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의 생활지원사가 비 오는 밭고랑에 쓰러져 있던 한 어르신의 목숨을 구했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담당하는 강종순 생활지원사는 토요일인 지난 17일 영암군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전국에 수일간 많은 비가 내릴 거란 예보가 있어, 비상연락망을 통해 돌보고 있는 어르신들의 안전을 미리 확인하라는 내용이었다.영암군의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주의보 이상의 기상특보가 발효될 경우, 주말과 공휴일에 관계 없이 어르신들의 안전을 전화로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이날 영암군은 아니지만, 인근 지자체 몇 곳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황이어서 영암군은 시
신북출신 김재기(58) 전남도교육청 장성도서관장(4급)이 개방형직위인 감사관(3급)에 오는 3월 1일 자로 임용될 예정이다.신북면 금수리 출신인 김 감사관 임용예정자는 최근 공모를 통해 선발됐으며, 감사관 임용 기간은 2년이다.1990년 교육행정직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뒤 영암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도교육청 감사관 감사·팀장, 안전복지과장을 역임했다. 반부패 청렴정책 추진계획 수립·운영, 비위·진정·특별사안 등에 관한 조사 및 처리, 각급기관 감사의 수감 지원 및 결과 처리, 공직기강 확립 등의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영암군의 지원이 없었다면 지금 내 가게는 없을 것입니다.”2년 전 300만 원으로 시작해 지난 한 해 매출 10억을 찍은 영암 청년 창업가가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삼호읍 삼호중앙로에서 농산물 유통가게 ‘과일 이야기’ 삼호점을 운영하는 한경준(27) 대표.그가 처음 어머니와 어렵사리 차린 가게는 이제 배달 트럭 3대를 운영하고 3명의 청년을 고용할 정도로 성장했고, 최근에는 목포 옥암동에 분점까지 냈다. 지난 1일 오후 우승희 군수는 그의 가게를 찾아 그동안의 창업 과정과 지역 농산물 가공·유통 등을 놓고 이야기를 나눴다. 우
“멜론 700개를 뿌듯한 마음으로 첫 수확했다. 영암군 청년 경영실습임대농장에 입주해 초기자본투자 없이 시설농업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이번에 수확한 멜론으로 500만 원 정도 벌 수 있을 것 같다.”영암 청년농업인 곽지은 씨가 지난 22일 수경으로 재배한 멜론의 첫 수확의 기쁨을 누렸다. 그가 멜론을 수확한 장소는 경영실습임대농장. 영암군이 청년농업인에게 시설농업 재배 경험을 제공해 농업창업의 어려움을 최소화하도록 돕는 시설이다. 서울에서 낳고 자란 곽 씨는 대학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했다. 대학 졸업 후 취업을 앞두고 코로나19 사
시종면 출신 김현재 ㈜케이삼흥그룹 회장(사진)이 최근 통 큰 기부를 통해 고향사랑 실천에 앞장서 눈길을 끌고 있다.김 회장은 지난 11일 시종면에 거주하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인기 가수를 초청해 격려행사를 가졌다.또 김문봉(99)씨와 박순덕(100)씨에게 장수상을 수여하고, 지역의 대학생 300만 원, 중학생 100만 원 등 72명에게 장학금 1억7천200만 원을 전달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마한문화공원에서 열린 경로잔치에서도 장학금 6천500만원을 기탁했으며, 올해까지 137명의 학생에게 총 2억3천700만원을 기부했다. 아울러 김
HD현대1%나눔재단(이사장 권오갑)과 현대삼호중공업이 혹한기를 대비해 지역 저소득층 가구에 따뜻한 겨울나기 물품을 지원하며 온정을 나눴다.현대삼호중공업은 목포시와 영암군 거주 저소득층 210가구(각 105가구)를 대상으로 2천300만 원 상당의 카본매트를 지원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9일 목포시청에서 박홍률 시장에게 카본매트 105개를, 앞서 7일에는 영암군청에서 우승희 군수에게 카본매트 105개를 전달했다.지원 대상 가구는 목포시와 영암군이 국민기초수급자, 한부모가정, 독거노인, 차상위계층을 비롯해 중위소득 80% 이내 가구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9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 시상식에서 녹색경영부문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현대삼호중공업은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건조 ▲친환경 에너지 전환 및 기후변화 대응 전략 수립 ▲자원 재활용 등을 통해 녹색경영 향상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현대삼호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정책, 에너지 효율화, 기후변화 대응 등 녹색경영 비전을 적극 실천해 2050 탄소중립 달성 및 ESG 경영을 선도하는 조선산업 대표 녹색기업으로 거듭나겠
금정출신 향우자녀 프로골퍼 유해란(22·다올금융그룹)이 마침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고대하던 첫 우승을 따냈다.올 연초 미국에 진출한 유해란은 지난 10월 2일(한국 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쳐 3라운드 최종 합계 19언더파 194타로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34만5천 달러(약 4억6천만 원).올해 LPGA 투어에 뛰어든 유해란은 데뷔 이후 20번째 출전한 이 대회에서 처음 우승
영암한국병원이 능력있고 젊은 새 의료진이 속속 구성되면서 지역 의료계에 활력을 주고 영암의 의료낙후 문제를 완화시키고 있다.지난해 재활의학과 한용 과장에 이어 올해 4월 소화기내과 과장으로 부임한 40대 의사인 박종익(40·사진) 과장이 최근 병원 내 검사 의료기를 대폭 업그레이드시키고 새 기기도 설치하며 지역민에 대한 봉사와 진료에 나서고 있다. 젊은 의사가 중증환자가 많아 전공을 꺼리는 내과 그리고 모든 것이 낙후된 지방이라는 점 모두를 고려하지 않고 인술을 펼치기 위해 영암에 안착했다. 박 과장의 의료 전문분야 명칭은 정확하게
영암한국병원이 새로운 의료과 신설과 서비스 강화로 군민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최신 의료분야로 각종 병증의 치료 후와 장해를 당한 환자의 재활을 통한 사회복귀를 원활케 해 주목받고 있는 재활의학과(과장 한용)가 지난 1월부터 영암한국병원에 들어섰다. 의학은 크게 3기로 구분되는데 1기는 전염병 등에 대한 백신 등을 만드는 예방의학, 2기는 내과·외과·소화기과 등의 치료의학, 3기가 재활의학이다. 따라서 재활의학은 치료뿐만 아니라 후유증과 합병증을 예방하고 본인에게 장애(핸디캡)가 오지 않도록
이국선 영암군 보건소장(사진)이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훈장은 영암군만의 차별화된 코로나19 확산 차단 정책과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대응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전국 시군단위에서 유일하게 수훈했다.그동안 영암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극복을 위해 ▲신속한 방역대응체계 수립 ▲선제적 진단검사 및 역학조사 ▲폭넓은 자가격리자 관리 ▲주민 눈높이에 맞춘 예방접종 실시 ▲철저한 방역 점검 및 홍보 등 지역 실정에 맞는 방역 행정을 추진했다.구체적으로,
강동하(77·시종면 봉소리) 전 군의원이 제36대 영암향교 전교로 선출돼 4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직을 수행하게 된다.신임 강동하 전교는 1960년대 조대부중·고를 졸업하고 군에 입대 후 공수부대에 차출돼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다. 전투 중 부상으로 전상 유공자가 됐으며 전역 후에는 고향인 시종면 봉소리에서 축산업에 종사하며 ‘수세 폐지’ ‘영산강 간척지 2단계 지역 농민에 무상분배’ 등 농민운동에 투신했다. 또한 지역 유지들의 뜻을 받들어 1998년 제3대 영암군의회 군의원을 지내기도 했다. 활발한 사회활동을 해오면서 1991년부터
차기 대한노인회 영암군지회장에 김영근(83) 시종면 분회장이 당선됐다. 김소은 현 지회장의 3월 말 임기 만료에 따라 3월 11일까지 후보 등록을 접수한 결과 김영근 시종면 분회장이 단독으로 등록, 18일 예정된 선거는 치를 필요가 없게 됐다. 이는 “단독출마 시 별도의 찬반인준 투표 없이 당선을 확정한다”는 중앙회의 각급 회장 선출 및 선거관리규정 제38조(당선인 결정)에 따른 것이다. 김영근 당선인은 시종면 새마을지도자 협의회장, 전남농지개량조합 시종지구 대의원, 김해김씨 시종면 종친회장, 시종면 발전협의회장 등을 역임했다. 2
환갑의 나이에 변호사가 되다“일흔의 나이에 자식뻘 되는 변호사들과 경쟁하는 게 쉽지 않지만 그래도 법조인으로서 자긍심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언론인에서 법조인으로 옷을 갈아입은 군서 출신 박연재 변호사(70). 사법시험 사상 최고령 합격자로 화제를 모았던 그가 올해로 변호사 개업 10년째를 맞았다. 그의 법률사무소는 광주법조타운 한쪽 빌딩 4층에 자리하고 있다. 단촐한 사무실에 서류 더미와 씨름하며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환갑의 나이에 변호사가 된 그의 인생은 한마디로 드라마틱하다. 광주일고를 졸업한 그는 1970년
덕진 출신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의 출판기념회가 2월 12일(토) 오후 1~6시까지 은평문화예술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다.세 번째 저서 ‘다시, 봄’을 출간하게 된 김 구청장은 “지난 4년간 은평구청장으로서 깊고 넓게 보고자 노력했다. 마주 보고, 살펴보고, 바라보며 구민 여러분과 함께 성실하게 걸어왔다”면서 “은평구민 속에서 호흡한 시간을 책에 담았다”고 밝혔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코로나 19로 인해 저자 사인회로 대신할 예정이다.지난 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서울 은평구청장 경선에서 드라마틱한 반전 드라마를 연출했던 김 구청장은 여
김대중 선생의 귀국을 수행하다김대중 전 대통령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감독 김진홍)이 1월 27일 개봉된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은 독재 정권에 맞서 5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며 3전 4기 도전 끝에 정권교체를 이루기까지 국민과 함께한 김 전 대통령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사 측이 공개한 사진은 1960년대부터 90년대까지 정치 신인에서 사형수 그리고 대통령이 되기까지 중요한 순간들을 확인할 수 있다. 수많은 시민 앞에서 연설하는 모습, 신군부의 내란음모 조작사건으로 사형
군서출신 양무승 재경 영암군향우회장이 제26대 서울특별시관광협회 회장에 당선됐다.현재 국내 굴지의 여행전문업체 (주)투어2000 여행사 대표인 양 회장은 11월 15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차기 회장에 선출돼 내년부터 3년간 서울특별시관광협회를 이끌게 됐다.한국여행업협회장으로도 활동했던 양 회장은 당선 소감에서 “코로나19 위기로 관광산업 전체 생태계가 붕괴되어 생과 사의 기로에 서 있는 엄중한 시기에 서울시관광협회를 맡게 돼 무섭고 두려움이 앞선다”며 “협회 전체 회원들과 함께 관광업계 대표 단체로서의 위상확립과 재도약에 최선을 다하
영암읍 장암출신 석정(碩亭) 임행진(90) 전 국립 순천대학교 대학원장이 최근 구순(九旬) 기념집을 발간했다.임 전 대학원장은 1997년 40여 년간 근무했던 교직을 정년하고 이후 20여 년간 활동했던 삶의 여정을 한 권의 책으로 펴내 후손에 전했다.영암읍 장암에서 태어나 영암동초(1회), 영암중(2회)을 거쳐 광주 농업중학교(6년제)와 전남대 농과대 임학과, 조선대 대학원(이학박사)를 졸업한 임 전 교수는 영암농고를 비롯한 전남도내 중·고교 교사를 역임하다 1982년부터 국립 순천대학교 교수로 봉직했다. 대학에 재직하는 동안 학생
군서출신 김인호(54ㆍ사진 오른쪽) 서울시의회 의장이 17대 후반기 대한민국 시·도의회 의장협의회 회장에 선출됐다. 의장협의회는 전국 17개 시·도의회 의장들로 구성된 협의체로, 지방자치 발전과 지방의회 운영에 관한 의회 상호교류와 협력 증진, 불합리한 법령과 제도개선을 위해 지난 2000년 6월 설립됐다. 신임 김 회장은 내년 6월 말까지, 전국 각 시·도의회 의장들의 의견을 모아 지방자치 발전과 지방의회 운영에 관한 상호교류 및 협력 증진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서울시의회에서 8·9·10대 내리 3선의 시의원을 지내고
영암출신 이숙자 씨(숙자 리-피셔·70)가 이민자들을 위한 보금자리 KCI(Korea Center for Immigration)를 세워 지난 8월 27일 개원했다. KCI는 이민자들을 위한 센터 역할을 맡아 도움을 주는 곳이다.대표 이숙자 씨는 40여 년 전 독일에 파견된 간호사였다. 그곳에서 일하던 중 지금의 남편 파울 게하르트 피셔(Paul-Gerhard Fischer) 씨를 만났고, 결혼해서 살다 한국으로 돌아왔다. 은퇴 후 고국에 살고 싶은 마음으로 어릴 적 고향인 영암읍 송평리 평장마을에 새 둥지를 틀었다. 다행히 남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