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종출신 ㈜케이삼흥 김현재 회장

시종면 출신 김현재 ㈜케이삼흥그룹 회장(사진)이 최근 통 큰 기부를 통해 고향사랑 실천에 앞장서 눈길을 끌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 11일 시종면에 거주하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인기 가수를 초청해 격려행사를 가졌다.

또 김문봉(99)씨와 박순덕(100)씨에게 장수상을 수여하고, 지역의 대학생 300만 원, 중학생 100만 원 등 72명에게 장학금 1억7천200만 원을 전달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마한문화공원에서 열린 경로잔치에서도 장학금 6천500만원을 기탁했으며, 올해까지 137명의 학생에게 총 2억3천700만원을 기부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올해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도 영암군에 기탁했다. 이에 앞서 체육꿈나무 육성지원을 위해 영암 초중고생 80여명에게 8천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영암향교에서는 최근 향교 내 교궁에서 김 회장의 공적비 제막식을 갖기도 했다. 김 회장은 지난 2004년 영암향교 경서학원 설립기금 6천만 원 기탁을 시작으로 그동안 시종면민 장학금 46억 원, 청소년 교도소 뮤지컬 공연 4억 원, 천안 청소년 교도소 재소자 장학금 7억5천만 원을 기탁하는 등 지역발전과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 왔다. 영암향교는 지역사회 공헌을 통해 유림 정신 함양에 앞장선 김 회장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출향인을 대상으로 처음 공적비를  세웠다. 영암향교에는 조선 후기부터 개항기까지 총 7명의 영암군수를 기리기 위한 공적비가 있다.

30년 넘는 부동산, 건설업계 경험을 바탕으로 2021년 ㈜케이삼흥을 설립한 김 회장은 20명의 직원으로 출발해 3년 만에 300여명의 직원을 보유한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케이삼흥은 중앙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개발하는 공공 목적의 보상 계획에 투자해 안전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모델과 투자 상품을 제공하는 부동산 플랫폼 기업이다.

김 회장은 부동산 보상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금융상품을 개발해 금융 형태로 투자를 유도하는 플랫폼 금융 시스템을 만들었다. 케이삼흥은 앞으로 3∼4년 안에 코스닥에 상장시킬 계획이다.

김 회장은 영암향교 공적비 제막식에 참석, "영암군민이라는 사실을 가슴에 품고 살아오면서 줄곧 고향 발전을 위해 사회에 환원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며 "공적비 설립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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