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쌀값이 45년 만에 최대 하락 폭을 기록하고 있다. 재고량도 크게 늘어 영암지역 농협 손실액만도 78억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사회 전반의 고물가 행진 속에서도 유독 쌀은 남아도는 재고량 탓에 가격이 역행하고 있는 것이다.이 때문에 지역농협들의 과도한 적자 발생으로 올해 신곡 수매 기피 현상이 우려되는 등 각종 유통사업에도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결국 손실분에 대한 보전이 어려울 경우 올해 수매에 차질이 예상되고 농협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유통사업에도 큰 차질을 빚어 조합원들의 피해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오르는 물가 속에 쌀
국가가 위기 시에 정치지도자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어떻게 안전하게 지킬 것인가 그 대책을 세우고 국민의 협력과 단결을 이룰 것인가가 매우 중요하다. 여기서 지도자의 자질과 역량이 나타난다고 본다. 그래서 코로나 펜데믹으로 유럽 여러 나라 지도자의 지지율은 상승했다는 뉴스를 들었다. 이탈리아의 콘데 수상은 27% 상승한 71%, 오스트리아 쿠르쓰 수상은 33% 상승한 77%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제 출발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상승 시점이어야 하는데 오히려 떨어지고 있는 것은 왜일까? 나토 동맹국 회담에 참석키 위해 가는 기내에서
신참 시절에 첫 휴가를 학수고대했었다. 하루하루 고단함을 늘 휴가를 간다는 희망이 달래주었다. 휴가일이 가까워질수록 기대는 더욱 부풀어 갔다. 드디어 휴가 당일 병영을 벗어나 맞은 첫 기착지 춘천의 어느 선술집 첫잔의 취기에 행복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이어지는 가족·친구들과의 재회, 맛있는 먹거리와 이야기꽃, 그렇게 즐거운 시간들이 채워지자 이제는 불안감이 스멀스멀 찾아왔다. 불안감 또한 하루하루 귀대 날짜가 다가올수록 점점 커졌다. 결국 귀대 신고식을 마치고 다시 식판을 옆구리에 끼고 줄지어 취사장으로 향하는 대열에 합류하는 순간
최근 지역 현안에 대한 군민 여론조사 결과가 관심을 끌고 있다. ‘영암문화포럼’(대표 강병연)이 지난 1월 영암군민 340명을 대상으로 한 ‘영암군 생활실태 조사’는 다소 미흡한 점이 없진 않지만 군민들의 생각이 포괄적으로 반영됐다는 점에서 앞으로 군정에 참고할 만한 사안으로 여겨진다.군민들이 영암발전에 중요하게 여기는 분야는 ‘청년 일자리’를 꼽았다. 영암군의 현안 과제 중 기찬랜드로 추진 중인 영암공공도서관 이전 신축에 대해 적절하지 않다는 반응도 나왔다. 영암교육 경쟁력을 위해서는 명문학교 육성과 함께 영암읍 중·고 통합에 대
민선 8기, 제43대 우승희 군수 취임식과 제9대 영암군의회 개원식이 지난 주초 군민들의 기대 속에 힘찬 새 출발을 했다.먼저, 우승희 군수는 그동안의 관행을 탈피해 연설 단상 없이 전광판 화면을 활용한 브리핑 형식의 ‘혁신 영암’ 미래 비젼을 직접 설명함으로써 군민들에게 신선한 모습으로 다가섰다. 과거 권위주의적이고 딱딱한 의전행사를 지양하고, 앞으로 펼칠 군정에 대한 청사진을 직접 설명하는 군수의 열정적인 자세에서 군민들이 기대를 갖기에 충분했다.취임사를 통해서는 “영암을 생기와 활력이 넘치게 뛰겠다”면서 “지금과 다른 길, 혁
영암신문이 올해 창간 21돌을 맞았습니다. 2001년 7월 7일 창간호를 시작으로 첫걸음을 뗀지가 엊그제 같은데 무릇 21년이란 세월이 흘러 감회가 새롭습니다.그동안 지나온 세월을 회고해 보면 숱한 역경도 있었지만 보람도 많았습니다. 고향소식을 전해주기 위해 스스로 독자모집에 나선 열혈 독자가 있었는가 하면, 열악한 형편에 고생한다며 직접 가꾼 농산물이며 소박한 쌈짓돈을 보내주면서 격려해주시던 경향 각지 영암인들의 온정은 영암신문이 오늘에 이르기까지 큰 자양분이 되었습니다. 참으로 눈물겹도록 고마운 분들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영암신문 창간 2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문배근 대표님과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는 기자님들의 헌신과 열정으로 기록한 영암의 역사이자 자랑입니다.영암신문은 ‘21세기 영암의 미래를 여는 신문’이라는 캐치 프레이즈와 그 정신을 창간 때부터 지금까지 올곧게 이어오고 있습니다. 향토문화의 창달뿐 아니라, 지방자치의 시대에 주민의 여론이 정확하게 행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항상 뛰어다니는 기자정신과 언론의 사명감이 현재의 영암 발전을 만들어왔습니다. 주민뿐 아니라, 마음이 닿아있는 출향민들에게도 고향의 소식을 알리는 언론으로서 사람과 사
지역의 생생한 정보를 오랫동안 알리기 위해 노력해온 영암신문의 창간 2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영암군의 크고 작은 소식들을 군민들에게 전하기 위해 영암 곳곳을 누비며 알차게 전달하여 군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지역 문화를 발전시키는 영암신문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민선 8기를 시작하는 지금, 우리 군은 혁신을 위해 걸어가고 있습니다. 행정의 혁신은 군민이 참여하고 주도하는 지역 정부시대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지역민들에게 정책을 정확하게 전달되고, 주민들의 소중한 의견이 행정에 반영할 수
친애하는 영암신문사 가족 여러분! 그리고 애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영암신문이 지역민의 뜨거운 관심과 애정 속에 어느덧 창간 21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그동안 군민들을 위한 정론지로서의 역할과 사명을 다해 오신 문배근 대표님과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신문은 여전히 우리 사회의 거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진실된 보도를 통한 국민의 알권리 충족이라는 언론의 역할이 결코 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또한, 오늘의 신문은 내일의 역사라고 하듯이,
영암신문 창간 21주년을 영암교육 가족 모두와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001년 창간 이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곳곳의 따뜻한 소식을 전하고, 날카로운 비판으로 우리 지역의 건전한 여론을 형성해온 영암신문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앞으로도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창구로써 지역민의 눈과 귀가 되어주고,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언론으로 군민의 신뢰와 사랑을 이어가기를 기원합니다.장차 영암의 미래 주역인 우리 학생들이 교육공동체의 참여와 협력을 통해 미래사회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갖춘 당당한 민주시
존경하는 영암군민 여러분!영암발전희망연대가 창립 1주년을 맞이했습니다.영암발전희망연대는 지난해 6월 30일 창립총회를 갖고 침체된 지역의 현실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면서 전직 공직자들이 중심이 되어영암의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고 군민들에게 미래의 희망을 드리는 건전한 사회단체로서의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을 하면서 출범하였습니다.영암발전희망연대 출범에 대해군민들께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되는 큰 관심을 보여 주셨습니다.지금까지 지역의 현안에 대해 제대로 된 목소리가 없었던 현실에서 건전한 비판과 대안 제시를 기대한다는 격려와 응원이 있
사회적 경제 시대 열리다‘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이 속담에는 여러 사람들이 협력할 때 나타나는 시너지 효과 보다는 분열로 인한 실패를 강조하는 뜻이 담겨 있다. 치열한 자본주의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개인의 능력과 일사불란한 통제가 필요함을 강조하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도 있다. 우리는 학생 때부터 성적으로 줄 세우고 직장에서도 경쟁과 실적으로 출세하는 시대를 살아왔기에 협력보다는 승자독식의 문화에 익숙해 있다. 특히 합자나 협동을 통한 창업은 성공하기 힘들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큰 자본이나 특별한 재능이 없는 사
대불산단이 최근 인력난으로 또 다른 위기를 맞고 있다. 한동안 조선업 불황으로 위기를 맞았지만 지금은 인력난으로 또다시 위기에 봉착해 있다. 그동안 조선업에 종사하던 기능인력들이 오랜 불황으로 뿔뿔이 흩어져 다시는 돌아오지 않은 탓이다. 이에 따라 외국인 인력 확보 대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업계에서 제기됐다.전남조선해양전문인력양성센터에서 개최한 ‘서남권 조선업 활성화를 위한 인력수급 대책 및 지원방안 토론회’는 최근 조선업계가 처한 현실을 여실히 드러냈다. 전남 서남권 소재 조선사인 현대삼호중공업과 대한조선의 수주가 꾸준히 늘어나고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첫 영암군 인사가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연초에 단행될 사무관급 인사가 선거 이후로 미뤄지는 바람에 전례 없이 대규모 승진 인사가 예고돼 있다. 이 때문에 공직사회는 물론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도 영암군 인사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민선 8기 군수로 선택받은 우승희 당선인의 첫 인사라는 점에서 공직사회의 변화를 바라는 군민들에게 각별한 의미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무엇보다 지역 주민들은 우승희 군수가 강조해온 ‘혁신 영암’을 이루기 위해서는 먼저 공직사회의 변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
필자가 근무하는 장소는 서울 종로구 율곡로 연합미디어센터 5층 모퉁이에 있는 사무실이다. 청와대와 경복궁, 광화문이 멀지 않은 곳이다. 창밖을 내려다보면 위안부 소녀상이 두 손을 가지런히 모은 채 터파기 공사가 몇 년째 중단 상태인 주한일본 대사관 부지 쪽을 똑바로 응시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이면 위안부 소녀상 주변은 어지간한 시골 장터보다 훨씬 소란스러워진다. 1992년 1월 8일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 당시 일본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시작돼 30년 넘게 이어진 수요집회가 열려 일본 정부와 우익세력의 역사 왜곡을 규탄하고 종군
지구촌 난민은 어디로인류의 삶은 과학기술문명의 발달로 풍요롭고 편리해졌다. 금과옥조처럼 생각했던 과학기술문명은 환경위기에 직면해 있다. 지구 전체적인 거대한 위기다. 인류 삶의 존재 기반인 지구촌의 환경은 인간의 무분별한 삶과 공격으로 멸망 직전이라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오히려 환경이 인류의 삶을 공격하는 형국이다. 바로 지금의 코로나19의 공격이다. 이는 현생 인류의 자승자박()인 셈이다. 기후변화가 가장 무서운 것은 식량위기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위기도 코로나19 위기도 먹고사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먹을
가격폭락 사태로 쌀 농가들이 최소한의 소득안정조차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이에 서삼석(더불어민주당, 영암·무안·신안) 의원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전남·북 의원들이 즉각적인 추가 시장격리를 비롯 근본적 가격안정 대책을 마련하라고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산지 쌀값은 작년 12월 정부 시장격리 발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하락해서 가장 최근인 올해 6월 5일 80kg 기준 18만3천 원으로 지난해 동기 22만4천 원 대비 18.3%가 폭락했다. 올해 5월 기준 전국 농협 창고 쌀 재고는 76만 톤으로 전년도 43만 톤 대비 77.7%가 폭
영암·해남 기업도시(솔라시도) 조성사업이 최근 해남군 구성지구는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반면 영암 삼호지구는 골프장만 들어서 있을 뿐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해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남도가 영암·해남 기업도시 활성화를 위해 투자유치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해남 구성지구는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사업 추진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지역거점을 중심으로 에너지, 교통, 안전, 환경 등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스마트 인프라 및 서비스 구축 등 통합적인 스마트 도시 모델을 조성해 도시의 근
장기간의 치열한 선거 운동을 잘 이겨 내고 영광스럽게 당선되신 새 일꾼들의 장도에 축하를 드리며 경의를 표한다. 앞으로 4년 간 우리 영암의 발전과 미래를 책임지고 희망찬 청사진과 공약으로 승리한 분들이기에 그만큼 기대와 바램이 크다.과거에는 선거에서 일단 당선되고 나면 후보 시절에 열정적으로 제시했던 공약들을 용두사미 격으로 흐지부지 편의주의로 탈바꿈시켜 왔다는 우려가 반복되지 않기를 당부드린다.우리 선량들이 지역발전을 위한 공약 중 핵심 과제와 우선순위를 선정하여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략으로 우리 주민들이 공감할수 있고 또 적극
지난 6월 6일 현충일을 맞아 영암공원 충혼탑에서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이 열렸다. 각계인사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추념식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에 대해 군민 모두가 추모하고, 애국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마련됐다.일찍이 ‘영암 의병’의 역사는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임진왜란 때 수많은 영암 출신들이 국난극복에 몸을 던졌는데 도포출신 양달사 형제가 조선시대 ‘최초 의병장’의 역사를 썼다. 그리고 임진왜란을 거쳐 정유재란 때는 서호면의 전몽성·몽진 형제가 있었다.한말 때는 ‘영암 의병’의 역할이 더욱 빛을 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