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1965년 고향 영암을 떠났다. 당시 구림중학교 전신인 군서고등공민학교를 졸업했다. 고교진학을 위해 상경해 정든 고향을 떠난지 벌써 50년의 세월이 흘렀다. 이제 소년에서 칠순을 바라보는 노인이 됐다. 소년시절 타지역 사람들은 ‘영암관광’하면 월출산, 도갑사, 구림 벚꽃길을 말했다. 그러나 50년이 지난 오늘의 영암은 다르다. 월출산, 도갑사, 구림 벚꽃길은 옛말이다. 이제는 왕인박사유적지, 기찬랜드, 가야금산조 기념관, 낭산 기념관, 영암도기박물관, 하미술관 등 관광자원이 눈부시게 발전했다.지난 4월 9일부터 4일간 2015 영암왕인문화축제가 열렸다. '왕의 빛·소통·상생의 길을 열자'는 주제였다. 모두 9억여 원의 예산이 든 축제였다고 한다. 영암군은 관광객 100만 명, 한옥박람회 관람객 3
낭주골
윤재홍
2015.04.29 1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