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果同時見(화과동시견)” 꽃을 보면서 동시에 과일의 맺음이 어떻게 될 것인가를 살핀다. 이 말 속에 자신의 행정 철학이 담겨있다는 임용기 영암읍장.2018 영암방문의 해에 맞춰 굵직한 행사가 연이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 지역의 관문인 영암읍을 쾌적하고 아름답게 가꾸고 있는 임용기(58·영암읍 춘양리) 읍장을 만났다.임 읍장은 서울사무소장, 금정면장, 의회사무과장 등을 거쳐 올해 초 고향인 영암읍에 부임했다. 그의 공직생활의 마지막이 되는 올해에 영암방문의 해, 왕인문화축제, 제57회 전남체육대회, 월출산국립공원 30주년 등 굵직한 행사들이 널려 있어 많은 일을 해야 할 때 온 것이다.임 읍장은 올해 초 우선 읍민들이 화합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관할 41개리 42개 마을에서 숙
“분단이후 태어나 삼천리 강토라고 배워왔는데 그걸 실감하는 첫 번째 기회다. 가슴이 떨린다. 더군다나 내 작품이 역사적 현장에 걸린다는 게 영광이고, 감격스럽다.”지난 4월 27일, 온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역사적인 남북정상 회담이 열린 회담장에 걸린 김준권(62) 화백의 작품 '산운(山韻)'이 화제다.김 화백은 영암읍 역리 출신이다.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 그림 앞에서 “새로운 력사(역사)는 이제부터. 평화의 시대, 력사의 출발점에서”라고 방명록을 작성했다.2009년 4개월 동안 공들여 완성한 이 작품은 48개 목판에 먹물을 묻혀 찍어낸 폭 4m 길이 1.6m의 대형 수묵 목판화 작품이다. 김 화백은 “5개 화폭에 담은, 켜켜이 쌓
8남매의 장남으로 집안을 세우고 결혼해서는 8남매의 둥지가 되어 살다가 하얗게 새버린 인생의 두 번째 자리에서 서예가로 새 인생을 살아온 성은(誠隱) 류근학 서예가(89·신북면 중촌마을)“살아오면서 남들이 어떤 것을 좋아하고 좋다하더라고 해서 따라가서 한 것도 없지만 서예에는 유독 자연스럽게 마음이 갔다. 처음에는 선생과 글 잘 쓰는 사람의 글자체를 따라해 보기도 했다. 그러다가 내 마음대로 글자의 의미를 되새기며 많은 실패를 거쳐 나만의 글자체를 완성하자 각종 서예전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고 류 서예가는 말한다.그가 75세가 되던 해에 접한 서예는 동생들과 자식들 뒷바라지, 농업에서의 은퇴 등 인생에서 짊어졌던 짐을 모두 벗고 마음이 비어있을 때 찾아온 커다란 즐거움이었다. 남아있는
출향 기업인 곽광호 ㈜칸라이팅 대표(56·사진)가 관내 어려운 이웃과 고향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전개해 귀감이 되고 있다.곽 대표는 지난 21일 고향에서 어렵게 생활하며 대학에 진학한 신입생 2명에게 장학금으로 사용하도록 공동모금회에 500만원을 지정 기탁했다.영암군은 곽 대표의 이 같은 뜻에 따라 관내 저소득층 자녀 2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영암읍 장암리 태생인 곽 대표의 이러한 나눔 활동은 지난 2009년부터 지속적으로 실천해오고 있다.역경을 딛고 조명업체를 운영하는 사업가로 자수성가한 곽 대표는 2009년 고향마을에 방송용 앰프가 노후화로 작동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소식을 접하고 500만원 상당의 앰프를 새 제품으로 교체해주었는가 하면 마을회관 신
“제 부모님이 살아 계신다면 경로식당에 찾아오는 어르신들 같은 모습이겠지 하고 생각합니다. 부모에 효도 못하는 애절한 마음과 그리움을 담아 더욱 맛있는 효도음식을 만들기 위해 정성을 다하고 있답니다”영암읍종합복지관 경로식당 이송숙(만49·영암읍 남풍리) 조리사가 음식에 담아내는 마음을 이렇게 전했다.한 지인에 따르면 이 조리사의 음식 맛도 좋지만 항상 노인들을 밝은 미소로 맞아주고 인정이 많아 음식의 부족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신경써주니 복지관 경로식당을 찾는 인근 노인들이 많고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또한 특식으로 내놓는 추어탕과 오리탕 등 탕류가 여느 식당 못지않다는 것이 소문이나 이런 음식이 나오면 많은 어르신들이 누가 불러도 뒤돌아보지도 않고 오신다는 것.이 조리사는 복지관에
미암에서 오래도록 살아오며 변함없는 우정으로 30여년 간 동창회 모임을 가져온 80대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매월 11일 모임을 갖고 있어 화제다.이들은 일제 강점기 말기인 1943년 미암초등학교에 입학해 1945년 해방을 맞았고, 1950년에 졸업한 11회 동창회원들이다. 10여년 전에는 분기별로 모이다가 이제는 매달 11일 모여 서로의 건강과 안부를 묻고 챙기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특이한 점은 회원들의 연령이 82~86세로 제각각인데 일제 강점기를 거치며 어려운 시대를 살았기에 늦게 입학한 학생들이 많았기 때문이다.이계열(1937년생. 미암) 회장에 따르면 동창회 모임은 1977년께 영암군 공무원으로 재직하고 있던 김재호 씨가 중심이 되어 18명의 미암면 친구들
6·13 지방선거 민주당 선출직 공직자평가위원장중앙행정심판위원 등 법학분야 대외활동도 활발 군서출신 조만형(59) 동신대학교 경찰행정학과 조만형 교수가 최근 제10기 경찰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됐다. 차관급인 경찰위원회 위원은 경찰업무를 심의·의결하는 경찰행정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광주·전남지역 대학교수로는 조 교수가 유일하다.조 교수는 “검·경수사권 조정, 자치경찰제, 경찰위원회 실질화 등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 이행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경찰위원회의 역할이 커지고 있는 시점”이라면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우리나라 경찰조직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경찰위원회는 경찰의 인사 및 예산에 관한 주요 정책과 경찰업무 발전, 인권보호, 경찰 운영
“기회가 된다면 고향인 영암에서도 공연을 꼭 하고 싶습니다”퓨전국악 그룹 ‘예다’(대표 이허련)가 최근 전통국악을 보존하면서도 대중의 기호와 요구를 수렴한 퓨전국악을 연주해 주목을 받고 있다.2011년 결성된 ‘예다’는 전통국악을 보존하면서도 대중의 기호와 요구를 수렴한 퓨전 국악을 연주함으로써 국악을 널리 보급하자는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졌다.관악기 대금 연주가, 현악기 해금 연주가, 타악기와 태평소까지 아우르는 연주가들이 기악반주와 독주를 든든히 받치고 있으며, 2명의 소리꾼은 각기 다른 음색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또한 작곡가 김보람과 가수 이군을 객원 회원으로 두고, 서양음악과 대중음악과의 콜라보 공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이런 노력으로 지난 2017년에는 서
“오늘 영광을 안게 해주신 모든 분들과 신께 감사드리며, 특히 우리 마을 분들께 감사 드림니다”2017년 대한민국 신지식인으로 금상을 수상한 금정 신유토 토종약초영농조합법인 박말녀 대표는 “이번 신지식인 선정에 전국에서 300명이 신청했지만 210명이 탈락되고 90명이 인증서를 받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박 대표는 “그동안 전통방식에 의한 부뚜막 식초가 사라지고 있는 걸 착안해 우리고장의 특산물인 무화과를 이용해 전통식초를 만들어 왔다”면서 “앞으로 우리 주변에 건강산업인 발효산업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신지식인은 대한민국 정부가 1999년부터 선발한 인재로서, 기존의 사고 틀을 벗어나 새로운 발상으로 자신의 일하는 방식을 개선 또는 개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박
‘전두환 회고록’은 역사 쿠데타…‘출판금지 가처분’ 주도북한 개입설, 헬기사격, 민간인 학살 등 5·18 진상규명 앞장“전두환이 회고록을 통해 5·18 민주화운동 역사 왜곡을 집대성해 본격적으로 폄훼에 나선 것을 더는 두고 볼 수 없었습니다.”5·18 역사를 왜곡한 ‘전두환 회고록’에 대한 ‘출판 및 배포금지 가처분 신청’ 소송을 이끈 김정호(45) 변호사는 “전두환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역사를 왜곡하는 것은 후안무치한 일”이라며 이번 소송에 나서게 된 배경을 밝혔다.전두환 전 대통령은 올해 4월 출간한 회고록에서 5·18을 ‘폭동’으로 규정하고 자신을 ‘광주사태 치유를 위한 씻김굿의 제물’이라고 주장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광주지법은 올해 8월 5·18을 왜곡한 내용을
시종출신 김규룡(76) 광주광역시 새마을회장이 지난 10월 19일 부산 벡스코에서 새마을지도자 및 회원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7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정부 포상으로 새마을훈장 근면장을 수여받았다. 2001년 1월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은데 이은 두 번째 훈장이다.김회장은 2002년 2월 광주광역시 남구 새마을회장으로 위촉된 이래 지금까지 광주광역시 새마을회장, 새마을운동중앙회 이사 등을 역임하면서 근면, 자조, 협동의 새마을정신으로 헌신적인 각종 봉사활동을 전개, 새마을운동 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해온 공로다.김회장은 2015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 및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새마을지도자들이 각종 행사에 중
코레일 철도사상 두번째…지구 75바퀴 거리 해당영암출신 문석길(57·사진) KTX 기관장이 코레일 철도 역사상 두 번째로 무사고 운전 300만Km를 달성해 화제다.현재 광주고속철도기관차승무사업소 KTX 기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문 기관장은 1일 오전 9시 23분께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광주 송정역행 KTX 제541호 열차가 운행되는 동안 오송역과 익산역 사이에서 대망의 300만Km 무사고 운행기록을 달성했다.300만Km는 지구둘레(약 4만Km)를 75바퀴, 서울역에서 부산역 구간(423.8Km)을 왕복 3천539회 운행한 거리에 해당한다.무사고 운전 300만km는 KTX기장으로 매월 1만 Km씩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약 25년간 꾸준히 근무해야 이룰 수 있다. 건강하고 성실하게 철
추석을 앞둔 지난 9월 15일 서울 성북구 돈암역 뒤편의 한 식당에 잔치가 열렸다. 서울 성북구 동선동 동네 어르신 150여명이 모여 불고기 전골 음식을 들며 환한 웃음을 지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동네 어르신 초청 경로잔치가 열렸던 것이다.이날 잔치를 마련한 주인공은 영암읍 장암리 출신 문부남 성북구효도실천협의회장(73·사진).동네 어르신을 초청해 사랑의 식사대접을 한 문 회장은 해마다 치르는 연례행사를 이날도 어김없이 경로잔치를 통해 효(孝) 나눔을 실천했던 것.올해로 11년째 ‘공경의 끈’을 이어가고 있는 문 회장은 이날도 협의회 소속 봉사자들과 함께 불고기 전골을 대접하며 어르신들의 식사 수발을 일일이 들고 다녔다.지난해도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성북구청 지하 다목
인생조언 등 멘토역할, 장학금도 기탁최근 구림공고생 등 70여 명 초청견학10년째 재능기부를 이어오고 있는 용접 장인들이 있다. 주인공은 현대삼호중공업 기능장학습봉사회. 현대삼호중공업의 현장 기능인력 가운데 경력이나 실력에서 최고봉에 오른 기능장 70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봉사서클이다.지난 2007년 현대삼호중공업이 우수 기능인력 양성을 위해 현장 직원들의 기능장 취득을 장려하며 생겨난 이 동호회는 지역을 위해 무언가 뜻깊은 일을 해보고자 재능기부로 학습봉사를 추진했다.매월 셋째주 토요일 회원들이 인근 고등학교를 찾아가 용접 등 전문 기술교육을 실시하고, 교육 후에는 학생들과 식사를 함께하며 인생 조언 등 멘토로서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회원들의 회비를 모아 매년 한 차
중국에도 없는 세계 첫 작품 9년 걸려‘6만4000자’…작품 길이만 380m 달해청빈한 삶, 장학금 조성해 후학 양성도영암읍 장암리 출신의 서예가인 일여(一如) 문영오(77) 동덕여대 명예교수가 유교의 대표적인 경전인 논어(論語)를 서예의 네 가지 서체(書體)인 전서(篆書), 예서(隸書), 해서(楷書), 행서(行書)로 담아낸 작품이 9년 만에 완성했다.논어 전문은 약 1만6천자로 네 가지 서체로 완성한 작품 전체의 글자 수는 약 6만4천자에 달한다. 작품을 이은 전체 길이는 380m가 넘는다.2008년 1월 작업에 들어가 전서 2년 1개월, 예서 3년, 해서 1년 8개월, 행서 1년 6개월 등 최근 작품을 완성하기까지 총 9년이 걸렸다.문 교수는 논어 전문을 사체로 완성한
“이번 전시 출품작에 나무들이 많습니다. 나무들에 새겨진 꽃 하나 하나는 개인을 의미합니다. 사회의 구성원들이죠. 하나의 작품 안에 사회가 이루어져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색깔도 다르고 모양이 다르지만 하나로 모아 함께하는 유토피아로 만들고 싶은 의도를 담았습니다.”‘유토피아’의 작가 문형선. 지난 8월 17일부터 30일까지 광주 갤러리 리채에서 열리는 12번째 개인전을 열었다.‘유토피아를 만나다’를 주제로 15점 내외의 작품을 선보인 그는 영암읍 장암리가 고향인 젊은 작가다. 2010년 광주 유스퀘어 문화관에서 첫 개인전 ‘혼자 놀다’를 열고 회화적 기법보다는 사진, 영상, 설치 등 복합매체를 활용해 잠재된 욕구분출의 돌파구를 찾았다.당시 빨간 타이즈를 입고 찍은 사진과 영상 탓에 ‘
야구가 전부였던 야구소년이 꿈을 접었다가 체육지도사로 활동하며 영암 스포츠와 야구 발전을 위해 뛰고 있다. 그는 허재웅(영암읍, 30세) 영암군체육회 체육지도사로 야구 분야를 맡으며 대회와 전지훈련팀 유치를 위해 군 스포츠 마케팅 담당자와 함께 나서며 3년 전부터 열린 중학야구 동하계 스토리브그를 개최하는 데 일등공신이 됐다. 스토브리그는 정식 대회가 없는 동하계에 전지 훈련팀들이 다양한 기후의 적응과 전지훈련을 겸하는 야구대회이다.영암군에서 허 지도사의 야구 인맥을 통해 전지훈련팀 유치를 하는데 수월해져 반색하는 분위기다. 영암군 관계자는 “허재웅 지도사가 야구계 선후배 인맥을 가지고 있어 이를 활용한 면이 컸다”면서 “앞으로도 허 지도사와 함께 야구대회 유치 등에 좋은 결과를 만
왕인문해학교 10기 학파교실 학생과 담당교사 전성원·윤승희 담당교사 등 20여 명은 지난 3일 교재인 ‘소망의 나무’ 1권의 학습을 7개월 만에 모두 끝내고 첫 시작과 마침을 기억하는 책걸이 행사를 가졌다.서호면 학파교실은 윤태봉 마을 이장이 마을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영암군에 적극적으로 문해교실을 추천해 지난 2016년 12월 처음으로 운영하고 올해 첫 책걸이 행사를 열어 의미가 깊다.전성원 교사는 “처음 글자를 만난 학파교실 학습자들을 위해 한글 기초를 다양한 교수법으로 지루하지 않고 쉽게 지도하다 보니 7개월이 걸렸다. 또 첫 배움에 있어 어린 학생들 보다 더 진지하고 열의를 가진 어르신들의 눈빛을 보면 열성적으로 가르칠 수밖에 없었다”며 “그냥 시간만 때우는 것이 아닌 학생과 선생이
“선생님, 함께 어울린다는 것이 무엇인지 이제야 알 것 같아요.”지난 7월 18일 오후 2시, 신북중학교(교장 임윤덕) 강당에선 ‘제2회 꿈이 자라는 음악회’가 열렸다.신북중학교 ‘뮤즈오케스트라’ 아이들의 눈가에는 연주를 훌륭하게 해낸 뒤 비로소 하나 되는 느낌에 어느덧 촉촉한 이슬이 맺혔다.친구들과 함께 갈고 닦은 악기들을 연주하며 그동안 흘렸던 땀방울과 노력들을 하나로 모아 웅대하고 장엄한 선율로 부모님과 동네 아저씨·아줌마들의 가슴을 울렸다는 데 큰 자부심과 어울린다는 의미를 되새기며 가슴이 뿌듯했던 것이다.특히 이번 음악회는 1학년 학생들이 중학교에 와서 처음으로 갖는 연주회였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가 있다. 지난 2015년 7월부터 특색교육의 하나인 ‘뮤즈오케스트라’를
인생 2모작을 시작하려는 예비 농업인들에게 영농기술을 지도해 주는 희망 제작소가 있다. 친환경농업 영암교육관이 바로 그곳이다.폭염이 한창이 지난 23일 예비 귀농인 14명이 영암읍 회문리 친환경농업 영암교육관에서 생애 뜻깊은 수료장을 받았다. 이들은 이날 조호연 친환경농업 영암교육관장으로부터 수료장을 받고 새로운 도전을 위한 힘찬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월출산 자락에 자리잡은 친환경농업 영암교육관에서 이들은 지난 6월 24일부터 7월 23일까지 5주 동안 친환경 과원 조성 교육과정을 밟았다. 이날 14명의 예비 귀농인 및 귀촌인들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모여 △농업·농촌의 이해, △친환경 농업기술의 주요관점, △과수원예의 이해 및 재배기술, △친환경자재 제조 및 활용, △농기계 종류와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