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국민훈장에 이어 두 번째 정부 포상
‘내집 앞 내가 쓸기 운동’ 6년째 몸소 실천

시종출신 김규룡(76) 광주광역시 새마을회장이 지난 10월 19일 부산 벡스코에서 새마을지도자 및 회원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7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정부 포상으로 새마을훈장 근면장을 수여받았다. 2001년 1월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은데 이은 두 번째 훈장이다.

김회장은 2002년 2월 광주광역시 남구 새마을회장으로 위촉된 이래 지금까지 광주광역시 새마을회장, 새마을운동중앙회 이사 등을 역임하면서 근면, 자조, 협동의 새마을정신으로 헌신적인 각종 봉사활동을 전개, 새마을운동 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해온 공로다.

김회장은 2015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 및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새마을지도자들이 각종 행사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지도함은 물론 기초질서 지키기 실천운동을 전개했다.

또 광주에서 격년 주기로 개최되는 광주비엔날레 기간 동안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승용차 10부제 운행을 유도하는 등 홍보에 앞장서고 선진교통 문화의식 정착에 기여했다.

특히 ‘내 집 앞 내가 쓸기 운동’을 2012년 자신이 살고 있는 광주 남구 노대동 호수공원 주변에서 지금까지 6년째 추진하고 있으며, 그 결과 광주 95개동에서 연 5만여명이 참여하는 범시민 청결운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 30% 줄이기 운동과 재활용품 수집운동을 등 다양한 환경운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그런가 하면, 더불어 사는 공동체운동에도 남다른 열정을 쏟아왔다. 광주무등로타리클럽 2개 봉사단체와 전남대학교에 1991년부터 지금까지 2억2천여만원을 기부하고 대한건설협회 전라남도회장 재임(2002년~2009년) 기간 지역의 우수대학생 184명에게 1억8천4백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지역인재 양성에 모두 4억6백여만원을 쾌척했다.

이외에도 김장 나누기, 집 고쳐주기, 쌀 전달, 내복 입기, 자동 전기스위치 설치 등 소외계층에게 사랑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다.

이 같은 공로로 대통령 표창(1996), 국민훈장 목련장(2001), 제1회 구민 대상(2004, 광주 남구), 광주시민 대상(2015) 등 수상경력이 화려하다.

김회장은 전남대 법대와 행정대학원을 졸업한 뒤 해동토건(주) 상무, 삼능건설(주) 전무, 건화건설(주) 대표이사를 역임했고, 1989년 영진건설(주)을 창업, 현재 대표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민주평통 광주남구 협의회장, 재광 영암군향우회장, 전남대 법대총동창회장, 대한건설협회 전남도회장, 광주상공회의소 부회장 등 폭넓은 사회활동을 해왔다. 

시종면 태간리 송간마을에서 태어난 김회장은 고려대를 졸업한 뒤 서울에서 의사와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쌍둥이 형제와 사위(변호사) 등 2남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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