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업비 확보 문제 등으로 중단됐던 전남도의 ‘남도의병 역사공원’ 사업 대상지가 오는 7월 6일 최종 결정될 예정이라고 한다. 영암군은 재정 부담을 이유로 유치 신청을 포기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다. 반면에 나주시를 비롯한 보성·장흥·강진·해남·함평·장성·구례군 등 8개 시군은 유치 경쟁에 뛰어들어 영암군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당초 영암군은 사업설명회에 참석했지만 재정 부담을 이유로 포기한 것이다. 총사업비 450억원 가운데 지자체 부담이 130억원에 이르고, 연간 운영비 24억원 중 절반가량을 해당 지자체가 책임져야 하는 등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재정적인 부담이 커 유치 신청을 포기했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지난해 초부터 전남도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남도의병 역사공원 조성사업은
우리나라는 6.25 전쟁이 끝난 1955년부터 시작되어 산아제한 정책이 시작되기 전인 1963년까지 9년간의 베이비붐 기간이 있었다. 이 기간에 태어난 베이비부머의 수는 약 695만 명으로 우리나라 총인구의 약 15%에 해당된다고 한다. 이제 그 베이비부머들이 대거 은퇴를 시작했다. 당시 출생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이들은 그동안 우리 사회의 각 부분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해왔다.영암군 공무원 사회도 예외는 아니어서 최근 수년 사이 세대교체가 급속히 이뤄지고 있다. 이 때문에 전례 없는 승진 잔치(?)가 동시에 벌어지고 있다. 실제, 올해 7월 1일자 영암군 정기인사에서 1961년생이 공로연수에 들어가면서 4급 서기관 2명, 5급 사무관 3명 등 모두 5명이 자리를 비웠다. 6급 팀장급의 경우도
‘영암군 직장 내 괴롭힘 금지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6월 16일 영암군의회 자치행정위원회를 거쳐 23일 열린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이 조례는 영암군 소속 공무원 등이 직장 내 괴롭힘 행위에 대한 신고자 및 피해자 지원·보호에 필요한 사항을 정함으로써 직장 내 괴롭힘을 근절하고 상호 존중하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취지에서 김기천, 박영배·고천수 등 3명의 의원이 공동 발의해 제정됐다.주요 골자는 군수는 매년 직장 내 괴롭힘 근절 대책을 수립 시행하도록 규정하고, 괴롭힘의 금지 및 신고 조항을 담았다. 또 괴롭힘 신고센터를 설치해 접수한 즉시 관련 사실을 조사하여 적절한 조치를 요구하고 피해자를 보호하는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다.대표 발의자 김기천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잊을만하면
오는 7월 3일부터 영암군에 등록된 차량들은 자동차 정기검사에서 자동차 종합검사로 전환하여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는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 개선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영암군이 ‘대기관리권역’으로 지정된 데 따른 것이다.환경부는 대기오염이 심하거나 오염물질이 많이 발생하는 수도권에 적용해오던 대기환경 개선에 관한 특별법을 올해부터 중소도시로 확대했다. 광주·전남은 목포, 여수, 순천, 광양, 나주, 영암 등 6개 지자체가 해당된다. 모두가 시 단위이지만 군 단위에선 유일하게 영암군이 포함된 것이다. 영암군은 대불산단이 있다는 이유로 대기관리권역에 지정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처럼 군 단위에서는 유일하게 영암군이 포함되면서 모든 차량 소유자와 건설기계 장비를 가진 사업자들은 배출가스 검사
금정초·중학교에 이어 서호중과 장천초등학교가 ‘통합운영학교’로 추진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교육청과 지자체가 ‘작은 학교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농어촌의 여건상 녹록치 않은 상황 때문일 것이다.전남 도내에는 현재 학생 수 60명 이하 ‘작은학교’가 377개교로 전체(878개)의 43%에 이른다. 학교 급별로는 초등학교가 232개교로 가장 많고, 중학교 131개교, 고등학교 14개교 등이다.우리 영암지역의 경우도 전체 초·중학교 28개교 가운데 54%인 15개교가 학생 수 60명 이하의 ‘작은학교’로 파악된다. 이는 전남지역 전체 학교 평균비율 43%보다 11% 포인트가 높다. 교육인적자원부가 발표한 폐교기준 인원 60명에 견줘 볼 때 절반 이상이 폐교 대상이다. 실제, 2019년 기준
지난 20대 국회에서 좌절됐던 농산물 최저가격보장 법제화가 이번에는 실현될지 주목되고 있다.21대 국회의 임기가 시작하자마자 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를 담은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개정안이 줄을 잇고 있기 때문이다.첫 출발은 미래통합당 임이자 의원(경북 상주시·문경시)이 끊었다. 임 의원은 지난 6월 1일 같은 당 10명의 의원과 함께 해당 내용의 농안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더욱 열의를 보이고 있다.6월 8일 윤재갑 의원(해남·완도·진도)의 대표 발의(26명)에 이어 9일 김승남 의원(고흥·보성·장흥·강진), 그리고 10일에는 서삼석 의원(영암·무안·신안)이 발의했으며, 11일에는 위성곤 의원(제주 서귀포시)도 가세했다.농산물 최저가
영암의 최대 의료기관인 영암병원이 경매가 진행된 데 이어 파산을 신청해 자칫 폐원으로 인한 의료공백이 우려된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1988년 문을 연 영암병원은 일반병실 123병상과 정신병동 234병상 등 모두 357병상을 운영 중이다. 현재 병원에는 일반 환자 41명, 정신질환자 150명이 입원 치료 중이며, 병원이 폐원될 경우 다른 병원으로 전원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영암에서 유일하게 응급실을 운영해왔던 영암병원이 2016년 8월 ‘당직의료기관’ 지정서 반납이후 영암군이 직접 당직의료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의 의료환경상 영암병원을 제외하고 당직의료기관으로 지정할만한 규모의 병원이 없는데다 예산이 많이 투입되는 응급실을 운영하겠다는 병원도 없어 고육지책으로 군이 직접 당직의료
영암군이 ‘관광영암’ 100만 시대를 열기 위해 문화관광산업의 다변화를 꾀하고 월출산 국립공원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에 적극 나선다고 한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190억원을 투입한 ‘빅 프로젝트’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특히, 지역의 관광지·명소·체험 등 새로운 관광코스를 개발하여 대도시권을 대상으로 시티투어에 나서는 등 공격적인 관광마케팅에 나서 ‘관광영암’ 100만 시대를 활짝 열어가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군이 이처럼 공격적인 관광마케팅에 나선 배경은 갈수록 침체위기에 있는 지역의 어려운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처방으로, 문화관광산업을 신성장동력과 미래 먹거리를 창출해 나간다는 복안이다.사실, 우리 지역에는 개개의 특징을 담은 관광자원이 많
코로나 사태로 뜻하지 않는 긴 방학을 가져야 했던 학생들이 지난 5월 20일부터 정부의 학교 급별 순차적 등교개학 방침에 따라 마침내 등교수업에 돌입했다. 특히 전남지역은 전교생 60명 이하 소규모 초·중학교도 이날부터 등교수업에 나섬으로써 온라인 수업에 벗어날 수 있게 됐다.생애 첫 학교에 입학하는 학생과 학부모의 마음은 설레었겠지만, 불안감이 큰 것도 사실이다. 코로나 사태의 위기는 아직도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방역당국도 더 긴장하고 있을 것이다. 아이들을 계속 집에 붙들어놓을 수는 없는 노릇이고, 다시 학교로 보내자니 백신과 치료제도 없는 바이러스 감염과 재확산이 두렵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전국 곳곳에서 ‘불안한 개학’을 둘러싼 논란이 여전히 벌어지고 있다.하지만 전남지역은 아
마한 문화권을 포함한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이 지난 5월 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마한사 복원과 정체성 확인 등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는 반가운 소식이다.때마침, 영암군에서도 시종 내동리 쌍무덤의 국가사적 승격을 추진한다고 밝혀 고대 마한의 중심지 영암이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먼저, 제20대 국회 마지막 회의에서 통과된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은 역사문화권별 문화유산을 연구조사 및 발굴 복원해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정비 육성하는 등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정비사업 비용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에 따라 마한사 연구복원과 활용사업의 법적 근거 마련과 추진동력이 확보됐다는 점에서 앞으로 영암지역 마한사 연구에 탄력을 받게 됐다
전국 최대 감 주산지인 금정 지역의 떫은감 냉해 피해가 사상 최악이라는 소식이다. 해마다 냉해 피해가 반복되고 있지만 올해는 금정지역 전체 787농가, 508㏊ 가운데 84%인 555농가, 471㏊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금정 전역에서 냉해에 따른 감 착과(着果) 불량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감 봉지 씌우기 작업이 끝나고 농가로부터 피해 접수가 마무리되면 최근 3~4년 사이 최악의 피해로 기록될 전망이라는 것이다.냉해 피해는 한창 꽃망울을 머금은 채 개화를 앞둔 감꽃 봉우리가 갑작스런 이상 저온으로 얼어붙는 현상이다. 감꽃 개화기에 맞춰 인공수분이 시작된 지난 4월 5일을 전후해 영하권의 추위가 전남 전역을 강타했던 것이다. 일주일 전인 3월 말에는 10도를 웃도는 따뜻한 날씨
청정지역인 농어촌이 곳곳에 버려진 불법 폐기물로 황폐화되고 있다. 돈벌이에 눈이 어두운 폐기물 처리업자들의 법을 무시한 듯한 배짱 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다.최근 발견된 삼호읍 용당리 신항교 부근 해안가에 산더미처럼 쌓인 폐기물과 인근 부두 바지선에 가득 실린 채 버려진 압축 쓰레기는 법도 양심도 없는 사람들의 소행으로 강력한 처벌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영암군은 현장 조사에 나서 관련자로 의심되는 K씨에 대한 자체 조사를 벌인 뒤 검찰에 수사 의뢰하고 폐기물을 처리한 뒤 구상권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하지만 당사자가 순순히 응하지 않으면 그만이다. 이들은 빈 공터나 창고를 임대하여 외부에서 가져온 쓰레기를 야적해두고 야반도주해버리는 수법으로 돈벌이에 나서고 있지만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광주민주화운동이 40주년을 맞았다. 올해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은 5월 18일 오전 10시부터 40년 전 항쟁의 중심지였던 5.18민주광장(옛 전남도청 앞)에서 열렸다. 옛 전남도청 앞에서 기념식이 거행된 것은 5.18 민주화운동이 1997년 정부기념일이 된 이래로 처음이다. 국가보훈처 주최로 열린 5.18기념식은 5.18 유공자·유족, 여야 정치권 등 400여 명만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지만 엄숙하게 치러졌다. 유사 이래 최대 격변이랄 수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이다. 영암에서는 오전 10시 사이렌 소리와 함께 추모묵념의 시간을 가졌다.문재인 대통령은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하루 앞둔 17일 5·18 당시 발포 명령자에 대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영암에서도 첫 외국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남에서 17번째로 발생한 이번 확진자는 지난 5월 12일 입국한 방글라데시인으로 밝혀졌다. 이 확진자는 대불산단의 한 공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로 지난해 10월 고국을 방문했다가 재입국하다 양성 판정을 받았다.외국인 확진자는 현재 강진의료원 음압병실로 이송돼 입원 조치 중이며, 나주역에서 사택까지 확진자를 이송한 회사 동료 한 명은 진단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그나마 다행스런 일이다.그동안 전라남도에서 발생한 총 17명의 확진자 중 해외입국자는 9명으로 53%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12명은 완치 후 퇴원했고 순천의료원 2명과 강진의료원에 3명이 입원 치료 중이라고 한다.최근 서울 이태원에서 집
영암군에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려는 성금품 기탁으로 저소득층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큰 힘이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지난 3월에 시작된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금품 기탁은 5월까지 이어져 지금까지 1억여 원 상당의 저소득층을 위한 마스크와 손 소독제, 긴급생활비, 온라인 개학에 따른 노트북, 그리고 농가들의 로컬푸드 꾸러미 지원 등 코로나19 위기극복 사회복지사업 용도로 사용됐다고 한다. 개인 자원봉사자들은 직접 제작한 마스크와 식재료 기부 등 다양한 기부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이처럼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단체 및 사회 지도층에서 기부를 하겠다는 발길이 끊이지 않아 어려운 시기에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들이 용기와 힘을 얻는데 보탬이 되고 있는 것이다.문 대통령도 지난 10일
전라남도가 최근 5.18 40주년을 앞두고 목포역, 나주 금성관 앞, 화순 너릿재, 해남 우슬재, 영암읍 사거리 등을 비롯한 8개 시군 25개소를 5·18사적지로 지정, 고시했다. 우리 영암지역은 영암읍 사거리와 영암읍 역리 그리고 신북장터 등 3개소가 ‘5.18 사적지’로 지정됐다.영암읍 사거리는 영암 청년들이 돈을 모금해 버스부착 현수막, 머리띠, 각목 등 시위 용구를 제작하여 90여 명이 버스 2대로 광주 진입을 결의하고 출발했던 곳이다. 영암읍 역리 삼거리는 2만5천여 발의 실탄을 시민군 차량에 나누어 실었던 곳이며, 신북장터는 시위 차량들이 모여 서로 상황과 소식을 전하는 중간 기착지 역할과 학생과 청년들이 자체시위대를 구성한 곳이다.전라남도는 지난 1998년부터 도내 76개소에 5·
영암군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 5천817억원이 최근 군의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 당초 예산보다 552억원이 증액된 이번 추경예산은 국가적 재난 상황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과 주민생활과 밀접한 현안사업 예산 반영에 중점을 뒀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주요 사업별로 보면, 코로나19로 인한 취약계층 긴급생활비 40억원, 저소득층 한시 생활지원 14억원, 아동양육 한시지원 10억원, 소상공인 공공요금과 택시종사자 긴급지원 7억8천만원, 프리랜서 지원 3억원 등이다. 즉 감염병 긴급지원 및 예방사업에 모두 101억원이 편성됐다. 소규모 주민편익, 마을안길, 농로 포장사업을 과감히 줄이는 대신에 코로나19 대응사업으로 대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주안점을 둔
최근 시종면 내동리 쌍무덤에서 국보 제295호로 지정된 나주 신촌리 금동관과 매우 흡사한 금동관(편)이 출토돼 고대 사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에 출토된 금동관(편)은 지난해 7월 유리구슬·영락(瓔珞:얇은 금속판 장식)과 금동관 조각들이 출토된 이후 두 번째인데, 영산강유역의 강력한 고대 마한 세력의 존재를 재확인시켜주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시종면 내동리 쌍무덤은 목포대 박물관이 1986년 지표조사를 시작한 이래 전남문화재연구소가 2018년 5월 시굴 조사를 한데 이어 2019년 4월부터 본격적인 발굴조사에 들어가 4개월만인 7월에 광구소호, 발형토기, 단경호 및 다양한 구슬과 금제이식, 영락(瓔珞, 구슬 목걸이) 등이 출토됐다. 이 중 2호 석곽에서 금동관 대
올해도 과수작목을 중심으로 냉해 피해가 심상치 않다. 냉해를 입은 배, 단감, 대봉감, 무화과 등은 우리 지역의 특화작목이라는 점에서 농가소득의 차질은 물론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이상기온에 의한 냉해가 해마다 되풀이 되고 있지만 속수무책인 셈이다.영암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배꽃은 지난 3월 29일 첫 개화가 시작돼 10여 일 후 만개가 됐다. 그런데 개화기에 인공수분 작업을 하던 4월 5~6일 사이에 갑자기 온도가 영하 4℃까지 떨어지는 이상기후가 발생했다. 냉해는 개화기 전후에 꽃눈이 고사하거나 새롭게 피어나는 잎이 추위에 말리면서 죽는 현상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특히 배의 경우 수분이 이뤄지는 만개 시기에 서리가 내리면 착과 불량으로 이어진다. 단감이나 대봉감도 추
코로나19 여파 속에 초·중·고 학생들이 온라인 개학을 했지만, 원격 시스템 접속이 지연되는 등 곳곳에서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 중3과 고3 학생들을 상대로 한 온라인 개학에서도 접속 불안정 등 수업콘텐츠 사용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민원이 폭주한 상황에서 초등학교1~3학년까지 가세했으니 그 혼란상은 미뤄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도시학교가 이럴진대 농어촌학교인들 어쩌겠는가.더욱이 농어촌학교인 전남의 경우 학생 수가 고작 대여섯 명인 경우가 태반이다. 영암지역만 보더라도 삼호와 영암읍 중심의 몇몇 학교를 제외하고 초·중학교 절반이 넘는 숫자가 한 학급당 6명 내외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현재 소규모학교가 대부분인 전남 농어촌지역은 온라인 개학보다는 학교수업을 통해 정상적인 수업이 더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