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향 기업인 곽광호 대표
10여 년 전부터 선행 베풀며 나눔 실천

출향 기업인 곽광호 ㈜칸라이팅 대표(56·사진)가 관내 어려운 이웃과 고향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전개해 귀감이 되고 있다.

곽 대표는 지난 21일 고향에서 어렵게 생활하며 대학에 진학한 신입생 2명에게 장학금으로 사용하도록 공동모금회에 500만원을 지정 기탁했다.

영암군은 곽 대표의 이 같은 뜻에 따라 관내 저소득층 자녀 2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영암읍 장암리 태생인 곽 대표의 이러한 나눔 활동은 지난 2009년부터 지속적으로 실천해오고 있다.

역경을 딛고 조명업체를 운영하는 사업가로 자수성가한 곽 대표는 2009년 고향마을에 방송용 앰프가 노후화로 작동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소식을 접하고 500만원 상당의 앰프를 새 제품으로 교체해주었는가 하면 마을회관 신축 때도 100만원을 희사했다. 이후에도 200만원 상당의 텔레비전과 냉장고를 마을회관에 기증해 마을주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또 지난 2012년 본사가 연말을 기해 펼친 ‘사랑의 나눔운동’에도 적극 참여해 100만원 상당의 보일러 절감기를 고향의 경로당에 보내기도 했다. 2014년 연말에는 영암읍에서 전개한 ‘고향사랑 나눔운동’에 600만원을 기탁했고, 이후 향우회 등 고향의 각종 행사에도 적극 참여해 찬조금을 수시로 기탁하는 등 남다른 애향심으로 주위의 칭송을 받고 있다.   

특히 곽 대표는 배우고자 하는 근로자에게는 교육비 지원을 통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사내근로 자녀에게는 각종 학자금을 지원하는 등 복지향상을 위한 노력과 함께 기업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회사가 있는 경기도 광주시와 ‘행복나누미봉사단’ 협약을 체결, 임직원과 함께 지속적으로 소외계층의 오래된 조명기구를 고효율 조명기구로 교체하는 봉사를 진행해왔다. 또 임직원 자녀들과도 봉사를 지속해 2014년 경기도 광주시 무한돌봄 행복나눔센터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곽 대표는 이와 함께 10년 간 한부모 가정과 소년소녀가장 등에게 익명으로 도움을 주는데 그치지 않고, 보다 많은 학생들을 돕고자 회사 차원에서 매년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고 한다.
1997년 회사를 설립한 이래 특유의 친화력과 조명에 대한 남다른 기술력을 바탕으로 회사를 공공주택 조명시장에서 선도기업으로 성장시킨 곽 대표는 지난 2016년 제19회 한국전기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정부로부터 산업포장을, 2011년에는 고효율 조명기구 개발을 통해 전력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각각 수상한 바 있다.

영암군 관계자는 “지속적인 나눔 활동의 숭고한 철학이 매우 존경스럽다”며 “기탁자의 지속적이고 묵묵한 실천 활동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분들에게 매우 큰 힘이 되고 있으며, 지역발전에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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