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웅미술관, 김환기·천경자·오지호 등 작품 전시
군립하정웅미술관이 10월 27일부터 12월 7일까지 상설전시실에서 ‘2025 대한민국 한옥문화 비엔날레’ 기념 특별전 ‘한국미술을 빛낸 남도 화가들’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 근대미술 발전에 중추 역할을 한 여섯 명의 전라남도 출신 거장들의 작품 26점이 선보인다.
서울과 해외에서 활동하며 한국 추상미술의 지평을 넓힌 김환기, 천경자, 영암 출신으로는 김정현과 남도에 머물며 전라도가 예향(藝鄕)임을 입증한 오지호, 허백련, 허건의 예술세계를 한자리에서 조명해 볼 수 있는 기회다.
특히, 이번 전시는 광주시립미술관, 서울OCI미술관, 목포자연사박물관, 진도 현대미술관, 춘운서옥 등 공공·사립 기관과의 협조를 얻어 주요 작품들을 대여·전시하게 됐다.
영암군은 이번 전시와 함께 미술관 관람객들이 남도 예술의 깊은 뿌리와 한국미술의 발전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해설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문화행사도 마련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