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50년 전만 해도 시계에서 제일 가난한 나라가 우리 조국 대한민국이었다.지금 아프리카에서 아이들이 영양실조로 고통을 겪고 세계 원조를 받고 있듯이 이는 남의 나라 얘기만은 아니다. 우리도 과거에 보릿고개를 겪었으며 선진국으로부터 원조받아왔던 세월 속에 살기도 했다. 지금의 노인들은 유년 시절에 말할 수 없는 설움과 고통을 받았다. 그러나 국민과 정부가 합심하여 지금의 세계 10대 경제 대국으로 우뚝 설 수 있게 되었고 이러한 현상은 인류사회 역사에서 보기 드문 특별한 사례로 꼽힌다.근래 회자하고 있는 노인 세대에 관한
“당선을 축하한다.”지난 3월 8일, 제3회 전국동시 조합장 선거를 치러 영암군에서도 10 명의 조합장이 탄생했다. 전국 투표율 79.6%로 3회를 80% 수준의 투표율을 보였다. 그만큼 우리 농민들과 직접적인 관련이 크다는 것을 짐작케 한다. 우리 군에도 177표 차이로 박빙의 선거가 치러진 곳도 있었고, 전남에서 유일하게 5, 6선에 당선된 분이 네 분이 나왔는데, 우리 군에서도 5선의 당선자가 한 분 나왔고, 3선이 세 분, 초선 두 분이 나왔다.전남 당선자 중, 연령대를 살펴보니 60대가 65.8%, 제일 많았고, 50대는
영암읍 중·고 통폐합 논의가 2년여 만에 다시 재개될 것이라고 한다. 코로나 사태로 그동안 중단됐던 적정규모 학교육성 방안 등에 대해 영암교육참여위원회가 공론화의 장인 공청회와 여론조사 등의 절차를 추진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는 것이다.영암교육참여위원회 소속 영암읍 중·고 교육력강화분과위원회는 지난 3월 3일 영암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지역소멸 위기 속에서 학생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임을 서로 공감하고 공·사립 학교통합, 남녀공학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
제3회 전국동시 조합장 선거가 막을 내렸다. 우리 영암지역에서는 금정농협과 산림조합 등 2곳을 제외하고 8곳의 조합에서 현직 조합장이 대거 당선돼 조합원들의 재신임을 받았다.직전 제2회 조합장 선거에서 6곳이 새로 교체되어 조합장 물갈이 폭이 예상외로 컸던 것에 비하면 이번 제3회 조합장 선거에서는 현직이 대거 당선되는 결과로 끝났다.이번 조합장 선거에서는 84.5%의 투표율을 기록, 지난 2019년 제2회 전국동시 조합장 선거 때 85%와 비슷한 투표율을 나타냈다. 그 중에서도 삼호농협(91.9%), 영암농협(89.6%), 낭주농
평생을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 시종면 월악리에서 농사꾼의 삶을 살아오고 있다. 청소년 시절 하찮은 일로 지역민들이 모범상으로 지난해 마을 뒷길 광장에 송덕비를 세워 주셨다. 너무나도 감사하면서도 송구스럽다.이젠 남은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얼굴에 근심 걱정이 아니라 근엄과 진지가 뚝뚝 떨어지는 밝고 건강한 표정을 잊지 않는 삶을 살아가고 싶다. 이것들은 정신적인 성장에서 찾을 수 있다. 심려, 심성, 원려 등으로 심려는 생각이 깊고, 심성은 마음이 곱고, 원려는 먼 앞일을 잘 헤아려 생각케 함이다.이웃 나라 일본에서는 약속이
지금은 보편적인 돌봄사회우리는 누군가의 돌봄을 받거나 돌봄을 주면서 살아간다. 아이가 태어나면 양육과 교육이 필요하고 노인이 되어서는 부양을 받아야 한다. 과거에는 한 가정 안에서 해결되었던 돌봄이 요즘은 핵가족화와 급격한 고령화 사회로 달려가면서 돌봄의 사회 시스템 구축이 절실해졌다. 인간이 생존하는데 필수적인 요소로 누구나 생애 전반에 걸친 생애주기별 돌봄을 제공받을 권리, 이른바 보편적 돌봄이 필요한 사회가 된 것이다. 최근 10여 년간 사회적 돌봄이 확대되면서 가장 빠르게 증가한 일자리는 보건과 사회복지, 교육을 포괄하는 돌
‘백종원 신드롬’으로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충남 예산군의 브랜드 파워가 서울 강남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예산군은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주관한 지난 2월 대한민국 기초자치단체 브랜드 평판 조사 빅데이터 분석 결과, 전국 226개 시·군·구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 1월 같은 조사에서 전국 8위였다가 한 달 만에 1위로 올라선 것이다.예산군은 전국 1위의 브랜드를 갖게 된 요인으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진행한 전통시장 부활 프로젝트를 꼽았다. 백종원 대표가 예산시장 5개 점포를 사들여 지난 2월부터 닭바
영암군은 도시재생 뉴딜사업,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등 정부의 각종 공모사업을 통한 국비 지원을 통해 지역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군청 소재지인 영암읍의 경우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모두가 해당되어 대략 260억 원이 투입된다. 다시 말해, 영암읍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2024년까지 국·도비 88억 원 등 168억 원, 올해 마무리되는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에 91억 원이 각각 투입된다.침체된 소재지 권에 문화·복지 등 중심지 기능을 강화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해 나가는 중요한 사업들이다.2년 전, 농촌중심지 활성
추운 겨울이 조금씩 물러가고 있다. 아직 봄은 아니지만, 날씨는 여전히 쌀쌀하지만, 어쨌든 이제 곧 따뜻해질 것을 우리는 안다. 이맘때쯤이면 3·1절이 찾아온다. 일제강점기의 암울한 상황 가운데에 3·1독립만세운동으로 독립의 열망을 끓어 오르게 만들었던 1919년은 이맘때쯤의 날씨와 닮아있다. 여전히 쌀쌀하지만 이 추위가 물러갈 수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는 점에서.1919년 3월 1일, 대일항쟁이 10년이 지나고 있었던 시점이며,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종의 장례가 치러지기 이틀 전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고종의 장례식에 참가하기 위
햇볕이 유난히도 덥던 나 어릴 적 그 시절에 마을에서 가까운 강변, 바닷물이 스쳐간 모래밭에 어머님 따라 놀러갔던 추억어린 공간이 있었다. 넓지 않은 강변에 검정 우산과 형형색색의 양산이 즐비하게 세워진 모래밭을 잘못 거닐다 보면 사람 위에 덮어둔 모래를 모르고 밟아 깜짝 놀라 도망치던 그 추억이 서린 곳이 덕진다리와 배날리마을 사이에 모래찜하는 공간이 있었다. 지금은 국토종합개발 5개년 계획에 영산강 하구둑이 설치되면서 하루에 두번씩 밀물과 썰물이 오고가면서 작은 상선이 머무르던 작은 포구에 주막이 있었으며, 배를 타면 목포에 갈
‘군정 홍보’와 ‘혈세 낭비’ 등 평가가 엇갈리면서 지역 최대의 화두로 떠올랐던 영암군 민속씨름단 존폐문제가 존치하는 쪽으로 최종 결정됐다. 우승희 군수는 지난 1월 20일 오전 군청 낭산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씨름단의 존치와 투명한 운영을 요구한 공론화위원회의 권고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우 군수는 향후 씨름단 운영과 관련, △깨끗하고 투명한 운영 △국·도비 확보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영암군 홍보 △최고의 씨름단 육성과 선수 보호 △지역민과 함께하는 씨름단 운영 등을 약속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씨름단 운영에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지난 달 21~22일 양일간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전국동시조합장 선거는 지방선거에 이어 지역사회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이달 8일 치러지는 임기 4년의 조합장 선거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 관리를 위탁받은 뒤 치르는 세 번째 선거로, 전국 1천353곳의 지역 농협·수협·산림조합의 장을 뽑게 된다.우리 지역에서도 10개 조합장 선거에 모두 17명이 최종 등록, 1.7대의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단독으로 등록한 조합은 군서농협, 서영암농협, 월출산농협, 영암축협 등 4곳으로 모두 현직 조합장이
시골로 시집갔다고 들었었다.어느 날 시집간다고 미리 연락이라도 해왔다면 결혼식에 참석해서 그 이유라도 물어봤을 텐데...어쨌든 많이 놀랐고 의아했다. 남들은 죽기 살기로 시골에서 벗어나려고하루라도 빨리 탈출하려고 안달하는데, 읍에서 생장한 네가 오히려 깡촌 마을로 시집을 가겠다고 했으니얼마나 놀랐겠냐니 신랑 될 사람도 엄청 궁금했지만그건 어떻더라도 상관없었지.모든 게 너의 선택이고 판단이었을 거니까...도시에서 남들 부러워하면서 번지르하게 잘 먹고 잘 사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순간의 욕망에 불타오르는 불나방의 안타까운 속빈 강정이라
뉴질랜드로 여행을 떠났다. 끝없이 펼쳐지는 넓은 초원에서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는 양 떼들의 모습은 한 폭의 아름다운 명화였다. 남쪽에 '구멍을 따라 흐르는 물' 와이모토 동굴이 있었다. 수백만 명의 관광객을 매료시켰을 경이로운 지하세계를 자랑했다. 기이한 자연의 형상이나 동식물의 모양으로 비춰 보이는 독특하고 신기한 석회암 동굴 속을 관람하며 탄성이 절로 터졌다. 동굴의 천정에서 영롱하게 반짝이며 서식하는 ‘거미 같은 빛을 발하는 반디 벌레인 ‘아라크노캄파루미노사’가 보트를 타고 이동하는 우리를 비춰 주었다. 마치 컴컴한 밤하늘을
영암공공도서관 이설부지에 대한 논란을 끝내고 지난 2월 13일 우승희 군수와 김대중 전라남도 교육감은 이전신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2021년 2월 9일 당시 전동평 군수와 장석웅 교육감이 영암공공도서관 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지 딱 2년 만에 똑같은 행위가 이뤄졌다. 도서관 이설부지를 둘러싸고 지난 2년간 허송세월한 것이다. 아무리 훌륭한 시설이라도 지역주민들과 사전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으면 행·재정적 낭비는 물론 시일만 지연될 뿐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보여준 셈이다.주민들의 의견수렴을 거친 끝에 191억 원(건물
대불 국가산단이 미래형 혁신 산업단지로 대전환을 위한 돛을 달았다. 전라남도는 2월 15일 한국산업단지공단 대불지사에서 ‘대불스마트그린산단 사업단’ 개소식을 갖고 서남권 산단 대개조 사업에 본격 나섰다.전남 서남권 산단 대개조 사업의 거점 산단인 대불 국가산단은 그동안 조선산업의 중심지로 전남 서남권 경제의 한 축을 떠받쳐 왔다. 그러나 지난 2015년부터 지속된 조선산업 불황은 지역경제에 막대한 타격을 주었다. 대불산단 내 조선업체는 도산과 폐업이 속출했고, 근로자들은 실직으로 고통을 받았다. 대불산단은 한때 가동률이 60%를 밑
자고 나면 세상이 달라졌다고들 얘기한다. 사람 사는 것이 풍요로워지고 삶의 질이 나아졌음을 말함일 게다. 그러면 우리는 행복한가? 2022년 유엔의 『세계행복보고서』에 의하면 한국의 행복지수는 세계 146개국 중 59번째이며, OECD 국가 38개국 중에서는 36위로 발표되었다. 핀란드가 1위인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국민이 공정하고 평등하다고 느끼는 것이라 했다. 그럼 우리나라는 공정과 평등한 사회에서 그만큼 멀어져 있음을 방증하는 순위인가 싶어 씁쓰레하기도 하다. 미국의 사회심리학자 ‘반두라’도 “공정한 사회가 이루어지지 못한
영암군은 최근 ‘인구감소지역 대응 5개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오는 7월까지 7개월간 진행되는 이번 연구용역은 올해부터 새로 시행된 정부의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에 따른 것이다. 인구감소지역으로 정부 지원을 받는 자치단체는 의무적으로 기본계획의 틀을 마련하고, 효과적인 인구시책을 개발해야 한다. 앞서 영암군은 지난 2021년 10월 9일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정부에서 2022년부터 10년간 연 1조 원 규모로 운영하는 지방소멸대응기금 중 2022년 52억 원과 2023년 74억 원 등 총 126
최근 지역주민들을 위해 사용돼야 할 ‘지역발전기금’이 한 특정단체에서 회계장부나 근거 서류도 없이 일부 유용한 사실이 알려져 지역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특히 대다수 지역주민들은 해당 ‘지역발전기금’에 대한 내용조차 모르고 있어 이 특정단체가 고의적으로 숨기고 주머니 쌈짓돈처럼 사용했던 것은 아닌지 의혹을 사고 있다.문제의 지역발전기금은 영암태양광발전(주)가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하다 지역주민들의 반대로 벽에 부딪치자 협상안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다시 말해, 발전소가 들어선 금정면에 연 2억원, 인근 영암읍과 덕진면에 각각 3천만 원
저녁 지는 해를 바라볼 때는 마치 하루가 죽어가듯 고요하고, 아침 해를 바라볼 때는 만물이 태어나듯이 생기가 납니다. 음력 1월 15일은 정월 대보름입니다. 집 앞 마당에 모닥불을 지피고 동서남북으로 기도하며 금년 한 해 무사태평을 빌며 오곡밥, 약밥, 취나물 등을 먹으며 풍성한 보름달을 바라보며 오늘보다 내일 더 행복하고 건강했으면 합니다. 옛날 구석기시대, 신석기시대, 청동기시대, 철기시대,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에 이어 지금까지 음력을 써왔고 지금도 우리 생활 속에서 여전히 음력을 일부 사용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