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읍 복지기동대는 지난 2일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홀몸 어르신 가정 9곳에서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펼쳤다. 가내항마을의 한 세대의 경우 60년 이상 된 낡은 흙집으로 잦은 전구 누전이 우려되고 또 다른 6세대 는 가스안전 차단기 설치가 필요한 상황이어서 전기배선 등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했다.삼호읍 복지기동대원 20명은 마을에 어려움이 발생할 때마다 자신의 일처럼 앞장서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힘쓰고 있다.삼호읍=서영식 시민기자
덕진면 자율방재단(단장 최수준)은 지난 4일 다문화가정에 전달해달라며 후원금 200만 원을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덕진면 행정복지센터는 이날 전달받은 기탁금을 5곳의 다문화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덕진면 자율방재단은 지난해 취약계층에 난방유를 지원했고, 노거수 정비, 도로변 풀베기, 하천 제방 잡목 제거 등 따뜻한 마을공동체 조성에 솔선수범하고 있다.최수준 자율방재단장은 “지역에서 받은 사랑을 돌려주고, 다문화가정에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후원금을 기탁했다. 우리 주위 이웃들에게 더욱 관심을 가지고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
지난 8일 덕진면 운암리 들녘의 한 과수농장에서 활짝 만개한 배꽃에 꿀벌을 대신한 수정 작업이 한창이다. ‘위로’ ‘위안’의 꽃말을 지닌 배꽃이 봄을 만끽하는 상춘객과 풍년을 기원하는 농민에게 위로와 위안을 안겨주길 바란다.
차량 운전은 많은 책임을 수반한다. 운전자는 자신의 안전과 타인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 중 하나가 차량용 소화기의 설치이다. 소화기는 화재 발생 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운전자는 차량용 소화기 설치를 의무로 여겨야 한다.많은 국가에서는 차량용 소화기 설치를 법적 의무로 규정하고 있다. 이는 운전자가 긴급 상황에서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한 조치이다. 소화기를 보유하지 않는 경우 벌금이나 처벌을 받을 수 있으므로 운전자는 이를 준수해야 한다.차량용 소화
구약성경의 창세기에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출산하세요. 인구를 늘리세요. 땅에 가득차고 땅을 충만시키세요”사람은 모든 생물의 지배자라고 구약성서에 기록되어 있다. 창조라는 초능력은 인간이 자연 속에서 부자유를 극복하고 자신과 세계와의 관계 즉 생태계를 인류를 위해서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인류는 여기에 의문을 갖지 안했다. 인류는 수 만 년에 걸쳐서 대량의 도구를 발명해서 100년 단위로 보더라도 극적으로 불가능을 가능케 하고 지금까지 인지하지 못했던 것을 이해할 수 있도록 되었다. 지금 인류는 지구의 모든 장소와 언제나
영암군은 지난 1일 금정면 신유토마을에서 ‘찾아가는 전남행복버스’와 함께 맞춤형 통합서비스 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서 영암군 재능나눔봉사자들은 마을주민에게 이·미용, 네일아트, 손발 마사지, 반려식물 및 키오스크 체험 등을 제공했다. 전남행복버스는 혈압·인바디 검사 등 의료보건 서비스와 영화 상영 등 문화 활동 기회 제공으로 행사를 풍성하게 했다.2021년 8월부터 전남에서 운영하고 찾아가는 전남행복버스는 분기에 한 번 교통·의료 취약 지역 마을의 신청을 받은 다음, 찾아가 보건·복지 등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니어 기자
‘2024 왕인문화축제’가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아쉬움 속에 폐막했다.지난 3월 28~31일 영암군향토축제추진위원회와 영암군, (재)영암문화관광재단 주최로 군서면 왕인박사유적지 일대에서 열린 ‘2024 왕인문화축제’는 지역주민과 관광객 16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주최 측은 집계했다. ‘시공초월(時空超越) 왕인의 문화, 빛이 되다’를 주제로 열린 올해 왕인문화축제는 낮에 밤을 더해 시간을 넓히고, 왕인박사유적지에서 상대포까지 공간을 확장하며, 왕인박사 인물에 49개 콘텐츠를 가미한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먼저, 28일 개막식에
서리칼날 뾰족한 창끝도 없는 괭이두툼 납작한 기역자 메부리가땅속 어둠을 찍어 끄집어 올린다긴 나무자루 꽉 잡고 땅덩이 우주 정수리를 내리치면흙살 놀라 솟구쳐 일어서고 자갈돌이 파내려가는 길 비켜준다비렁밭 골을 내어 밥사발 차리고 산자락 캐낸 칡뿌리 빈속 추겨 주면서 윗동 잘린 나무 끝텅 찍어내한겨울밤을 녹여 주더니지금은 손길 없이 헛간에 나뒹굴고 있는가내 마음 비워야 할 무게 부릴생의 김칫독만한 구덩이 하나 파 주렴
1.말갛게 씻은 얼굴 비스듬히 쉬고 있네사랑채 디딜방앗간 해삭은 흙벽에 기대어아버지 어깨마루 타고 한평생 들판을 오가던 삽 한 자루균형 잡힌 양 어깻죽지 든든하구나얄팍하면서 넉넉한 몸매에 날렵하게 굽이쳐 빛나는 삽날이금방 땅심을 찢어 파고들 기세인데한쪽 죽지에 오른발 내딛고힘주어 눌러대면 잽싸게 흙가슴살 헤집으며흙찰밥 한 사발씩 퍼 올리느니그 자리에 우리 식구 밥상이 차려졌네2.눈코 뜰 새 없는 농사철이면목마른 물살 살랑살랑 드나드는 물꼬 삽땡가뭄 무논에 스며드는 물줄기 밤새 바라보며아버지,한데 수심처럼 쭈그려 앉아 있을 때논두렁에
남자들은 오랜 친구들과 술 한잔하게 되면 빠짐없이 군대 이야기를 한다. 군번을 대조해 가며 서로 선임이라고 우기는 일도 있고, 본인이 군 생활할 때 최고였다고 무용담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장군이 되면 달라지는 것이 100개 이상이라고 아는 척하기도 한다.군 생활을 통해서만 느끼는 달콤한 추억 속에 얽힌 특별한 숫자 이야기를 꺼내어 본다.대한민국 군인의 군번 1번은 누구일까? 창군 당시에는 장교들만 군번이 있었다. 장교 군번은 5자리로 1000*인데 과연 10001번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초대 육군참모총장의 사위인 이형근 대장이다. 본
영암군이 농특산물 가공식품 조리법 무상이전 업체를 모집한다. 지난해 영암군은 지역 특산품인 배, 무화과, 대봉감, 고구마의 부가가치 창출 지원, 2차 산업기반 확대 및 개발비용 절감 등을 위해 연구용역으로 4종의 조리법을 개발했다. 군은 가공식품 생산에 영암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 10% 이상 사용을 조건으로 이 조리법을 무상으로 업체에 이전할 계획이다. 관심 있는 업체는 영암군 홈페이지 공고를 확인해 다음 달 5일까지 영암군 농식품산업팀(ahrisonghae@korea.kr)에 신청하면 된다. 영암군은 이번 모집으로 레시피 기술이전
MZ 세대들이 휴대폰으로 영암의 항일독립운동을 보고 느낄 수 있게 됐다. (재)영암문화관광재단은 25일 ‘낭산 기념관 보물찾기’로 국가보훈부의 ‘현충시설 기념관 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국비 5천만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낭산 기념관은 기존 현충 시설의 무거운 이미지를 탈피, MZ 세대와 외국인주민을 포함한 방문객 누구나 휴대폰 증강현실(AR)로 손쉽게 독립운동의 역사와 의미를 접하는 장소로 새단장 된다. 구체적으로 ▲가상현실(VR)관람 및 다국어 해설 시스템 구축 ▲포토존 및 야간 경관조명 설치 등 시간과 공간, 언어를 초월한 관
지난 22일 삼호읍 외국인주민 특화거리에서 열린 ‘영암 달빛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영암군 주최 (재)영암문화관광재단 주관의 달빛축제는 지난해 영암읍에서 처음으로 열린 뒤 문광부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선정된 바 있다. 이날 달빛축제는 선주민과 이주민이 어울리는 야간 거리축제로 성황을 이뤘다. 특히, 봄을 재촉하는 밤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축제 참가자들은 영암 대표 전통주 시음, 문화예술공연 관람, 다양한 이벤트 참여, 플리마켓 이용 등으로 거리 행사에 열기를 더했다. 또, 행사장에는 1주일 앞으로 다가온 왕인문화축제
영암군과 한국청소년인권센터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는 ‘세계의 탈, 아프리카 흑단 조각 특별전’이 3월 28일부터 4월 7일까지 왕인박사유적지 영월관 2층에서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2024 왕인문화축제 기획행사로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 아프리카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소식에 벌써부터 관람객이 줄을 잇고 있다.작품은 파격적인 조형과 원시적인 자연미로 어우러진 아프리카 흑단 조각 33점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자연과 인간의 원초적인 영혼이라 부르는 아시아 아프리카 탈 209점이 해설과 함께 전시된다.1996년부터 수집하기 시작한 세계적인 전통
국민학교에서 학년이 올라가면 환경조사를 하였고 가정방문을 하였다. 자택인지 전세인지 월세인지 파악하고 다시 자동차, 피아노, TV, 냉장고, 전화 등을 확인했다. 자동차와 피아노는 꿈속의 이야기였고 겨우 TV와 냉장고가 있었다. 전화는 동네마다 첫 집이나 이장집에 한 대씩 설치하여 서울에서 전화가 오면 동네방송을 하여 전화를 받게 하였다.우리 집은 모개잿등 아래 첫 집이라 공동 전화가 설치됐다. 그래서 전화를 받으라는 동네방송을 하곤 하였다. 국민학교 때는 담임 선생님이 가정방문을 하면 오전 수업만 하고 귀가 한다. 학부모들은 계란
경칩이 지나면서 부쩍 날씨가 포근해졌다. 해도 성큼 길어져서 벌써 나른해진다. 춘곤증은 아니지만, 뱃속이 허전해진 건 사실이다. 자연 입맛이 떨어지고 권태롭기도 하다. 마트에 나가 채소와 나물 코너를 기웃거려 본다.봄철 미각을 자극하는 냉이, 달래, 씀바귀, 소루쟁이, 참나물, 미나리, 취나물, 유채 나물들이 먹음직스럽지만, 도대체 이 나물들이 산이나 들에서 나는 나물인지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된 나물인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농가월령가(農家月令歌)에 등장하는 나물들이 생각난다. ‘정월령(正月令)’에는 ‘엄파와 미나리를 두엄에 곁들이면
“어려울수록 더 나눠야 한다. 어르신 일자리인 ‘기찬밥상’에서 후원을 받는다기에 나섰다.”도포면 양윤섭 씨가 지난 11일 영암시니어클럽 ‘기찬밥상’에 3월 말까지 하루에 6kg씩 총 200만 원 상당의 딸기를 후원하기로 했다. 양 씨는 얼마 전, 언론 보도로 어르신 일자리 식당인 ‘기찬밥상’ 소식을 접하고 후원에 나선 것. 특히, 양 씨는 최근 일조량 감소에 따라 딸기 작황이 좋지 못해 힘들지만, 어려움을 지역사회 나눔으로 돌파하고 싶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씨는 “많은 양은 아니지만 기찬밥상 샐러드와 후식으로 써주면
영암소방서가 해빙기 안전사고에 대한 예방을 강조하며 주의를 당부했다.소방서에 따르면 봄철에는 기온 변화로 인해 얼음이 얇아지고 불안전해지는 현상이 발생,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특히 해빙기 큰 일교차의 영향으로 땅에 스며든 물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지반이 약해지면서 옹벽·축대 등 시설물의 붕괴사고 위험이 높다. 하천 등의 얼음 두께가 얇아져 빙판 깨짐으로 인한 수난사고도 발생하기 쉽다.해빙기 안전사고 주의사항으로 ▲얼음 위 놀이·낚시 금지▲낙석 주의 구간 운전 시 서행 ▲등산 시 미끄럼 사고 주의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한
한사람의 군인전사하면무겁게 퍼지는 장송곡과 함께엄중한 장례식이 진행 되지요6.25 전쟁 중쾅 쾅 울리는포탄 터지는 소리와 함께숙부님께서도단기 4286년7월20일휴전 일주일을 남겨두고장례식도 치루지 못한채포화속한방울의 이슬로운명을 달리 하셨으니...하늘도 울고땅도 울고할아버지 할머니그리고 아버지께서도가슴치며 통곡 하셨을그날을 생각 해 봅니다.마음속에는오직 하나!나라를 지켜야 한다는굳은 사명감과 충절의 정신숙부님!전사하시고어언 70여년!많은 세월 지났지만늦게나마무공훈장 추서되어주인공 없는 훈장수여되니조카의 하얀 마음 불태우며길이 길이집
학파농장은 내가 사는 곳에 있는 대단위 농장이다. 정확히는 1934년 7월 무송(撫松) 현준호(玄俊鎬)가 부친인 현기봉의 호에서 따온 학파(鶴坡)에 농장을 붙어 합명회사 형태로 설립등기를 마친 법인 명칭이다. 그러나 나는 영암군 군서면과 서호면 사이에서 내 눈 앞에 광활하게 펼쳐지는 논을 학파농장이라 이해하고 있다. 내 유년 시절이었던 절대빈곤의 시절, 만일 학파농장이 없었더라면 어찌 되었을까. 학파농장을 돛단배 삼아 지랄 같은 세월의 강을 건너는 민초들은 아마 강물에 휩쓸려 부초 신세가 되고 말았을 것이다. 그리고 한국전쟁으로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