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근 /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영암군지회장
김영근 /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영암군지회장

지금으로부터 50년 전만 해도 시계에서 제일 가난한 나라가 우리 조국 대한민국이었다.

지금 아프리카에서 아이들이 영양실조로 고통을 겪고 세계 원조를 받고 있듯이 이는 남의 나라 얘기만은 아니다. 우리도 과거에 보릿고개를 겪었으며 선진국으로부터 원조받아왔던 세월 속에 살기도 했다. 

지금의 노인들은 유년 시절에 말할 수 없는 설움과 고통을 받았다. 그러나 국민과 정부가 합심하여 지금의 세계 10대 경제 대국으로 우뚝 설 수 있게 되었고 이러한 현상은 인류사회 역사에서 보기 드문 특별한 사례로 꼽힌다.

근래 회자하고 있는 노인 세대에 관한 이야기다. 2024년이면 우리나라도 초고령사회가 된다고 한다. 사람은 누구나 늙어가기 마련이다. 노인들을 애물단지로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지 모르나 이는 너무나도 어리석은 일이다.

노인들의 무료 지하철 이용이 많아 서울 지하철 운영이 작자라고 한다. 공공성에 기반하고 있는 지하철 공사가 무기력한 기관이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노인들의 무임승차가 합리적으로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정부가 일정하게 보전해 주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노인들은 우리들의 부모님이자 오늘날 우리 사회를 존재하게 한 소중한 분들이다. 지금은 법치, 합리, 자유, 과학의 가치가 구현되는 민주화 시대인데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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