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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전통방식의 ‘부뚜막 촛병’ 발효 산업화‘2017 대한민국 신지식인’에 선정된 박말녀씨
  • 금정면=임홍균 시민기자
  • 승인 2017.12.0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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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영광을 안게 해주신 모든 분들과 신께 감사드리며, 특히 우리 마을 분들께 감사 드림니다”

2017년 대한민국 신지식인으로 금상을 수상한 금정 신유토 토종약초영농조합법인 박말녀 대표는 “이번 신지식인 선정에 전국에서 300명이 신청했지만 210명이 탈락되고 90명이 인증서를 받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박 대표는 “그동안 전통방식에 의한 부뚜막 식초가 사라지고 있는 걸 착안해 우리고장의 특산물인 무화과를 이용해 전통식초를 만들어 왔다”면서 “앞으로 우리 주변에 건강산업인 발효산업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지식인은 대한민국 정부가 1999년부터 선발한 인재로서, 기존의 사고 틀을 벗어나 새로운 발상으로 자신의 일하는 방식을 개선 또는 개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박 대표 역시 그동안 발효의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부뚜막 촛병을 전통 발효산업’으로 올해 대한민국 신지식인의 대열에도 합류했다.

2015년 대한민국 최초 발효명장에도 이름을 올린 박 대표는 전통방식으로 100여 가지의 발효소와 천연발효 식초를 만들었고, 그 효능과 제조법을 이미 인정받았다. 지난 10여 년간 발효의 꾸준한 연구개발로 남도외식 문화산업과 전통 한국 맛 음식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박 대표가 거주하고 있는 신유토마을은 원래부터 마을이 갖고 있는 유·무형의 자원을 활용한 농산물 생산·가공·판매 및 문화체험을 연계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전남의 대표적인 귀촌마을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박 대표는 신유토마을을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장본인이다. 그동안 마을에서 직접 채취한 산약초를 활용한 장아찌 만들기, 발효식초를 활용한 효소 만들기 등의 체험교육이 연중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박 대표는 처음 마을 주민들과 함께 토종약초연구회를 만들어 마을에 자생하는 곰보배추 등 토종약초 10여 가지와 된장, 고추장, 감식초 등 웰빙약초 가공식품 20여 가지를 생산했다.

그러다가 약초비누 만들기 등 토종약초를 이용한 각종 기능성 식품 만들기와 약초쌈밥 등 토종약초 음식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체험 학습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마을이 갖고 있는 토종 약초를 특성화 한 것이다.

그 결과 지난 2008~2009년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참 살기 좋은 마을 콘테스트’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마을로 뽑혔다. 또 2009년 전남도와 KBC광주방송이 주최한 ‘좋은 이웃 밝은 동네’ 프로그램에서 으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0년에는 광주·전남지역 혁신연구회 지역 창조상을, 2011년 영암군의 귀농귀촌인 우수상을 각각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처럼 금정면 연소리 국사봉 산자락 중턱에 자리한 신유토마을이 엄청난 변화를 불러일으킨 것은 박 대표의 노력이 절대적이다. 지금은 팜스테이와 농촌체험 휴양마을로 운영되면서 연간 3천여명의 방문객들로 북적인다. 전통발효의 효능과 중요성을 전파해온 박 대표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박 대표는 한국장애인문화협회 영암군지부 후원회 본부장과 일천원운동 본부장으로 활동하며 관내 장애인들의 권익보호 및 복지증진에도 남다른 열정을 쏟아오고 있다. 전남도 지역사회 봉사상(2009), 국회 장애인권익보호·복지증진 공로표창(2009) 등은 그의 헌신과 봉사의 삶을 대변해 주고 있다.

금정면=임홍균 시민기자  zzazzar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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