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퓨전국악 그룹 ‘예다’ 이허련 대표

‘예다’ 이허련 대표가 서산 해미읍성 상설공연장에서 공연하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고향인 영암에서도 공연을 꼭 하고 싶습니다”

퓨전국악 그룹 ‘예다’(대표 이허련)가 최근 전통국악을 보존하면서도 대중의 기호와 요구를 수렴한 퓨전국악을 연주해 주목을 받고 있다.

2011년 결성된 ‘예다’는 전통국악을 보존하면서도 대중의 기호와 요구를 수렴한 퓨전 국악을 연주함으로써 국악을 널리 보급하자는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졌다.

관악기 대금 연주가, 현악기 해금 연주가, 타악기와 태평소까지 아우르는 연주가들이 기악반주와 독주를 든든히 받치고 있으며, 2명의 소리꾼은 각기 다른 음색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또한 작곡가 김보람과 가수 이군을 객원 회원으로 두고, 서양음악과 대중음악과의 콜라보 공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지난 2017년에는 서산 해미읍성 토요 상설공연 ‘야단법석-신명날제’에 고정으로 출연하고 있다. 그리고 강진 오감통 소리한마당, 광주 전통문화관 일요 상설공연, 세종 조치원 복숭아 봄꽃축제, 라디오 방송 ‘남도 마실’, 광주문화가 있는 날 공연 등 타 지역까지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예술강사로 구성된 예다 회원들은 초중고 학생들에게 국악을 가르치며 현장에서 살아있는 국악을 연구하는데 힘을 쓰고 있다고 한다.

‘예다’를 이끌고 있는 영암출신 이허련 대표(41)는 영암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가야금병창으로 국악을 시작해 판소리로 바꿨다. 광주예술고를 거쳐 전남대 예술대학 국악학과, 광주대 사범대, 명신대학교 음악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메세나 협의회 소속 국악강사를 역임했고, 1995년 경주 국악경연대회 우수상, 목포 전국국악대전 장려상, 1997년 제7회 정읍 전국학생 국악대회 우수상, 1999년 임방울 국악대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예술강사, 예술강사 연대회의 운영위원, 대한민국 국악강사협의회 및 광주 국악강사협의회 부회장 등 대외적인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서호면 화소에는 아버지 이승범(영일항공 대표, 미암면 출신)씨와 어머니 김영순(초등교사 퇴임, 서호면 화소출신)씨가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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