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공학 전공한 ‘컴퓨터 박사’
또 하나의 대민창구, 지속적인 관리 더욱 중요

 

 

영암군이 새롭게 개편한 홈페이지를 예정보다 한 달여 일찍 공개하고 안정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홈페이지 개편작업의 최일선 실무자로 기획에서 공개에 이르기까지 전 작업을 진행한 장본인은 자치발전과 김태이(31) 전산담당이다.

김씨는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다음커뮤니케이션(주)에서 근무하다가 지난 2006년 10월 영암군홈페이지 관리책임자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김씨는 “새로운 군 홈페이지는 웹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웹 표준을 준수해서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며 “달라진 군 홈페이지가 이전 홈페이지에 비해 확연하게 많이 개선된 모습이 보여지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지속적이고 변함없는 관리가 더 중요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대외홍보를 위해 군정전반에 걸친 비전제시와 함께 문화관광, 기업홍보, 어린이, 청소년, 여성, 노인 등 누구나 손쉽게 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메뉴를 다양화해 사용자 계층의 폭을 넓히고 아울러 검색기능을 대폭 보강·강화했다”며 “네티즌과 함께 만드는 군 홈페이지로 개편된 만큼 군민과 향우 및 네티즌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씨는 또 행정업무의 효율성 향상을 위해 각 관리부서 지정홈페이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점을 특히 강조했다.

김씨는 “군 홈페이지는 누리꾼(네티즌)과의 또 하나의 대화 채널인인 동시에 대민창구로서 역할로서의 기능을 갖고 있다”며 “홈페이지를 부서별 선의의 경쟁을 통한 자발적인 이용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김씨는 개편 홈페이지가 이전 홈페이지에 비해 새로워진 점으로 각종 행정, 민원, 관광 정보는 관련된 항목끼리 나열하고, 통합검색 및 지도검색 서비스를 지원해 원하는 정보를 한눈에 쉬게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하고 영암에 대한 궁금한 사항들을 언제든지 물어볼 수 있는 ‘영암지식 in’, 내 가게를 홈페이지에 홍보할 수 있는 ‘상가등록’, 군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UCC 등 다채로운 군민참여 코너를 설계했다는 점을 들었다.

김씨는 “목포가 고향이지만 올 한해 새로운 홈페이지 구축에 매달리며 영암군의 구석구석을 다 찾아본 덕분인지 지금은 오히려 영암군이 더 편하고 정겹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김씨는 “홈페이지 담당자 한 사람보다 공무원 전체의 관심과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며 “모든 공무원이 적극적으로 홈페이지 관리에 앞장서 양질의 행정 정보를 군민에게 제공해야 할 것”이라며 개편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는 행정정보의 양과 질적 수준을 높이는 데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저작권자 © 영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