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따라 농어촌 산하가 온통 태양광으로 뒤덮이고 있다. 여기에 축사허가가 강화되면서 농촌 들녘까지 축사가 침범하면서 농촌의 모습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지난 2018년 이후 3년간 태양광발전시설로 인한 영암군의 농지전용 면적은 796건에 179만㎡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종면 479건을 최고로 삼호읍 420건, 신북면 390건, 학산면 348건 등 총 2천544건에 면적만도 무려 680㏊에 달한다. 이 같은 농지전용 면적은 전남 22개 시군 중 1위, 전국에서는 전북의 정읍 등에 이어 4위 규모로, 서울
군서면 소재 농업회사법인 ㈜왕인식품(대표 박정희)의 대표 브랜드인 ‘남도미가 포기김치’가 정부와 소비자가 뽑은 최우수 제품으로 선정돼 지난 11월 20일 서울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김치 품평회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김치 품평회는 국산 김치의 경쟁력 제고와 우수 브랜드 육성을 위해 2012년부터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주최하고 (사)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고의 권위 있는 행사다.㈜왕인식품은 비단 이번 뿐만 아니라 2016년 우수상, 2018
코로나19가 덮친 올 한해도 벌써 막바지에 접어 들었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시기인 셈이다. 그런 점에서 군민의 대의기관인 영암군의회는 일 년 중 가장 중요한 회기를 보내는 시기이기도 하다. 무려 한 달여에 이르는 정례회를 갖게 된 것도 그런 이유다. 올해 마지막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 의결하고 집행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도 벌이게 된다. 특히 내년 군 살림에 대한 예산안을 심의하는 막중한 책임도 수행하게 된다. 군민의 대의기관으로서 권한과 책임이 뒤따르는 중요한 일정을 보내게 되는 것이다.이에 따라 집행부도 군수의 시
수능 시험을 불과 2주 앞둔 상황에서 영암에서도 고3 수험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비상이 걸렸다. 삼호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최근 목포의 한 연기 학원에서 확진자와 접촉했으며, 지난 19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전라남도교육청은 삼호고등학교를 곧바로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고, 해당 학생을 비롯한 담임교사 등 전교생을 상대로 전수 조사를 실시하는 등 한바탕 소동을 벌였다.전남도교육청은 이처럼 수능시험을 2주 앞둔 상황에서 전남의 일선 학교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자 비상 특별방역 체제에 나섰다. 그리고
영산호 국민관광지가 그동안 천억대에 이르는 투자를 하고도 제 기능을 못하고 폐허 속에 방치되고 있음은 심히 유감스런 일이다.잘 알다시피, 영산호 국민관광지는 인공 호수인 영산호를 중심으로 조성된 휴양지다. 관광지가 위치한 영암군 삼호읍 나불리(羅佛里)는 본래 영암군에 딸린 여섯 개의 섬(나불도·외도·문도·구와도·고마도·서도) 가운데 가장 큰 섬이었다. 영산강 하굿둑이 준공되면서 만들어진 인공 호수인 영산호는 다도해상권에 속해 있고, 영산강 상류인 장성호 국민관광지와 영암의 월출산국립공원, 해남의 두륜산도립공원, 광주의 무등산국립공원
지난주 농촌 치유관광 활성화에 대한 국회 토론회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지역출신 서삼석 의원과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금정면 신유토마을 박말녀 씨가 사례 발표자로 나서고 7명의 토론자가 열띤 토론을 벌였다.코로나19로 관광산업이 크게 위축되고, 관광형태도 변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농촌 치유관광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실제, 캠핑장과 오토캠핑장 등의 수요가 증가하고, 어디에서나 위생과 청결이 강조되고 있다.이 때문에 코로나19가 농촌관광에 미치는 영향도 매우 커지고 있다. 해외여행을 못가는 관광객들이 적지만 일부 휴양과 치
삼호읍과 미암면 일대 16.5㎢(500여 만평)의 간척농지에 2GW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 등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른바 ‘영암그린 뉴딜시티’라는 이름으로 추진되는 태양광발전시설은 원자력발전소 2기와 맞먹는 발전용량으로 3조원 이상의 사업비가 투입된다는 것이다.특히 태양광발전시설 외에도 특수선박 제작과 스마트팜, 자동차 튜닝샵, 드론 클러스터 밸리, 무화과 유통가공단지 등 지역개발과 연계한 대단위 프로젝트가 동시에 추진돼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에 지역주민들과 이익을 공유하는 주민참여형 발전시설과 편입되는 농지에 대한 높은 임
영암읍이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돼 스마트 도시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쇠퇴하고 있는 구도심을 주민들의 역량강화를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만들고 상권 활성화 및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영암읍은 국비 76억과 지방비 50억, 기금 8억, 민간투자 34억 등 총 168억여 원을 투입돼 내년부터 2024년까지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영암읍 역리·동무리·서남리 일원 16만3천714㎡를 대상으로 주거지와 골목상권 지역에 공동체 거점 조성 등 원도심 활성화를 꾀하고 노후주택 집수리와 안전 시스템 구축사업도 벌이게 된다.또 매일시장 내 빈 점포를 활용해 낙지, 짱뚱어, 매력한우 등 영암을 대표하는 음식 특화거리를 조성
마한 역사유물을 세계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첫 걸음이 시작됐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지난 11월 3일 영암군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마한 역사문화 보존과 발전방안 세미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첫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유명무실했던 마한역사문화연구회(이사장 유인학)도 이날 청소년수련관에 마련된 사무실 현판식과 함께 세미나를 주관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마한 문화권을 포함한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이 지난 5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마한사 재조명을 통한 영산강 고대 문화권 복원·개발에 탄력이 붙을 기대되는 상황에서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민간단체 차원의 노력이 새삼 돋보인다.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은 문화권별 문화유산의 가치 정립과 지역 발전을 위해 제정
영암군의회(의장 강찬원)가 제8대 후반기에 들어서 군의회 역사상 새로운 정책개발을 위한 연구회를 구성, 활동에 나서고 주요 현장방문을 통해 민의를 대변하는 등 확연히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군의회는 지난 8월 의원 연구단체인 관광산업발전연구회(대표 조정기)와 혁신성장연구회(대표 김기천)를 출범시킨 뒤 한 달 뒤인 9월부터 새로운 정책개발에 돌입하기 위한 착수 보고회를 갖고 11월까지 본격적인 연구활동을 벌이고 있다.혁신성장연구회의 경우 지난 10월 28일 전국에서 로컬푸드 성공사례로 불리는 완주군의 로컬푸드 직매장과 농가 레스토랑, 가공센터 등을 직접 살펴보고 운영현황과 사업추진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 대응방안, 운영성과 등 세세한 부문까지 파악에 나섰다. 관광산업발전연구회도 이에 앞선
영암군이 올해부터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이하 대기관리권역법)’이 적용되면서 대기환경 개선사업에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영암군은 2019년 4월 제정된 대기관리권역법에 의해 광주광역시, 목포시, 나주시, 여수시, 순천시, 광양시와 함께 군 단위에서는 유일하게 ‘대기관리권역’에 포함됐다.영암군은 이에 따른 군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내년도 18개 사업에 70억여 원을 투입하겠다는 것이다. 이 같은 예산 규모는 지난해 투입된 38억여 원에 비해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올해도 43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대기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앞으로도 엄청난 예산이 투입돼야 할 형편이다. 공무원들의 인건비도 충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재정 자립도가 낮은 농촌지역 지자체로서는 큰 부담이 아닐
영암군이 ‘영암사랑 상품권’의 불법유통 행위에 대해 불법유통 신고센터 및 신고 포상제를 운영하는 등 불법유통 방지대책을 수립, 강력하게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고 한다. 군의 이 같은 전례 없는 조치는 올들어 코로나19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특별 할인율 상향으로 상품권 유통량이 증가하면서 상품권 결제 거절, 결제 시 웃돈 요구, 목적 외 개인 간 거래를 통한 불법환전 등 유통질서 교란 행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군은 이에 따라 수요자 중심의 효율적인 상품권 관리 및 운영시스템 구축과 실질적인 불법유통 행위 근절을 위한 제도적인 보완책을 마련하고 불법 감시체제를 상시 구축한다는 것이다. 판매대행기관은 기존 17개소에서 신협·새마을금고 등 31개소로 확대하고 상품권 발행방법도 지류 상품권에서
영암군의회(의장 강찬원)가 최근 관내 농·축협장과 한자리에 모여 농협의 사회적 역할과 농업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농협의 사회적 역할이 필요하다’는 주제로 열린 이번 간담회는 벼 수매 우선 지급금 현실화와 농업인의 안전망 구축을 위한 안전보험 및 농기계 종합보험, 농업인력의 안정적인 공급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가 있었다고 한다.또 올해 이상기온과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해 예년보다 벼 농작물 수확량이 30% 이상 감소하고 도정률 또한 60% 미만으로 예상돼 농민들의 소득보전을 위해 우선 지급금을 6만1천원에서 6만5천원으로 상향 지급되는 방안도 논의됐다. 지역주민들의 경제활동과 가장 밀접한 농축협과 주민들의 대의기관인 군의회가 머리를 맞대고 현안을 논의했다는 점에서 시의적절하고 매우 의미
영암매력한우가 올해 또 대통령상에 빛났다. 지난 10월 14일 국내 최대의 고급육 경진대회인 제23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영암매력한우 태호축산(대표 김용복)이 영예의 대통령상(1위)을 비롯 푸른농장(대표 서승민) 종축개량협회장상(4위), 연소목장(대표 김용우) 농가가 농촌진흥청장상(6위)을 각각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는 소식이다.충북 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255농가가 참여한 가운데 외모심사, 도축, 최종평가를 거쳐 영암군은 7농가가 출품하여 3농가가 수상하는 역대 최고의 수상실적을 거둔 것이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용복 농가는 최종 평가점수 881.67점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출품 한우는 도축체중 569kg으로 약 6천 2백만원에 낙찰됐다고 한다. kg당 11만원 꼴로 일
금정면의 특산물인 대봉감이 봄철 이상기온에 따른 냉해와 잦은 비로 인해 사상 최악의 피해를 입어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다. 수확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이미 수확을 끝낸 감나무밭의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나무에 열려 있어야 할 감이 아예 자취를 감춰버린 것이다.당초 올해 이상기온이 이어지면서 대봉감의 경우 80% 가량의 피해가 예상됐었다. 이는 지난 겨울 이상고온으로 대부분의 과수가 평년보다 10여일 빨리 개화ㆍ발아한 상황에서 4월 초 저온에 노출된 데 따른 것이다. 그런데 나무에 열린 감이 아예 없거나 고작 3~4개가 달려 있을 정도여서 11월 본격적인 수확을 앞두고 ‘이삭줍기’ 수준이라고 한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당초의 예상을 뛰어넘는 심각한 상황인 것이다.최근 3년간
군청 소재지이면서도 그동안 도시가스 혜택을 받지 못했던 영암읍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2년 후면 결실을 맺게 될 전망이다. 영암군은 지난 10월 6일 전동평 군수와 정경호 목포도시가스 측 관계자들과 영암읍 도시가스 공급사업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목포도시가스가 자체 재원과 도비 및 군비를 지원받아 총사업비 127억원을 투입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삼호읍 세한대학교에서 영암읍까지 35.4㎞ 관로 매설과 정압기 1개를 설치키로 했다. 영암군은 도시가스 공급사업과 관련한 예산지원, 토지의 사용 등 각종 인․허가 및 민원사항 신속처리 등 행정지원에 최대한 협조한다는 것이다.목포도시가스 측은 세한대서 정압기 설치 위치인 청소년수련원까지 13개 구간으로 나눠 각 구간에 적합한 공법으로 공사를 시행
최근 수년사이 인적이 드문 나대지나 야산, 해안가 등에 산더미 만한 폐기물을 불법으로 투기한 사례가 잇따라 적발돼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영암군은 지난 6월 학산면 묵동리와 상월리 야산에 불법으로 투기된 다량의 폐기물을 발견하고 전남지방경찰청에 수사를 요청해놓고 있다. 지난 3월에도 삼호읍 용당리 신항교 해안가 부두에 산처럼 쌓인 폐기물 약 500톤 가량이 발견됐다. 또 인근 해안가 800톤급 바지선에도 압축 쓰레기가 가득 실려 해양 투기가 의심된다는 민원이 영암군에 접수됐다.그동안 영암지역에는 미암면과 신북·서호·삼호 등 6곳에 비닐과 플라스틱, 건축폐기물 등 수 천 톤의 폐기물이 불법 투기돼 골치를 앓았다. 이들 지역은 폐기물이 버려진 이후 오랫동안 방치돼오면서 쓰레기가 썩어가면서 나
그동안 공사중단으로 장기간 방치돼왔던 군서 월곡아파트가 새 사업주를 맞아 내년 5월 분양을 목표로 최근 본격적인 공사 재개에 들어갔다고 한다. 일단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결코 그렇지만도 않다. 20여 년 장기 방치건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던 사실에 비춰 청신호가 될 뿐 국립공원 월출산의 경관보호 측면에서는 속히 철거해야 마땅한 건축물인 셈이다. 장흥댐 건설로 고향을 잃은 수몰민을 유치하기 위해 시작했다는 아파트 공사는 결국 첫 단추부터 잘못 꿰어지는 바람에 우리 지역의 최대 흉물로 이름을 올렸다.사실, 농촌은 농촌다워야 가치가 있다. 그래서 우리나라 지자체도 언제부턴가 일본처럼 ‘경관농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경관농업은 주 5일제가 정착되면서 전원생활을 즐기려는 도시민들의 귀농·귀촌 욕구를
영암군이 지난 4월 3일부터 시행된 ‘대기관리권역 특별법’에 따라 사업장, 자동차, 생활 주변 배출원 등에 대해 세부계획을 마련,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군은 소규모 사업장 대기오염 방지시설 설치지원에 10억원,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에 11억원, 친환경 전기차 도입에 9억원, 대기오염 측정망 설치에 3억원 등 올해 43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대기질 개선에 나선다는 것이다.‘대기관리권역 특별법’의 주요 내용은 대기관리권역 내에서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장 중 대규모 사업장(1~3종)은 배출구에서 실시간 자동측정장치(TMS)를 부착해야 한다. 공공기관 발주 100억원 이상 토목·건축공사는 경유차 및 노후 건설기계 사용이 제한된다. 또 각 가정에서는 보일러를 설치 또는 교
금융당국과 기관에서 연일 보이스피싱 주의를 당부하고 있지만 보이스피싱 피해는 매년 늘어나고 있다. 보이스피싱 범죄가 지능화·첨단화되면서 사기 범죄에 속아 넘어가는 소비자가 그만큼 많아진 것이다. 보이스피싱이란, 보이스(voice ‘목소리’)와 피싱(fishing ‘낚시’)으로 목소리로 낚는다는 범죄용어다. 대표적인 보이스피싱 사례로 ▲납치 협박으로 금전요구 ▲공공기관을 사칭한 경우 ▲저금리 대출을 빙자하는 경우 ▲지인을 사칭하며 송금을 하는 경우 등이 있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은 소비자는 총 13만5천421명이었다. 지난 2017년에는 3만420명, 2018년에는 4만8천116명, 2019년 4만9천597명으로 매년 숫자도 늘고 있다. 사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