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영암경찰서 생활안전계)
특히 야간에는 더욱더 이러한 사고 위험성이 높은데 아무런 대책 없이 해마다 반복되곤 한다. 영암의 경우 강진-목포를 잇는 2번 국도상 삼호를 경유하다 보면 도로 양쪽 인도를 점유 간이시설물을 설치해 놓고 무화과를 판매하는 시설물이 약 60여개소 설치 운영되고 있다. 도로는 편도 3차로 인데 무화과를 사기 위해 3차로에 정차하는 차량으로 인한 교통소통 방해는 물론 교통사고 발생 우려가 높다.
실제로 이로 인한 추돌 사고도 발생했었다. 물론 농촌 경제 활성화와 수익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지만 판매장소가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다. 많은 운전자들과 보행자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다면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좋은 장소를 점유하고자 농민들간에 서로 다투기까지 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 해소를 위해 자치단체에서는 농산물을 공동판매 할 수 있는 장소를 지정해주어 그곳을 통행하는 운전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깨끗한 거리질서 문화를 조성함은 물론 지역 특화상품을 판매하는 농민들도 좋은 여건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사소한 것도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시장경제의 일부분이 아닐까 싶다.
영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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