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시대 한 공간안에서 교육입국의 큰 뜻을 가지고 이 나라 2세 교육을 위해 평생을 헌신하셨거나 지금 힘쓰고 계신 교직동지 여러분들이 광주, 전남의 각 지역에 많이 계신 줄 아온데 교직 현장에 쏟았던 사랑과 열정이 어느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보석 같던 추억들을 그냥 그대로 흘러버리거나 잊혀버리기에는 너무 아깝고 귀하다는 생각들을 주섬주섬 연결하여 월출교직동우회의 창립총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2004년 6월30일 발기인 회의를 통하여 籌備委員會를 구성하였으며 7월7일에는 會則制定 小委會員을 구성하여 회칙제정을 하였습니다. 그 후 여러차례 여러 동지들의 뜻을 반영하여 수정 보완한 회칙에 따라 상임이사 및 비상임이사를 각 읍면별, 학교 급별, 교육행정직, 대학별로 선임하여 회칙을 완성했으며 회칙에 따라 상임이사회의 제청을 받아 이사회의 결의로 회장단이 구성되었으며 이에따라 임원이 임명되었습니다. 감사, 고문, 자문 위원님들을 추대하였으며 또한 운영위원회도 구성하였습니다.
이제 회의 모든 뼈대는 완성되었으며 창립총회만 남았습니다. 차질없이 준비하여 12월 11일 창립총회를 개최하게 됐습니다.
아무쪼록 바라옵건대 세상의 모든 직능인들은 퇴직 후에도 시군 단위로 갖은 조직으로 유대강화와 지역사회 봉사에 앞장서고 있는데 오직 우리 교직계만 우리고장 영암에서 그 어떤 존재를 보이거나 느낄 수 없으니 애닯지 않습니까?
부디 이번에 출범한 월출교직동우회를 통하여 우리 한번 진정 師表의 모습을 보입시다. 우리 몸과 정신에 익힌 전문성과 경륜을 살려 영암고을 곳곳의 교육 현장에 격려와 도움에 인색하지 맙시다.
그리고 우리 가끔 만나 교육에 불태웠던 정열과 우정과 사랑의 가슴을 열어 제치고 친교의 시간도 가져 봅시다.
부디 영암골 출신 모든 교직동지들에게 두루두루 이 뜻을 권면하여 다음 창립 총회시에는 구름처럼 모여 내가 먼저 손을 내밀고 환한 모습으로 만납시다. 그리하여 이런 모임을 통하여 남은 여생에 더욱 값있고 의미 있으며 활력있는 체세포 활동이 되도록 우리 한 발자국 앞으로 내 디딥시다. 참으로 교직 동지 여러분의 긍정적이며 주체적인 참여와 격려가 있으시리라 믿습니다.
그럼 동지들의 귀한 몸 건강하시옵고, 하시는 일과 가정에 평강이 깃들길 기원합니다.
영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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