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역경제가 침체되고 전례없는 어려움이 우리 사회 모든 분야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이 절실한 시기다.영암군은 코로나19로 인한 복지 사각지대 대상자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공적 서비스 및 민간 자원 연계를 통한 복지 사각지대 제로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사회복지시설 등 집단감염 예방코로나19 집단감염에 취약한 42개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1시설, 1전담공무원을 지정하여 매일 소독실시 여부, 입소자 건강상태, 외부인 입출입 통제 등 방역상황을 점검하여 코로나19 집단감염 및 지역 확산방지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공직자와 저소득 소외가정 1대1 결연 활동을
마한의 중심지와 신연리 9호분지난 9월 1일 정부의 2021년도 예산안이 발표되었다. 전남지역의 예산 가운데 마한 관련 예산에 국비가 30억 편성되었다는 항목이 얼른 시야에 들어왔다. 2020년 국비가 3억 정도 편성된 것으로 필자는 기억하고 있는데, 이와 비교하면 약 10배 가까이 예산이 늘어났음을 알 수 있다. 이는 2020년 5월 입법화된 고대역사 문화특별법에 마한이 포함된 결과다. 앞으로 이 부분의 예산 지원이 크게 늘어날 것이다.이제, 마한의 문화유산을 어떻게 정리하고 콘텐츠화하여 우리 지역의 정체성을 밝히고 나아가 마한문화가 한국 고대사의 원형임을 객관적으로 입증하는 일을 체계적으로 살펴야 한다. 그리고 이미 발굴 조사된 마한의 유적·유물에 역사적 생명력을 불어넣어 마한 사회의 모습
최초의 을미 의병장 최병손전기 의병 때 호남 의병봉기는 동학 농민전쟁 후유증으로 다른 지역보다 늦었다는 의견이 많다. 그러나 단발령 직후, 대규모 의병이 조직되어 활동하였다는 점에서 이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장성 의병’과 ‘나주 의병’이 대표적이다. 호남 의병을 상징하는 기우만이 올린 상소에서 “단발령을 환수하시고 옛 제도를 회복하시어 원수를 갚고 적을 토벌하는 대의를 팔도에 포고하시오면, 통분 망극한 우리 백성이 누구나 전하를 위하여 한 번 몸을 바치려 아니하오리까.”라 하는데서 국왕의 거병 교지를 기다리느라 거병이 늦어졌음을 살필 수 있다. 기우만이 거병 결심을 한 것은 1896년 2월의 아관파천이었다. 그는 전라도 각 고을 향교에 격문을 보내 의병에 참여할 것을 독려하며, 장성향교에서 거
발굴·조사된 영암유적 상대적으로 빈약필자는 엊그제 나주 동강중학교에서 영암 시종, 나주 반남·동강이 ‘내비리국’이라는 마한 연맹왕국을 구성하였다는 특강을 하였다. 한국 고대사의 중심은 마한이고, 그 마한의 중심지가 영산강 유역이라고 하는 사실을 물론 강조하였다. 처음 들어본 얘기에 학생들의 눈빛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음을 느끼곤 한다. 영암 지역에서도 이러한 역사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전라남도 산하 전남문화관광재단 문화재연구소(소장 이범기)는 2019년 전남지역에 다양하게 흩어져 있는 마한 유적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전남의 마한 유적’이란 집성 자료집을 발간하였다. 광주를 제외한 전남 곳곳에서 이루어진 마한왕국의 유적·유물을 소개하고 있는 이 책을 통해 전남지역의 마한문
통일신라 때 당과 교류가 활발했던 상대포시종면 일대에 자리 잡은 고대 마한 연맹체들은 영산 지중해를 중심으로 중국, 일본, 가야, 심지어 신라와도 활발히 교류하였다. 영산 지중해가 차지하는 지정학적 위치가 중요함을 말해준다. 백제와 통합된 이후는 물론 통일신라 시기까지도 구림 상대포나 시종의 남해포는 여전히 국제항으로 기능하고 있었다.장보고 출생 전설이 상대포 인근 마을에 전승되고, 월출산에 해양신앙의 하나인 철마신앙이 형성되어 있는 것은 국제항으로서 위상을 떨쳤던 옛 영광을 알려주는 좋은 사례라 하겠다. 특히 남해포의 남해신사는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기록으로 입증해주는 결정적 증거라 하겠다.영산 지중해는 해양신앙을 중심으로 고유문화와 외래문화가 융합된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곳이었
지리산을 무대로 한 삼남창의소폭도의 수괴 김동신과 고광순은 전라남북도에서 폭도의 선구자였다는 일본측 기록이 있다. 회덕 출신 김동신은 1907년 음력 8월 초 내장산 일대에서 80명으로 거병한 후, 지리산 문수암 일대를 근거로 삼으며 활동하였다.지리산에 가옥을 짓고 장벽과 방책을 세우는 등 의병들의 항쟁기지를 구축하려 하였다. 선봉-중군-후군의 전통적 삼군체제였으며, 충청·경상·전라도 등 3도 출신이 많았다. 주도층은 양반 유생이었으며, 병사층은 농민과 산포수·행상 등이 많았다. 구성 성분의 다양성으로 인하여 학문적 동질성이나 지역적·혈연적 기반이 미흡하여 효율적인 항쟁을 하기에 결속력이 약할 수밖에 없었다.김동신 부대는 지리산을 근거로 전북, 전남, 경남 일대에까지 활동 범위를 넓혀갔
영암의 근현대사 인물 정리 서둘러야필자는 8월 12일 경성의전 재학 중 광주 3·1운동을 주도하다 투옥되었던 독립운동가이자 의사(醫師) 김범수의 생애를 연구한 ‘민족을 사랑한 독립운동가 의사(醫師) 김범수 연구’라는 책을 출간하여 최근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가계(家系)조차 추적하기 힘들 정도로 자료가 빈약하기 없는 그의 삶을 작은 돛단배를 타고 망망대해에서 북두칠성의 별빛을 따라 항해하는 심정으로 추적하여 ‘독립의 길, 통일의 길을 선도한 의사’라는 역사적 평가로 자리매김하였다. 동시에 ‘친일의사’ ‘인민병원장’ 등 해방 공간에서 상대방을 쓰러뜨리는데 동원된 각종 수단이 그에게 집중된 까닭도 실증하여 그것이 우리의 무지에서 비롯된 오해이거나, 상대를 공격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였다는 사실을 밝힘으로써
지난 호에 해남반도에 자리 잡은 침미다례가 마한 남부연맹의 패자로 군림하고 있었다는 언급이 있었다. 그것은 진서에 나와 있는 마한의 신미 등 여러 나라가 중국에 조공을 바쳤다고 하는 내용에서 알 수 있다. 고고학적으로도 해남반도에 있는 거대한 고분군의 존재 및 군곡리 패총의 유물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고 살폈다.그런데 기원후 369년 그러니까 근초고왕 24년에 백제의 공격을 받아 멸망하면서 마한이 완전히 백제에 복속되었다고 1950년대 말 이병도가 주장한 이래 적지 않은 문헌학자들이 동의하고 지금도 교과서에 정설로 남아 있다. 이에 대해 필자가 누차 이야기하였지만, 고고학적으로 6세기 중엽까지도 마한의 독자적 문화요소가 영산강 유역에 그대로 남아 있을 뿐 아니라 양직공도 백제국사 방소국에 마한왕국
최익현으로부터 시작된 중기 의병1906년 6월 4일, 태인의 무성서원에서 의정부 찬정을 지낸 최익현과 전 낙안군수 임병찬이 거병을 주도하여 조직된 태인의병은 불과 10일간 활동하다 관군에 의해 강제로 해산되었지만, 이후 전라도 의병 활동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전라도 최초 중기 의병이다.홍주 의병을 조직한 민종식은 이조참판을 역임하였고, 최익현은 의정부 찬정을 지낸 고관으로 위정척사운동을 주도한 인물이다. 충청도 정산으로 낙향한 송시열 학통을 계승하여 유생들을 중심으로 각 1천명이 넘는 대규모 의진을 형성하였다. 이들의 의병 활동은 지배층들의 결사적인 항전이었기에 일제는 두 의병부대에 대한 처벌을 가혹하게 하였다. 호남의 유생들과 접촉을 하고 있던 최익현은 민종식의
지난 7월 3일 해남에 출장을 다녀왔다.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구술 녹취와 관련해서다. 국권을 피탈 당한 식민지 백성의 설움이 곳곳에 배어 있는 90이 훨씬 넘는 생존 어르신들의 증언은 눈물 없이는 차마 들을 수 없었다. 대부분 어르신들이 75년 동안 가슴에만 담고 아무에게도 이야기하지 못한 사실들을 역사의 기록을 위해 흔쾌히 구술에 응해 주신 데 대해 가슴 뭉클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들은 모두 국가의 소중함을 강조하였다.역사는 승자의 역사이다역사도 마찬가지이다. 잘 알다시피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다. 우리가 살피는 대부분의 역사는 승자의 입장에서 서술되어 있다는 점을 항상 의식하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역사의 진실을 찾기가 쉽지 않다. 후손이 똑똑하면 하찮은 조상의 역사도 찬란
지난 7월 6일 ‘남도의병 역사공원’ 조성사업 대상지로 나주시가 1순위에 선정되었다. 나주시가 영상테마파크가 있는 공산면에 총사업비 450억원을 투입해 33만㎡(약 10만평) 부지에 박물관, 전시실, 테마파크, 상징조형물, 학예실, 교육관, 역사숲, 편의시설 등을 조성한다는 내용이다. 사실, 나주는 누가 뭐라 해도 남도의병 역사공원이 들어설 가장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임진 의병의 기치를 높이 올린 김천일과 나주 의병, 전기 의병으로부터 후기 의병에 이르는 한말의병 전쟁의 중심지가 나주였기 때문에 나주가 의병 역사공원 지역으로 선정되었다 하여 이의를 달 사람은 없다.그러나 나주의병의 실체는 제대로 드러나 있지 않을 뿐 아니라 성격 부여도 미흡한 실정이다. 예컨대, 의병 전쟁의 규모로 볼 때 비교되
전동평 군수는 민선7기 2년을 보내면서 코로나19에 총력 대응한 결과 관내 확진자가 없는 청정 영암을 유지하고 있다.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코로나19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영암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기반을 탄탄히 다지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군민 대통합과 군민 행복시대 완성을 목표로 군정 3대행정 철학인 현장·확인행정, 섬김행정, 찾아가는 서비스행정을 줄기차게 외치는 전동평 군수를 만나봤다. ▲코로나19가 진정기미를 보이다가 다시 확산추세를 보이면서 군민 모두가 불안해 하고 있다. 우리 군의 대응은 어떻게 하고 있는가.코로나19로 인한 민생안정과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3
섬강농원 스마트팜전라북도 임실군 오수면에 소재하는 섬감원예는 이홍민(29) 대표가 운영하는 장미를 키우는 화훼시설 하우스이다.이 대표는 한국농수산대학 재학시절부터 아버지의 시설원예를 도와오다 8년 전부터 자신만의 농장운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또 5년 전에는 운영하던 유리온실 3곳 중 2곳에 스마트시스템을 설치했다.이 대표는 “처음에는 딸기를 재배하다가 수년 전 유럽의 화훼 농가를 가보니 각종 첨단기계로 장미 농사를 짓는 모습을 보고 그 매력에 푹 빠지게 됐고, 그 생각이 머릿속을 맴돌다 결국 장미를 선택하게 됐다”면서 “시스템이 데이터와 정보를 바탕으로 스스로 판단하여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들까지 조절해 가면서 장미를 보살피는 모습이 마치 보이지 않는 손이 움직이는 것 같아
월출산은 영암의 상징이며 영암사람들의 정기(精氣)이다. 월출산국립공원 지정 30주년을 지나면서 월출산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 주요사업은 왕인박사·도선국사·최지몽·김시습·정약용 등 명사들이 월출산을 오르던 길이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월출산 명사 탐방로’ 개설과 월출산 100리 둘레길 생태경관 조성사업이다.월출산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월출산을 알아야 한다. 월출산은 영산(靈山)이다. 가볍게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다. 오랜 시간과 교감을 거쳐 월출산이 자신을 열어 보여줄 때 비로소 월출산을 알게 된다. 오직 사랑을 통해 가능하다. 월출산 자락에서 태어나 월출산의 품을 드나들며 그 사랑을 고백한 사람들이 있다. ■ 송은(松隱) 하학천(河鶴天) 선생명사 탐방
본지는 지난 6월 20일 본사 회의실에서 독자위원 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하반기 독자위원회를 개최했다.본지 문배근 대표가 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전의홍(전 영암군사회단체협의회장), 박철(영암문인협회장), 김창오(모정마을 중심학교 대표), 박기주 위원(전 영암읍 의용소방대장), 오미경(영암문화원) 위원이 참석했다.회의에 앞서 문배근 대표는 “독자위원회는 독자의 의견을 수렴하여 수요자 중심의 신문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한 것으로, 지역현안 등 신문에서 중점적으로 다뤄야 할 부분에 대해 이야기 해달라”면서 “이 자리에서 논의된 좋은 아이디어는 신문지면을 통해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날 독자위원회에선 지역의 현안인 관광 활성화와 교육문제 등에 대해 집중적인 의견을 나눴다.
지난 6월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영산강 유역 마한의 역사와 문화규명을 위한 학술회의가 광주에서 전라남도와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국립나주박물관, 전남문화관광재단이 공동주최하고 마한연구원의 주관 아래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장고분의 피장자와 축조배경’을 주제로 국내외 연구자 38명이 논문을 발표하는 대규모 세미나였다.장고분에 대해서는 이미 2019년에도 국립나주박물관에서 ‘한국의 장고분’이라는 자료집을 편찬하여 그동안의 발굴 조사된 장고분을 자세히 안내하였다. 이와 같이 연이어 장고분에 관한 자료집 제작이나 세미나가 열린 것은 그만큼 장고분의 해명이 한국 고대사 특히 마한사의 해명에 있어 중요하기 때문이라 하겠다.‘장고분’과 ‘전방후원형고분’ 용어의 혼란원형부와 방형부로 구
국내 스마트팜의 발전 추세스마트팜은 국내에서 개발된 기술, 해외도입 기술이 많은데 규모가 큰 유리온실은 전문화된 제어 시스템이나 프로그램은 국산보다는 외국산인 경우가 많다. 1990년대부터 프리바, 홀트닉스, 호겐도른 등 네델란드 장비와 프로그램이 도입돼 왔다.당시는 도스(DOS: Disk Operating System) 운영체제에서 문자 명령어를 입력해 인터넷으로 제어하는 것이어서 프로그램 사용에 어려움이 많았다. 2000년대에 들어오면서 직관적 그래픽 아이콘으로 프로그램을 구동시킬 수 있는 윈도우즈 운영체제로 바뀌기 시작해 다소 운영 편리성이 나아졌다.외국의 경우 시설의 규모가 크기 때문에 측창 환기로는 균일한 온습도 제어가 어렵기 때문에 천창환기와 차광 스크린으로 제어하고 있다.
지난 호 마한과 관련된 문헌을 소개했다. 이 가운데 몇몇 문헌을 심층 분석해보고자 한다. “삼한의 뿌리는 마한이고, 마한이 가장 강대하였다.”는 내용이 있는 ‘후한서 동이열전’의 사료를 다시 살펴보자.“東西以海爲限 皆古之辰國也 ①馬韓最大 共立其種爲辰王 都目支國 盡王三韓之地 ②其諸國王先皆是馬韓種人焉”(동쪽과 서쪽은 바다를 경계로 하니 모두 옛 辰國인데 ① 마한이 가장 강대하였고, 그 종족들이 함께 王을 세워 辰王으로 삼아 目支國에 도읍하여 전체 三韓 지역의 王으로 군림하는데, ②삼한 國王의 선대는 모두 마한 종족의 사람이다.)이 사료에서 마한이 한반도 남쪽에 있는 진국의 여러 나라 가운데 ①마한이 가장 강대하였음을 알 수 있으며, ②삼한의 여러 왕들을 모두 마한 출신이 하였다는 내용이 주목된다.
전기 의병-장성과 나주·영암에서 봉기전기 의병 시기의 호남의병 봉기는 동학 농민전쟁의 후유증이 예상보다 컸기 때문에 다른 지역보다 약간 늦었다는 의견이 많다. 그러나 단발령 직후 대규모 의병을 조직하여 활동하였다는 점에서 따르기 어렵다. ‘장성 의병’과 ‘나주 의병’ ‘영암 의병’ 등 여러 곳에서 일어났다.을미사변이 일어나고 단발령 시행이 결정되고 있었지만 호남 유림들은 단지 국모의 복수를 요구하고 단발령의 부당성을 강력히 규탄하는 상소운동을 전개하는 수준에 있었다. 호남의병을 상징하는 기우만이 올린 상소에서 “단발령을 환수하시고 옛 제도를 회복하시어 원수를 갚고 적을 토벌하는 대의를 팔도에 포고하시오면 통분 망극한 우리 백성이 누구나 전하를 위하여 한 번 몸을 바치려 아니하오리까”라고 하는
전라남도에서는 ‘마한 특별법’ 제정과 관련하여 마한문화권 발전을 위한 세대간 공감대 형성과 대국민 홍보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마한문화 포럼’을 9월 말에 개최하려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러한 의도는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생각된다.지난 주에도 마한연구원이 주관한 국제학술회의가 열려 여러 편의 논문이 발표되는 등 마한사를 체계적으로 이해하려는 노력이 있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마한사의 성격을 어떻게 규정할 것인가에 행사의 성패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마한의 실체를 밝힐 수 있는 문헌은 뜻밖에도 적지 않다. 오늘은 필자가 확인한 문헌 자료를 소개하고 다음 호에 그 의미를 설명하고자 한다.1. 마한에 대한 첫 문헌기록①(3세기 말 기록)“(韓)有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