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선거가 치러진 19일 영암지역에서도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투표가 마감된 오후 6시 이후에는 영암군민회관에서 참관인들이 지켜본 가운데 개표를 하고 있다.
농협영암군지부(지부장 전기식)는 7일 덕진면 백계리에서 농촌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농협 임직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덕진면 소재 양유근씨의 3천여평 배 농장에서 적과작업을 도왔다. 농협은 “최근 들어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번 봉사활동을 계획하게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히 봉사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전국을 누비고 다니는 관광버스에 영암군의 특색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홍보차량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영암 신북면 소재 새천년고속관광여행사(대표 박철)에서 운행하는 버스에 디자인된 영암군 홍보판은 영암의 특산물인 달마지쌀과 무화과, 대봉감, 매력한우, 그리고 고구마·수박·배가 그려져 있다. 또 기의 고장 영암군을 상징하는 월출산의 수려한 모습이 차량 뒤쪽에 새겨져 있고 또 다른 한쪽 면에는 봄(왕인문화축제)·여름(월출산 기찬랜드)·가을(왕인국화축제)·겨울(영암호 해맞이축제)에 개최되는 축제가 차례로 나열돼 있다. 영암군은 3대의 버스에 각 100만원씩 300만원의 디자인비를 들여 이달 19일부터 선을 보이고 있다.
1948년 8월 27일 제1회 영암전군주일학교 대회에 참석한 독천교회 대표 사진이다. 마땅한 교육시설이 없
영암군은 다음달 4일부터 열리는 왕인문화축제 홍보를 위해 지난 7일 김일태 군수와 유호진 추진위원장, 재경향우회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 종로구 인사동 거리에서 “왕인박사 일본가오” 이벤트 행사를 가졌다.
도갑사 대웅보전은 그동안 유구조사 등을 통해 예전의 자리에 재배치하는 중창사업에 따라 2006년 4월 기공식을 갖고 우리나라 5대 사찰 규모로 세워지고 있다. 도비와 군비 등 26억여원이 투자되어 중층으로 세워지고 있는 대웅보전은 16.5m에 아랫층은 정면 5칸, 측면 4칸 그리고 윗층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규모로 화엄사, 법주사, 안국사, 화엄사 다음으로 큰 규모다.
신라시대 도선국사가 창건하고 고려말 중흥한 것으로 전해지는 도갑사 대웅보전은 1977년 화재로 소실된 것을 1981년 복원하였다. 화재 당시에 국보급인 미륵불이 소실되고 700근 가량의 큰 종이 녹아 없어졌다.
월출산 천황봉이 운해에 쌓여 신비로움을 더해주고 있다. 천황봉 아래 운해에 감싸여 있는 사랑바위도 ‘고죽과 홍랑’처럼 순수함 속에 천년의 사랑을 자랑하고 있다. 월출산은 자연의 경계를 넘어선 예술이다. 네 개의 피라밋형 바위 봉우리로 연결되어 보이는 전경이나 월출산의 내부에 자리 잡은 수많은 바위 조각상들의 탁월한 조형미는 국내 다른 산악의 추종을 불허한다. 영암군은 이처럼 아름다운 월출산의 비경을 널리 알리기 위해 관광지도를 보급하고 ‘기찬랜드’를 조성, 월출산 관광시대를 본격 열어가고 있다. 본지도 창간 7주년을 맞아 지역의 관광진흥과 함께 소득창출에 더욱 매진할 것을 다짐한다. /박철 편집위원
무한한 꿈과 상상이 무지개처럼 피어나던 어린 시절, 장남은 촬영을 하고 나머지 사남매가 온갖 치장을 하고 카메라 앞에 섰다. 아궁이의 재를 긁어내는 도구를 들고 저팔계 흉내를 한 둘째, 굴비를 총알삼아 황야의 무법자 흉내를 한 셋째, 조리를 머리에 이고, 주전자를 들고 너덜너덜한 헝겊을 머리에 얹어 인디언 흉내를 하고 있는 40년 전의 추억에 웃음이 절로난다.
1950년대 후반 신북 소재지 중심을 흐르는 황금천의 다리 아래에서 촬영한 사진. 지금은 고인이 된 분들 앞에 서있는 두 아이의 모습이 눈에 띤다. 털모자에 색동옷, 얼룩상의에 멜빵바지 등 제법 형제간에 어울리는 코디를 했다. 그러나 맨발에 고무신, 그리고 작은아이의 가랑이 사이로 실례하고 살짝 나와 있는 작은 고추(?)를 보면 속옷을 입힐 여유는 없었던 것 같다.
어둠이 내리면 개구리 소리가 울려 퍼지던 논다랑이 속에 있던 신북교회의 여름성경학교 모습. 교회는 아동들의 교육을 위해 여름방학을 이용해서 한 차례 성경학교를 연다. 마땅히 갈 곳도 놀 곳도 없던 당시의 아동들은 특별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성경학교에 나와 꿈을 키웠다. 위태롭게 세워져 있는 종탑과 아담한 건물 마당에서 뛰노는 모습들이 정겹다. 신북교회는 오는 6월 21일 창립 45주년 기념행사를 갖는다. 아래 사진은 지금의 신북교회 전경.
도포제 줄다리기보전회는 군민의 안녕과 풍년농사를 기원하기 위해 25일 마을주민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동도포와 서도포로 나누어 줄다리기 행사를 가졌다. 도포마을의 ‘제(弟) 줄다리기’는 150년 전 풍수지리설에 마을의 터가 돼지(猪) 형국이라 해서 밥구시혈(穴)에 천재단을 설단하고 해마다 정월 5일과 칠월 칠석날에 제를 지내 지기(地氣)와 지운(地運)을 얻고자 비롯됐다.
화소마을에는 2기의 입석이 있다. 제1호는 마을 앞 하천 제방뚝 일명 ‘솔정지’라는 곳에 있으며 재질은 자연석이다. 형태는 직사각형이며, 크기는 높이 178cm, 너비 45cm, 두께 30cm이다. 마을주민들에 의하면 이 입석은 아주 오래 전부터 있었던 것으로 입석과 내외지간이라고 한다.
화소마을에는 2기의 입석이 있다. 제2호는 마을입구 정미소 뒤편 4차선 신설도로변 논둑에 있으며, 크기는 높이 150cm 너비 57m, 두께 24cm이다. 재질은 자연석이며, 형태는 직사각형이다. 마을 주민들에 의하면 이 입석은 아주 오래전부터 있었던 것으로 입석와 내외지간이라고 한다.
1960년대 영암읍 교동리산등성이 아래 다닥다닥 붙어 있는 초가집들이 그림처럼 앙증맞다. 교동리는 당초 군시면(郡始面)의 교리(校里)와 동리(東里)가 1914년 4월 1일 군·면 폐합에 따라 영암면(읍)의 교동리로 명칭이 바뀌었다. 2000년대 영암읍 교동리예전의 초가집은 온데간데 없고 영암향교 주변에 세워진 아파트를 비롯한 새로운 건물이 곳곳에 들어서 세월의 변화를 실감나게 한다. 영암 - 독천간 도로가에는 봄이면 벚꽃이 활짝 피어 새로운 명물로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