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순철 / 군서면 모정리 출생 /전 현대택배(주) 전무이사 / 전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 심사위원
신순철 / 군서면 모정리 출생 /전 현대택배(주) 전무이사 / 전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 심사위원

장기간의 치열한 선거 운동을 잘 이겨 내고 영광스럽게 당선되신 새 일꾼들의 장도에 축하를 드리며 경의를 표한다. 앞으로 4년 간 우리 영암의 발전과 미래를 책임지고 희망찬 청사진과 공약으로 승리한 분들이기에 그만큼 기대와 바램이 크다.

과거에는 선거에서 일단 당선되고 나면 후보 시절에 열정적으로 제시했던 공약들을 용두사미 격으로 흐지부지 편의주의로 탈바꿈시켜 왔다는 우려가 반복되지 않기를 당부드린다.

우리 선량들이 지역발전을 위한 공약 중 핵심 과제와 우선순위를 선정하여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략으로 우리 주민들이 공감할수 있고 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크게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사업을 반드시 이행시킬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우선 2022년도 국가산업단지 대개조사업으로 선정된 대불국가산단 대개조사업을 차질없이 실행시켜서 기업들이 활성화되고 선도적 역할을하여 우리 지역 일자리 창출과 군민소득 증대를 이루어 내야 한다.

다음은 대통령 공약 사업인 광주-영암 ‘아우토반’ 초고속도로가 건설되어 F-1(자동차 경주) 대회까지 다시 개최할 수 있게 된다면 우리나라 자동차산업 발전의 원천이 되고 관광지로써 단군 이래 영암의 경제 전성기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전남도와 공동으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여 합리적이고 열정적으로 추진해 간다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대기업을 유치하고 국가산업을 육성하는데 정치이념 논리로 접근하고 좌우를 구분하는 편향적인 과오를 범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5월 방한 시 자국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우리 기업들에게 많은 특혜를 제공하고 최선을 다하여 투자 유치를 했던 모습을 우리는 배워야 한다.

노파심에서 웃지 못할 일화를 소개하고자 한다. 2000년도에 전남에 현대삼호중공업이 준공되는 기념으로 대주주 정몽준 회장이 투자해준 감사의 표시로 전남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기로 하자 일부 교수와 학생, 재야 단체에서 그 당시 한나라당 국회의원이자 대재벌이라고 극렬하게 반대하여 결국 무산되고 말았다. 필자도 이러한 내용이 각 언론에서 대서 특필되어 알았지만 반기업적인 지역 정서에 많은 국민들에게 실망과 아쉬움을 안겨 주었던 정치이념 논쟁이었다.

우리나라 청년 기본법에서 청년층을 19세~34세까지로 정하고 있다. 전국 기초단체 243곳 중 조례를 고쳐 청년층 범위를 18세~49세까지로 확대한 곳은 25개소인데 그 중에서 전남 지역이 가장 많은 무려 14개소나 된다. 각 지방 자치단체에서 서로 조례까지 바꿔가며 귀농귀촌 40대의 유치와 인구 유입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우리 영암군 자료에 의하면 2021년도 현재 매년 600여 명이 사망하고 출생자는 300여 명으로 매년 인구가 급감해 가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영암에서 태어났거나 유입된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정착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 창출과 귀농, 귀촌자가 평생을 안착 할 수 있는 농촌 보금자리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에 국민들의 의식 수준에 맞게 우리 영암이 보존하고 있는 문화유적지를 더욱더 잘 가꾸고 발굴하여 위상을 높여가야 한다.

전국에서 꼭 찾아 가보고 싶은 4계절 관광 자원을 개발하고 특화된 관광상품, 둘레길 조성, 먹거리 골목과 유명맛집 육성 등 다양한 문화관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이다.

이번에 선출된 민선 8기 선량들의 공약이 꼭 이루어져서 우리 고장 영암의 비약적인 발전과 풍성한 미래가 기약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서영암농협, 손 모내기 체험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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