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날’은 2020년 제정된 「청년기본법」 제7조에 따라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로 지정된 법정기념일입니다. 청년 권리 보장과 사회적 참여 확대를 위한 국가적 기념일로, 올해로 6년째를 맞았습니다. 영암군 또한 2022년부터 기념행사를 이어와 올해 제4회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더욱 뜻깊은 소식이 있었습니다. 지난 9월 13일 영암군이 「제8회 청년친화헌정대상」에서 광주·전남지역 종합대상을 수상한 것입니다. 청년문화수당, 청년기금, 청년문화거리 조성, 청년농업인 지원, 공공주택과 주거비 지원, 청년협의체와 참여 예산제 운영 등, 민선8기 이후 ‘청년기회도시’를 내걸고 추진해 온 생애주기별 맞춤 정책이 높이 평가받은 결과입니다.
그러나 성과의 이면에는 뼈아픈 현실도 있습니다. 청년 정책은 미래를 위한 투자이자 반드시 지켜내야 할 과제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왜 청년 청년하냐”는 식의 부정적 시선이 존재합니다. 이는 단순한 의견 차이를 넘어, 청년의 가치를 깎아내리고 미래를 포기하자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청년을 향한 투자가 과하다며 폄하하는 순간, 우리 지역의 내일은 사라집니다. 청년을 키워내지 못한다면 영암의 미래는 없다는 점을 다시금 분명히 강조하고 싶습니다. 미래 세대를 향한 투자는 선택이 아니라, 영암의 존립과 생존을 좌우하는 문제입니다.
앞으로 우리 영암군은 국무조정실이 주관하는 청년친화도시 공모에 도전합니다. 지난해 단 세 곳의 지자체만이 선정될 만큼 치열한 경쟁이었지만, 우리는 충분히 해낼 수 있습니다. 행정과 의회, 청년과 군민이 하나로 힘을 모아 반드시 이 공모를 성취해야 합니다.
제4회 영암군 청년의 날을 맞아, 군민 여러분께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청년을 지켜내는 일이 곧 영암의 미래를 지켜내는 일입니다. 청년이 마음껏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지지해 주십시오. 영암의 내일은 오늘 우리가 청년에게 건네는 믿음과 응원 속에서 시작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