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산학협력단, 용역보고회서 제시
영암군, 전남도와 정부 건의 추진키로
해상풍력 터빈 부품, 운영·유지보수 기자재를 생산하는 특화단지를 영암에 설립하는 것이 타당성이 있다는 보고가 나왔다.
영암군은 27일 낭산실에서 ‘해상풍력 기자재 산업 클러스터조성 타당성 조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사진>
지난 5월부터 진행된 이번 용역은 영암에 해상풍력 기자재 특화단지를 조성해 국토 서남해안 일대의 해상풍력 집적화단지에 생산-납품-관리하는 전주기 공급체계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것이 타당한지 분석했다. 용역 수행기관인 목포대학교산학협력단은 국내·외 해상풍력 산업 동향과 영암군의 산업구조를 분석한 결과, 타당성이 있는 핵심 기자재 분야로 ▲터빈 부품(피치·요 베어링, 변압기 등) ▲운영·유지보수(O&M)산업 등을 제시했다.
전남도는 이 같은 제안에 대해 사업 추진 시 영암군과 협의가 가능한 부분이고, 내년 신규 국고사업 반영을 위해서는 행정절차 수립 등 세부 과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영암군은 이번 보고회를 바탕으로 전남도와 협의를 거쳐 정부 건의를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달 초 국토교통부 제4기 수소 도시에 지정된 영암군은 수소 도시에 해상풍력 산업까지 연결해 ‘에너지 지산지소 그린시티 100’ 정책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고, 기업생산에 재생에너지를 100%를 사용하는 RE100산업단지 지정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신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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