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매력한우가 올해 또 대통령상에 빛났다. 지난 10월 14일 국내 최대의 고급육 경진대회인 제23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영암매력한우 태호축산(대표 김용복)이 영예의 대통령상(1위)을 비롯 푸른농장(대표 서승민) 종축개량협회장상(4위), 연소목장(대표 김용우) 농가가 농촌진흥청장상(6위)을 각각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는 소식이다.

충북 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255농가가 참여한 가운데 외모심사, 도축, 최종평가를 거쳐 영암군은 7농가가 출품하여 3농가가 수상하는 역대 최고의 수상실적을 거둔 것이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용복 농가는 최종 평가점수 881.67점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출품 한우는 도축체중 569kg으로 약 6천 2백만원에 낙찰됐다고 한다. kg당 11만원 꼴로 일반 한우 경매가에 4배가 넘는 가격인 셈이다.

그동안 영암매력한우는 매년 개최되는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비롯 국무총리상,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각각 1회씩 수상하고, 축산물품질평가원상을 2회 수상하는 등 품질로서 이미 인정받아 왔다. 이번 대회에서도 대통령상을 포함 3 농가가 수상하는 역대 최고의 수상실적을 거두며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한우 브랜드로 입지를 굳혔다.

특히 지난해 5월 유통벤더업체인 CY그룹과의 MOU체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유통시장에 뛰어든 영암매력한우는 롯데슈퍼 런칭을 시작으로 올해는 롯데호텔과 롯데백화점 소비자층까지 공략하여 영암의 매력적인 맛을 선보이고 있다. 영암군의 대표 브랜드인 영암매력한우가 유통시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 것이다. 이는 영암군이 매년 급증하는 한우 사육두수와 불안정한 유통시장 상황에서 안정적인 판로구축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기반을 구축하고자 하는 취지다.

영암매력한우는 TMR 사료공장으로 한동안 어려움을 겪어 왔지만 지난해부터 1+이상 고급육 출현율 ‘전국 1위’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쥐며 대표적인 명품한우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앞으로도 안정적인 고급육 생산기반 구축과 판로망 확대를 통해 영암 한우농가의 소득증대와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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