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수 현              ​​영암읍 회문리 출생  월출장학회 회장​​​​​​  전 인천 약산초 교장​  ​​​​​​전 인천지법 민사조정위원회 부회장
조 수 현              ​​영암읍 회문리 출생  월출장학회 회장​​​​​​  전 인천 약산초 교장​  ​​​​​​전 인천지법 민사조정위원회 부회장

 

아무도 예상치 못한 기이한 세상
내 고장 영암이라고 피해갈 수 없나 보다

올해 영암군 초등학교 신입생 모집에서
열여섯 곳 중 열두 곳이 열 명 미만이란다

재학생은 이천육십사 명에
신입생은 이백칠십삼 명이다

우리 애들 초등학교 입학할 적에는
한 학급에 육십오 명 정도로 오륙 학급이었다
그때는 출산율이 너무 높아
‘지구가 무거워 감당하기 어렵다’고
걱정까지 했는데

풍문에
대한민국은 이백오십 년 후면 지구에서 사라진다니
인구 절벽 앞에서 망연자실
밀려 나가는 바다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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