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회복 쿠폰 효과 대목장에 ‘톡톡’
영암군, 전통시장 장바구니 물가 점검

추석을 앞두고 관내 전통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되찾고 있다.
특히 정부가 추진한 2차 민생회복 쿠폰이 더해지면서 소비 진작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30일 추석 대목을 앞두고 열린 영암 5일 시장은 많은 주민들이 쿠폰을 활용해 제수용품과 명절 선물을 구입하고, 상인들은 늘어난 손님으로 인해 오랜만에 매출 증가의 기쁨을 누렸다.
생선가게를 운영하는 한 상인은 “최근 몇 년간 코로나와 경기 침체로 시장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아 있었는데, 이번 추석은 예년처럼 북적이는 시장 풍경이 돌아온 것 같아 힘이 난다”며 환한 미소를 보였다.
영암군은 이번 조치가 단기적인 소비 회복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통시장은 단순한 장터를 넘어 지역 공동체의 문화와 정이 살아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한편 우승희 군수는 이날 영암 5일장을 찾아 장바구니 물가동향을 살피고, 명절을 맞은 소상공인의 어려움과 장을 보러 온 군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사진> 
우 군수는 이날을 시작으로 2일 시종 5일장, 3일 신북 5일장, 4일 독천 5일장을 차례로 방문해 시장 물가를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3~4일에는 삼호읍 상가 밀집 지역에서 군민의 추석맞이 등 생활 애로사항을 듣고, 서로 나누는 명절 분위기를 당부할 계획이다.
우승희 군수는 “전통시장을 포함한 지역의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덜 수 있도록 상가 활성화 종합대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영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