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한다. 이번 혁신평가는 국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하도록 혁신평가단 등을 활용해 전국 243개 광역·기초지자체의 자율혁신 성과들을 매년 심사하는 평가라는 점에서 상당한 공신력을 얻고 있다. 즉 행안부는 혁신역량, 혁신 성과, 국민 체감도 등 10개 세부 평가지를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우수·보통·미흡 3단계 등급으로 나누고 우수기관에 표창과 포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영암군은 이번 평가에서 △단체장의 혁신 리더십 △주민 소통 △민관협력 활성화 △일하는 방
영암군이 지난달 28일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지정됐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가 교육청, 대학 등과 협력해 지역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한 교육정책을 제안하면, 정부가 규제 완화나 예산 등을 지원해 사업 추진을 뒷받침하는 제도다. 과도한 사교육을 막고, 학교 때문에 타지로 옮겨가는 일이 없도록 지방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주된 목표라고 한다. 전남에서는 영암 외에 목포, 나주, 광양, 무안, 신안, 강진군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영암·강진은 ‘미래농생명산업형’ 선도지역으로 지정돼 3년의 시범운영 이후 종합평가를 거쳐
영암군이 결혼부터 출생, 육아에서 대학까지 아이 1인당 최대 2억6천200만 원을 단계적으로 지원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민이 낳으면 영암군이 키운다’는 취지로 영암군이 ‘아이 키우기 좋은 영암 만들기 종합계획’을 최근 발표한 것이다. 영암군이 역점 시책으로 내놓은 종합계획은 △결혼 △임신 △출산 △육아 △육아환경 조성 △교육 △경력단절 여성지원 등 7개 분야, 49개 사업이 담겨 있다. 오는 2028년까지 2천924억 규모의 예산을 투입, 군민이 아이를 낳으면 영암군과 지역사회가 함께 키운다는 목표다. 구체적으로 신혼부부
한때 공중분해 위기에 몰렸던 영암·무안·신안 선거구가 가까스로 존치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선거 한 달여 앞두고 여야 합의로 전격 이뤄진 선거구획정안은 순천 분구가 백지화되면서 영암·무안·신안 선거구 조정도 없었던 일이 된 것이다.당초 선관위 획정안은 영암·무안·신안은 공중분해시켜 영암은 해남·완도·진도와 합치고, 무안은 나주·화순, 신안은 목포와 합쳐 각각 나주·화순·무안, 목포·신안 선거구로 조정한다는 방안이었다. 이 같은 선관위 획정안은 농어촌 소멸을 가속화시키고 지역 갈등을 부추긴다는 비판이 거셌다.또 선관위 안대로라면 동부권
영암군이 정주 인구 6만 명을 회복하고 생활인구 30만을 유치하는 '영암 인구 희망 8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8대 프로젝트는 △더 큰 영암 △더 젊은 영암 △영암읍 콤팩트시티 △어린이 친화도시 영암 △영암 네이버스 운동 △영암형 3대 은행 구축 △영암형 공공주택보급 △100개 협동조합 등이다.영암군이 청년 인구 유출, 저출생·고령화, 인구 감소, 지역 소멸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7천억 규모 예산을 투입해 지속가능한 인구구조의 틀을 세우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최근 제시한 것이다.2021년 10월, 행안부는 영암군을
‘2024 혁신 공감 군민과의 대화’가 지난 1월 3일 영암읍을 시작으로 2월 7일까지 각 읍·면을 순회하며 마무리됐다. ‘평범한 주민의 생각이 특별한 정책이 된다’는 주제로 열린 이번 군민과의 대화에서는 모두 213건의 건의 및 제안이 나왔다고 한다. 기존 ‘군민과의 대화’의 장점을 계승하면서 주민 제안으로 혁신과 공감의 군정을 채워간다는 영암군의 행사 취지에 군민들이 적극 화답에 나섰다는 것이다. 우승희 군수는 이번 대화에 앞서 마을 안길과 농로 포장, 배수로 정비 등 기존 대화에서 주류를 이뤘던 마을 민원처리 권한을 읍·면장에
영암군의 ‘군민 언제나 소통폰’에 접수된 민원이 개통 이후 1천 건을 돌파했다고 한다. 영암군은 ‘군민주권행정’ 시책의 하나로 ‘군민 언제나 소통폰’(010-9881-8572)을 개설해 군민과 소통하며 민원을 해결해 나가고 있다. 민선 8기에 처음으로 도입된 소통폰은 군민이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 문자 등으로 쉽게 민원을 접수하고, 3일 내 처리를 원칙으로 그 결과를 빠른 시간 안에 받아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지난 2022년 8월 개통돼 생활 속 불편 민원에서부터 고충, 정책 제안 등을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 문자로 손쉽게 신청·해결
영암군이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청년활력도시’ 조성에 본격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기후위기와 인구감소, 지역소멸의 대전환 시대를 맞아 미래성장동력으로 기능할 혁신의 재목들을 키워 내겠다는 야심찬 복안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영암군은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참여한 14명의 청년위원과 최근 추가 모집된 10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지속가능한 청년 체감형 정책 발굴에 나섰다. 청년위원들은 19~49세 청년들로 공개모집을 거쳐 선발됐고, 창업·일자리, 복지·문화, 소통·참여, 농업 등 총 4개 분과에서 활
재단법인 영암군미래교육재단이 인재 육성을 바라는 지역기업과 군민들의 높은 관심으로 지난해 모금액이 최근 10년간 최대 금액이 모아졌다고 한다.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농촌의 희망 ‘작은학교 살리기’가 겉돌고 있는 현실에서 영암군미래교육재단에 답지하는 장학금은 꺼져 가는 불씨를 살리는 마중물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영할 만한 일이다.실제, 지난해 영암군미래교육재단은 7억여 원의 기금을 모았다. 이 금액은 2022년 모금액 3억6천만 원의 두 배에 가까운 것으로 2014년 이후 가장 큰 액수라고 한다. 최근 5년간 연도별 기탁금은 20
신학기를 앞두고 관내 초·중학교 입학생 숫자가 삼호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이 10명 내외의 극소수에 불과해 각 읍·면에 유일하게 버티고 있는 소재지 중심학교들이 수년 내 존폐위기를 맞고 있다. 농어촌지역의 작은 학교를 살리기 위해 교육청과 지역사회가 발 벗고 나서고 있지만 올해도 새 학기 영암지역 초등학교 입학생 숫자가 10명 미만인 학교가 전체 16개 학교 중 무려 12곳에 이르고, 단 1명이 입학하는 학교도 2곳이나 된다고 한다. 중학교 신입생도 10명 미만의 학교가 전체 12개교 중 6곳으로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교육 당국에서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 지 1년이 지났다. 이 제도는 2008년부터 일본에서 최초 도입한 ‘고향납세제’를 모델로 만들었다. 일본은 도입 첫 해인 2008년 모금액이 865억 원이었으나 12년 후인 2020년엔 7조1천486억 원으로 83배나 늘었다. 기부 건수는 650배가 증가했다고 한다. 이로 인해 일본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세입 증대에 큰 성과를 내고 있다. 동일본 대지진과 같은 대규모 재난이 발생했을 때는 전국 각지에서 지역의 절박함에 따뜻한 손길이 이어졌다. 일본은 이제 고향을 돕기 위한 도·농 상생의 한 축으로 자리매
전남도는 2014년부터 영화관이 없는 군 단위에 도민 편의를 위해 작은 영화관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많지 않은 군 지역에서 먼 도시까지 가지 않고도 저렴한 비용으로 최신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2015년 장흥 정남진 시네마 개관을 시작으로 현재 11개 시군에 운영 중이다.영암군도 지난 2022년 12월 21일 작은영화관 ‘영암 기찬시네마’가 영암읍사무소 앞에 개관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남도가 6억5천만 원을 지원하고 영암군이 19억8천만 원 등 총 26억3천만 원이 투입됐다. 이 영화관
영암군 개청 이래 처음으로 5급 이상 여성 간부공무원이 올해 1월 현재 11명에 달해 본격적인 ‘여성 사무관’ 시대가 열렸다.영암군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 자 정기인사로 여성 공무원 3명이 사무관 승진 대열에 합류함으로써 영암군청 여성 사무관은 기존의 8명을 포함, 모두 11명으로 늘어 역대 가장 많은 사무관 시대를 맞았다. 이는 5급 이상 간부공무원 35명 중 31.4%를 차지해 2010년 기준, 5급 이상 간부공무원 35명 중 여성 사무관 단 1명(2.9%)과 견주어 14년 만에 무려 11배가 증가한 셈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80여 일 앞으로 바짝 다가왔다. 하지만, 영암·무안·신안 선거구는 그대로 존속되는 것인지 타 지역에 편입되는 것인지 여전히 안갯속이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일 1년 전까지 국회의원 지역구를 확정했어야 하지만 총선 4개월여를 앞두고 획정안이 제출된 데다, 특정 지역구가 사라지면서 지역 균형발전을 고려하지 않은 획정안이라며 총선 입지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영암은 해남·완도·진도와, 무안은 나주·화순과, 신안은 목포와 통합하는 형태로 현 지역구가 사라지는 안이 한 달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구획정위원회
영암군이 지난해 처음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에 전국 기초지자체 중 2위를 차지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인구감소 지역으로 분류돼 지역소멸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발전을 응원하는 고향사랑 기부 열풍이 확산하면서 지역에 한줄기 청신호가 되고 있다.영암군을 포함한 전남은 목포·여수·나주 등 도시권 6개 지역을 제외한 16개 시·군이 인구감소 지역으로 분류돼 지역소멸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실정에서 영암군은 지난 한 해 동안 모은 고향사랑기부금액이 8천798건에 12억3천600만 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국 기초지자체 중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진실화해위)가 최근 한국전쟁 전후 억울하게 희생된 민간인 희생자들의 진실규명을 신청한 3건에 대해 진실규명 결정을 내렸다. 이 가운데 영암지역 주민 21명이 군경에 의한 희생 사건으로 진실규명 결정이 내려졌다. 진실화해위는 이번 군경에 의한 영암 민간인 희생사건 21건에 대해 제적등본, 족보, 1기 진실화해위원회 기록, 신청인과 참고인 진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분석한 결과, 영암군에 거주하던 주민 21명이 1949년 3월부터 1951년 10월까지 학산면, 서호면, 미암면, 삼호면 등지에서 좌익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이 겨울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각종 모터스포츠 대회로 활기가 넘쳐날 전망이라고 한다. 전남도에 따르면 모터스포츠 비수기인 겨울철 선수 및 일반인이 서킷을 주행할 수 있는 국제자동차경주장 동계시즌 스포츠 주행 프로그램을 지난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매주 운영한다는 것이다.실제, 지난 12월부터 올 3월까지 13주간에 걸쳐 연인원 2천700여 명이 동계시즌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23년 한 해 동안에는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5개 대회와 2개 축제 장소로 쓰여 1만 명이 방문, 40여억 원의 경제효과를
영암읍 중·고 통폐합 논의가 지난해 3월 코로나19 사태 이후 2년여 만에 또 다시 재개됐지만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지역소멸 위기 속에서 학생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임을 서로 공감하면서도 공·사립 학교통합 방식을 놓고 서로 의견을 달리함으로써 또 한해를 넘기고 말았다.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영암교육 경쟁력 강화’가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될 절박한 문제이지만 지역사회는 이 같은 여망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울 뿐이다.사실, 인구감소는 학생 수 감소와 학
영암읍 교동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마침내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교동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실내체육관 맞은편 영암읍 교동리 18만9천602㎡ 부지에 주거·교육·문화·상업 등 복합 기능을 갖춘 신도심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토지 보상비 132억, 공사비 226억 등 422억 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문화예술회관과 공공도서관이 새로 건립되고 주거단지와 함께 커뮤니티센터, 소공원 등이 조성돼 주민공동체 활동의 중심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그동안 군청 주변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타운이 새로 조성돼 저출산·고령화
갑진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를 맞는 마음은 풍요와 희망, 기회에 대한 기대로 가득하지만, 국내외적으로 여러 상황을 보면 우리에게 그리 녹록지만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특히 코로나 이후 지속되는 경기불황과 잦은 기상이변, 그리고 정치권의 이전투구 등 어느 해보다 큰 고통과 시름을 겪고 있다. 이때 군민들을 위해 우리 공직자들은 하나가 되어 열심히 뛰고 또 뛰어야 할 것이다.최근 영암군이 발표한 지난해 중앙부처와 전라남도 공모사업은 총 76건이 선정돼 국·도비 2천400억 원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중앙부처와 전라남도에서 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