일본 오염수 방류 중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전국에 들끓고 있다.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지 사흘째를 맞은 지난 26일 광주와 전남·부산 등 전국 곳곳에서 오염수 방류를 규탄하는 시위가 열렸다. 이날 한평생 이어온 생계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는 어민들은 서울 시청 앞 5개 차도를 꽉 메우고 피맺힌 절규를 쏟아냈다.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일본의 오염수 해양 투기에 반대하는 수많은 인파들은 세종대로 사거리부터 시청광장까지 이어졌다. 미래 세대에 오염된 바다를 떠넘기는 일본과 이를 사실상 용인하는 우리 정부를 향해 비
영암군이 월출산 일대에 사계절 관광시설을 조성, ‘500만 영암관광’ 시대를 열겠다는 야심찬 구상이 전남도의 3차 지방재정투자심사에서 반려돼 제동이 걸렸다는 보도다.전라남도 지방재정투자심사위원회가 최근 22개 시·군이 제출한 50개 투자사업 및 영향평가사업에 대한 적정성 여부를 심의하면서 영암군이 상정한 ‘월출산스테이션-F’에 대해 객관적 수요를 토대로 수지 전망을 재분석하고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한 뒤 추후 재심사를 받으라며 ‘반려’ 조치를 내린 것이다.영암군은 민선 6기 국립공원 월출산을 활용한 관광자원의 ‘문화뉴딜사업’으로, 당
민선 8기 출범 이후 여러 채널을 통해 소통행정을 펼침으로써 군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는 보도다. 즉 ‘목요대화’ ‘소통폰’ ‘이동군수실’ 등 ‘민원 해결 삼총사’가 다양한 민원을 빠르고 속 시원하게 해결해주는 창구로 군민들에게 환영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그동안 ‘목요대화’는 청년, 도서관 이용자, 독립유공자, 결혼이주여성 등 직능별, 관심사별 다양한 주제로 목요일에 우승희 군수와 한 테이블에 앉아 대화를 나눈 것이 28차례나 됐다고 한다. 현장 위주 현안 공유, 정책 수요-공급자의 주제별 심층 대화, 수요자 맞춤형 정책 발굴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또다시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영암지역에도 지난 6월에 비해 7월 한 달 간 2.5배가 늘어난 것으로 영암군 보건소는 파악하고 있다. 실제, 영암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6월 328명에서 7월 815명으로 약 2.5배 증가했다. 이에 따라 군보건소는 최근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를 꺾기 위해 군민들에게 일상 방역수칙 생활화를 당부하고 나섰다. 코로나19의 악몽이 다시 시작되는 것은 아닌지 매우 염려스럽다.2년 전의 일이지만, 영암에도 한때 코로나19 공포에 휩싸였던 적이 있었다. 삼호 관음사
영암군은 지난 4일 낭산실에서 ‘2024년 국·도비 건의사업 발굴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중앙정부와 전남도의 내년 예산 편성 시기에 맞춰 영암군 수요에 부합한 국·도비 사업을 발굴하고, 대응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고 한다. 영암군은 최근 중앙정부가 지방 보조금을 대폭 폐지·삭감하는 기조를 발표함에 따라 이날 보고회를 시작으로 선제 대응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영암군은 이날 보고회 이외에도 2024년 국·도비, 2025년도 국고 확보 보고회를 수시로 개최해 군정 핵심사업의 예산을 확보하고 실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한
지난해 6·1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더불어민주당 후보자 선출 과정에서 권리당원들에게 허위 응답을 요구하고 이중투표를 권유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던 우승희 군수가 최근 법원으로부터 9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아 군수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지역사회를 술렁이게 했던 여론을 잠재우고 혁신을 표방하며 지역발전을 이끌겠다는 민선 8기 ‘영암호’가 다시 힘찬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우 군수는 “판결 직후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 그동안 군민들게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 새로운 영암을 응원하면서 묵묵히 지켜봐 주신 군민께
영암군의 살림살이 규모가 올해 드디어 8천억 원을 돌파했다. 영암군은 역대 최대 규모인 8천9억 원의 2023 회계연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군의회에 상정, 지난 21일 통과됐다. 이 같은 예산은 제1회 추가경정예산 7천249억 원에 비해 760억 원이 늘어난 것으로, 군 역사상 처음으로 8천억 시대를 연 것이다. 지난 2018년 5천억 시대를 연 지 딱 5년 만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예산이 늘어난 만큼 군민들의 삶의 만족도나 행복지수도 더 높아질까? 추가경정예산은 수입이 줄거나 예기치 못한 지출 요인이 생길 때 추가로 편성하
올해 들어 유례없는 역대급 폭우가 쏟아져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지만 민·관·군·경 등 지역사회가 피해 복구에 한마음으로 총력을 쏟아 일상을 회복했다. 지난 7월 15~24일 집중호우로 영암지역에는 평균 315㎜의 비가 내렸다. 읍면별로는 시종면이 429.5㎜로 최고, 덕진면이 257.5㎜로 최저를 기록했다. 이처럼 집중호우로 영암군에 발생한 피해는 하천, 도로, 배수로, 가로등의 공공시설 142건, 주택, 축사, 상가 등의 사유시설 76건 등 총 218건으로 집계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지난 17일 오전 11시
영암군의회가 지난 19일 제30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고천수 의원이 대표 발의한 ‘대불국가산업단지 고압 송전선로의 주거지역 지중화사업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이날 강찬원 의장을 비롯한 의원 모두는 주민들과 미래세대의 안전한 주거여권과 건강권 확보를 위해 대불국가산업단지 주거지역의 송전선로 지중화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에 채택된 건의문은 국회,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한국전력공사 등에 전달될 예정이라고 한다.그동안 끊임없이 각계 요로에 대불 주거단지 내 고압송전선로로부터 발생되는 전자파
영암군의회는 지난 19일 제300회 임시회에서 ‘영암군 마한역사 문화자원 개발 및 정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의결했다. 조례의 주요 내용은 △마한역사문화권 복원 및 정비·활용 시행계획 수립 △마한역사문화권 유적연구·발굴·조사 지원 및 학술자료 축적 △마한역사문화 행사·축제, 관광자원화 지원 △마한역사문화 자문위원회 구성 등이 주요 골자다.국립 마한역사문화센터 유치를 계기로 영암군이 마한의 역사·문화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마한의 심장’으로 본격 도약한다는 것이다. 영암군은 마한역사·문화의 가치를
영암 제2 특화농공단지 조성사업과 함께 영암읍 상권 활성화와 삼호시장 개설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영암군은 이를 위해 지난 11일 오후 낭산실에서 타당성 조사용역 통합 보고회를 가졌다. 오는 10월까지 진행되는 영암 제2 특화농공단지 입지 타당성 조사용역의 주요 골자는 신규 농공단지 조성을 위해 현황조사·분석, 입지 수요조사, 유치업종 선정, 개발 규모·내용 설정, 사업대상지 타당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새로 들어설 제2 특화농공단지 예정 입지는 영암읍 식품특화농공단지 인근 약 11만㎡ 부지로 영암군은 기존 농공단지와 연계
영암읍 농덕·학송·한대리 일원에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이 또다시 추진되고 있다고 한다. 이곳은 영암풍력발전소가 들어선 활성산 인근으로 자칫 활성산 일대가 풍력발전단지로 변모되지 않을까 우려된다.신재생에너지 업체인 SM E&C 측은 최근 영암 학송 풍력발전사업 설계공사를 한국종합기술에 발주하여 본격적인 풍력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는 또 지난 4월 영암군으로부터 영암읍 농덕리 산 50-3번지에 풍향 계측기 설치를 위한 ‘산지 일시 사용허가’를 받은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SM E&C 측은 이에 앞서 총사업비 2천
그동안 4개 농협이 참여했던 통합 RPC(미곡종합처리장)가 전 농협으로 확대되어 영암쌀 유통이 일원화된다고 한다. 영암지역 8개 농협 조합장들은 최근 우승희 군수와 강찬원 군의회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고품질쌀 유통 활성화사업 추진 협약식’을 갖고 모든 지역농협이 미곡종합처리장(RPC) 대통합을 약속했다. 영암군은 이에 따라 오는 2025년 시설 현대화 공모사업에 참여해 연간 2만 톤 규모의 가공시설, 4천톤 규모의 저장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이를 기반으로 연간 총 3만 톤 규모의 고품질 쌀 생산 기반을 갖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매력한우 영농조합법인이 운영하던 군서면 TMR 공장이 영암축협에 인수되면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영암한우 브랜드 통합작업이 지역현안으로 또다시 급부상하고 있다. 영암한우가 그동안 이원화되어 갖게 되는 정체성 약화와 소비자의 혼선, 집중적인 마케팅 전략 차질 등 시장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8년 12월 매력한우 영농조합법인과 녹색한우 월출작목회가 영암한우 브랜드를 ‘영암매력한우’로 통합하겠다고 전격 선언한 것도 바로 이 같은 공감대가 형성된데 따른 것이었다.그러나 녹색한우 월출작목회 일부 회원들이 매력한우의 재무상
영암문화관광재단이 지난 달 29일 기찬랜드 내 조훈현바둑기념관 2층에 새로 마련된 사무실에서 출범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영암군은 역사·문화·생태자원을 활용한 지역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11월 영암문화관광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고, 올해 4월 법인설립 등기를 마친데 이어 초대 상임대표 등 새로운 조직체계를 갖추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 것이다.그동안 기찬랜드 등 시설관리 위주의 업무에서 신규축제 기획, 군민의 다양한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문화예술과 관광정책의 융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지난 7월 1일 자로 민선 8기, 제43대 우승희 군수 취임과 제9대 영암군의회가 개원한 지 1주년을 맞았다. 군민들의 기대 속에 힘찬 새 출발을 한 만큼 그동안의 성과에 대해서도 군민들의 관심이 매우 클 수밖에 없다.풀뿌리 민주주의의 꽃이라는 지방자치가 성공을 거두기 위해선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이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임해야 한다는 사실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할 것이다. 더구나 인구감소와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고 지역경제를 살려내야 하는 시급한 지역의 실정을 감안하면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아이디어 발굴에 팔을 걷어 부치
영암군의 소통폰이 민원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민선 8기 영암군은 ‘군민주권행정’ 시책의 하나로 ‘영암군민 언제나 소통폰’(010-9881-8572)을 개설해 군민과 소통하며 민원을 해결해 나가고 있는데 반응이 매우 좋다는 것이다. 민선 8기 영암군에선 처음으로 도입된 소통폰은 군민이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 문자 등으로 쉽게 민원을 접수하고, 3일 내 처리를 원칙으로 그 결과를 빠른 시간 안에 받아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한다. 민선 8기 1년을 앞둔 지난 5월 말 현재, 소통폰을 통해 접수된 불편, 고충
최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영암-해남 기업도시인 ‘솔라시도’를 자연과 사람, 첨단 정보통신(IT)기술이 공존하는 ‘미래형 첨단 생태도시’, ‘친환경 에너지 선도도시’, ‘서남해안 관광·레저 거점도시’로 육성하겠는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달 14일 영암군민과 가진 ‘도민과의 대화’에서 광주-영암 아우토반(초고속도로) 건설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약속에 이어 잇따라 대형 프로젝트를 공언하고 나선 것이다. 김 지사는 이에 앞선 지난 5월 31일에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영암·목포 아우토반, 대불산단대교 연결, 무안~남악~오룡
어려움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남다른 봉사 정신으로 사랑을 나누는 전령사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매력한우 기찬랜드 명품관 이경재 대표가 식사나눔 행사를 꾸준히 전개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8일 관내 홀로 어르신 200여 명을 자신이 운영하는 기찬랜드 명품관으로 초청, 식사 나눔 행사를 펼쳤다. 이날 초청된 어르신들은 한우불백, 한우육회, 홍어, 떡, 잡채, 과일 등 푸짐한 음식을 대접받았다. 영암지역자활센터 소속 직원과 생활지원사 등 60여 명은 이날 도우미로 나서 공연을 펼치며 어르신들을 즐겁게 했다
지금 농촌은 일년 중 가장 바쁜 시기를 맞고 있다. 모내기, 파종, 수확 등 한꺼번에 밀어닥친 일을 일정 기간 내에 처리야 한다. 하지만 일손이 절대 부족한 게 농촌의 실정이다. 특히 사람의 손에 전적으로 의존해야 하는 밭농사의 경우는 더욱 심각하다. 파종 시기인 봄과 수확 시기인 가을에 일손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렵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농가들은 인력 수급업체에 의뢰해 높은 일당을 주고 품을 구하게 되고, 일손 부족으로 인건비는 갈수록 오르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농촌 일손 부족 문제는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본격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