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 2월 4일 필수의료 보장과 재정적 지속가능성 제고 방안 등이 담긴 제2차 건강보험 종합계획을 발표하였다. 현재 지방 소도시는 소아과, 산부인과는 찾아보기가 힘들고 응급환자의 응급실 이용도 매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필수의료에 대한 공급대책이 이번 계획에 포함되어 있어서 늦었지만 매우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제2차 건강보험종합계획이 순조롭게 이행되기 위해서는 건강보험 재정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 것이다. 보험료 인상 등 수입의 확대도 필요하겠지만 내가 낸 보험료가 새는 곳은 없는지 지출도 꼼꼼히 따져볼
지역발전을 위하고 고향사랑기부제도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지자체 공무원의 의식개혁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필수적인 사항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자체의 노력과 창의력이 시험받는 제도 임에 틀림없다. 창의력을 발휘한 지자체는 세수만이 아니라 답례품으로 지역산업이 활성화되고 지역 특산품의 인지도가 확대되면서 인구도 증가할 것이다. 일본의 아와(阿波)시가 그 대표적 사례이다.특산품 인증제도 정착도쿠시마 시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아와시는 역사와 문화자원이 풍부해 연간 12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다. 필자는 아와시의 경사지 농업시스템이 2018년
낭주농협(조합장 이재면)은 6일 농협 2층 회의실에서 한우 작목반 회원을 대상으로 사양관리 교육을 개최했다.축종별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열린 이번 교육은 ‘주식회사 D&A’ 대표를 맡고 있는 김점현 박사를 초청해 ‘한우 비육생리’를 주제로 영양소 섭취와 호르몬 기전 등 현장에서 필요한 내용을 다뤘다.이날 교육은 △한우 비육생리 △영양소 섭취와 호르몬 기전 △지방세포 번지수 이론 등 심층적인 강의로 참석 농가로부터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이재면 조합장은 “축산 전문교육을 활성화하여 한우 사육농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과 공존
영암소방서는 4월 29일 개최되는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참가팀을 다음 달 15일(금)까지 모집한다.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는 심폐소생술의 중요성과 관심이 증가하면서 대국민 심폐소생술 시행률 향상과 생명 존중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매년 개최된다.만 19세 이상 군민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다만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제2조에 따른 응급의료종사자 ▲치·의예과, 한의학과, 간호학과, 응급구조학과 등 의료인 양성학과 재학생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 등은 제외된다. 팀당 2인 이상~8인 이내로 팀을 구성해야 한다.경연대회에 참
영암군이 1년 동안 운영하는 ‘2024년 평생배움학교’ 성인문해 교육과정이 지난 4일 개강했다. 성인문해교육은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 학습자에게 국어·수학 등 과목을 위주로 기초문해 과정을 가르치고, 금융·경제생활 등 사회 기초생활 능력을 길러주는 내용이다. 올해 평생배움학교는 삼호읍, 신북면, 군서면, 서호면, 미암면 5개 읍·면 마을회관에서 8개 교실로 개강해 102명의 성인 학습자가 참여한다. 성인문해교육 참여 등 교육과 관련된 자세한 안내는 영암군 문화예술과 인문도시팀(470-2257)에서 한다. 군 관계자는 “교육과정에
영암군은 지난달 28일 삼호읍 대불주거단지에서 베트남·네팔·우즈벡·러시아·태국·스리랑카 등 6개국 외국인주민봉사단장 위촉식을 갖고, 환경 정화 및 방범 활동을 전개했다. 외국인주민 자원봉사 및 재능기부단은 지역사회의 당당한 주체로 지역 문제 해결에 나선다는 취지로 지난해부터 결성돼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 올해 선발된 130여 외국인주민봉사단원들은 ▲이주민 밀집지역 환경정비 ▲방범 및 기초질서 캠페인 활동 ▲주거정비 및 기부공연 등을 펼친다. 이날 위촉식에는 삼호읍 청년회·영암경찰서·현대삼호중공업·외국인주민지원센터가 함께 참석해
영암군이 ‘새 칫솔 줄게, 헌 칫솔 다오’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군민의 올바른 칫솔질과 개인 맞춤형 구강 위생용품 사용을 돕기 위한 것. 영암군은 군민 누구나 3개월마다 칫솔 바꾸기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칫솔 교환을 원하는 군민은 3, 6, 9, 12월 첫째 주 휴일을 제외한 5일 동안 헌 칫솔과 신분증을 들고 군 보건소 1층 구강보건실에 방문하면 새 칫솔로 바꿔갈 수 있다. 치과의사는 군민이 사용한 칫솔의 상태를 점검해 평소 칫솔질 습관을 확인한 다음, 구강보건 교육, 칫솔교체 시기 및 보관 방법 등을 상담해 준
(사)대한노인회 영암군지부(회장 김영근)는 5일 삼호읍을 시작으로 11개 읍·면에서 ‘2024년 찾아가는 실버대학’을 운영한다.‘찾아가는 실버대학’은 매월 1회 각 읍·면을 방문해 노래교실, 요가, 정보화 교육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삼호읍 난대마을 박흥빈 씨가 지난 4일 200만 원 상당의 10kg들이 쌀 50포를 저소득가정에 나눠달라며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했다.박 씨는 2002년부터 농사지은 쌀을 20년 넘도록 지역사회에 기부해왔다. 박 씨는 지난 시절 사업 실패로 어려웠던 시절을 떠올리며 형편이 넉넉지 않은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삼호읍은 박 씨가 기부한 쌀을 취약계층가정 50곳에 전달할 계획이다.삼호읍=서영식 시민기자
삼호읍 새마을지도자회는 지난 2월 28일 협의회장 및 부녀회장 이취임식을 삼호 종합체육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날 우승희 군수, 강찬원 의장, 손남일 도의원 등 각계 대표와 삼호읍 새마을지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옥란 전임 부녀회장에 이어 김대중 협의회장과 윤춘덕 부녀회장이 취임했다. 삼호읍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이취임식은 공동체 발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삼호읍 새마을지도자들이 함께 뜻을 모아 나가자는 의지를 다졌다. 김대중 취임 회장은 공동체의 발전과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임을 다짐했고, 백옥란 이임 회장
영암읍 개신리 1구 쌍정마을이 지난 2일 오전 마을회관 ‘월유당’ 준공식을 겸해 어울림 한마당 잔치를 벌였다.마을 주민과 출향인 등 200여 명이 함께 어울린 이날 행사는 지난 2022년 창조적 마을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군비 3억3천만 원이 투입된 마을회관 증축공사 준공식이 열려 의미를 더했다. 준공식 이후에는 공연과 체험 등 한마당 잔치가 펼쳐져 새로 이주해온 주민과 원주민의 단합된 모습을 보였다.쌍정마을은 전원주택지를 개발하여 외지에서 전입하는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다. 2018년 전라남도 아름다운 마을공동체사업에 선정돼 4
영암경찰서 시종파출소는 지난 2월 27일 시종면 신흥4리 고숙희 이장을 1일 명예파출소장으로 위촉하고 주민과 함께 하는 치안 활동을 펼쳤다.1일 명예파출소장은 경찰과 합동으로 순찰하면서 지역주민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경찰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주민 치안 활동이다.시종파출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월 2회 1일 명예파출소장을 운영하여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체험을 통해 지역 치안의 문제점을 같이 고민하고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하여 살기 좋은 지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암경찰서는 눈보라가 치던 지난 3월 1일 심야에 치매로 인해 5시간 가까이 길을 잃고 저체온증으로 시달리던 91세 노인을 극적으로 구조해 가족 품으로 돌려보냈다.경찰은 이날 저녁 10시께 치매를 앓는 아버지가 얇은 옷만 입은 채 집을 나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실종 신고를 접수하고 곧바로 마을 주민 10여 명과 함께 2인 1조로 집 주변부터 수색을 벌였다. 한참 수색에 나선 경찰은 집에서 멀리 떨어진 창고 뒤편에 앉아 추위에 떨고 있던 실종자를 간신히 찾아 가족들에게 인계했다.이 같은 사실은 실종자의 아들이 당시 수색에 참여한 학산파
심의철 군수 선정비원머리는 양장마을에 속하는 지역이다. 임구령 목사는 이 원머리에서 동호리까지 제방을 쌓아 지남들을 만들었다. 바로 오중스님의 살신성인 전설이 깃든 진남제이다. 450년 전 당시에는 흙으로 된 토방이었다. 그러다 보니 홍수가 지면 흙이 유실되어 둑이 무너지거나 넘치는 일이 많았다. 동호, 모정, 양장마을 주민들은 장마철이 되면 늘 긴장을 할 수밖에 없었다. 원머리에서 살았던 고 최석준 옹은 2009년 필자와 대담 중에 다음과 같은 증언을 했다. “옛날에는 모정, 동호, 양장에 사는 주민들이 제방을 3등분해서 울력을
영암군이 지난 1월 1일 자 정기인사에 이어 올 하반기 공로연수에 따른 5급 승진의결을 포함한 근속승진 등 30여 명 규모의 소폭인사를 3월 1일 자로 앞당겨 단행했다.영암군이 올 하반기 공로연수에 따른 5급 승진의결을 이례적으로 앞당겨 단행한 것은 5급 승진 리더교육을 미리 분산해 받아 업무 공백을 줄이면서 승진과 동시에 곧바로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다.이번 인사에서 김채남 자치행정과 행정팀장, 곽경애 기획감사과 예산팀장, 고율 관광스포츠과 스포츠마케팅팀장, 김정경 일자리경제과 지역경제팀장(이상 행정 6급), 나은실 보
낭산 김준연! 그는 평생을 항일, 반공, 반독재 투쟁으로 일관하였다. 별세할 때는 본인 소유의 집 한 채 없었으며 소유품이라고는 책과 회중시계 1개, 주머니에 동전 몇 개가 전부일 정도로 청렴하고 강직하며 정의롭게 살았다. 낭산 김준연 일대기 관련 문헌(文獻) 낭산 관련 문헌으로는 낭산 자신이 쓴 자서전과 타인이 쓴 단행본 책 및 논문 몇 편이 있다. 자신이 쓴 단행본 책으로는 독립노선(1948), 나의 소전 (1958), 나의 길(1966), 나의 편력(1968)이 있으며, 타인이 쓴 단행본 책으로는 허도산의 건국의 원훈 낭산 김
봄 매화 만발한밭둑 산책길에찬바람 스쳐가고하늘에 흐르는 구름이 바쁘네향기로운 봄소식에내 마음은 부풀고들려오는 뻐꾹새 울음이렇게 봄은 오는구나막걸리 한 잔에봄 시름 띄우고날려오는 매향에시(詩) 한 수 떠오르네.
촉촉히 내리는 봄비곧 매화 피겠다똘 물 잔잔히 흐르면고개너머 새아씨 물동이 가볍고공동묘지 사이 뙈기밭솟아오르는 봄쑥솔바람 치던 상여골에도곱게 내리는 꽃비봄의 전령들 예서 제서서곡의 합창소리여인들 옷차림현란해지고짙은 천리향 산너머로 퍼지니우리 봄나들이 가서꽃향기에 흠뻑 취해 사랑노래 불러보자꾸나!
영화관람객 천3백만 명을 돌파한 ‘서울의 봄’ 영화를 작년 연말에 보았다. 옆에서 관람하시던 연세가 지긋하신 할머니는 사뭇 노여움이 가득 찬 한숨을 내쉰다. 영화를 본 나의 머릿속에는 80년대 전후하여 지내온 초급장교 시절이 떠올라 만감이 교차하였다. 장교로서의 첫걸음은 격랑의 80년을 전후에 시작되었다.특별한 외출, 특이한 경험첫 번째 사연은 1979년 10월의 이야기다. 조용하던 태릉 육사 교정이 술렁거리기 시작했다. 일국의 대통령이자, 000 생도의 아버지인 박정희 대통령이 서거하였다는 뉴스가 나왔기 때문이다.하루 지나니 영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