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후반 신북 소재지 중심을 흐르는 황금천의 다리 아래에서 촬영한 사진. 지금은 고인이 된 분들 앞에 서있는 두 아이의 모습이 눈에 띤다. 털모자에 색동옷, 얼룩상의에 멜빵바지 등 제법 형제간에 어울리는 코디를 했다. 그러나 맨발에 고무신, 그리고 작은아이의 가랑이 사이로 실례하고 살짝 나와 있는 작은 고추(?)를 보면 속옷을 입힐 여유는 없었던 것 같다.<자료제공=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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