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체험·특별행사 마련

오월 그날, 영암참여자치연대 주관으로 지난 17일 오후 6시부터 영암군청 앞 광장에서 제24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가 열렸다.
5·18민중항쟁 24주년을 맞아 영암에서도 지역단위 추모행사를 갖고 5·18영령들의 혼을 달래며 의미를 되새겼다.

영암참여자치연대 주관으로 열린 제24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는 17일 오후 6시부터 영암군청 앞 광장에서 유선호 국회의원 당선자, 양규열 부군수 등 기관장과 5·18유공자 및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거행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날 기념행사에는 경상남도에서 창원대 무용학과 학생 20여명이 참석, 현대무용과 고전무용으로 5·18영령들을 추모하고 넋을 기리는 동시에 동서화합을 다지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

식전행사로는 5·18추모 거리 무용공연과 교사노래패 못갖춘마디의 공연이 펼쳐졌으며 본행사에서는 헌화 및 분양, 헌시낭송, 5·18 학생문예작품 시상, 오월의 노래 제창과 기념사가 이어졌다.

또 식후행사로 영암문화원 북공연, 민중노래패 노래공연, 참교육을 위한 영암학부모준비위원회의 민중가요 부르기, 영암고등학생들의 댄스공연, 김덕수 사물놀이 등 다양한 문화축제행사가 펼쳐졌다.

이외에도 민중항쟁의 역사를 표현하는 사진전시와 5·18당시의 상황을 이해하기 위한 주먹밥 나누어 먹기, 5·18역사탐방 등이 26일까지 이어진다.

5·18 민중항쟁희생자 및 민주화 운동열사를 추모하는 분향소를 행사장 바로 옆에 설치, 일반인도 헌화와 분향하도록 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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