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해수유통…국립하구센터 건립
영산강살리기운동본부 영암지부 발대

영산강살리기운동본부 영암지부(지부장 유태경)가 9일 회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청에서 발대식을 갖고, 영산강하구센터 영암 유치 등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발대식에서 영암지부 회원들은 영산강을 생명의 강으로 되살려 후손에게 물려주고, 지속가능한 환경공동체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기로 다짐했다. 

발대식에서는 김도형 한국강살리기네트워크 운영위원장이 특강에 나서 영산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영암지부의 활동 방향에 대해 조언했다. 

이어 영암지부 회원들은 ‘영산강하구센터 영암 유치’ ‘국정과제 4대강 재자연화는 영암에서부터’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펼치며 구호를 외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유태경 영암지부장은 “이번 발대식은 영산강의 생태 복원과 하구센터 영암 유치를 위해 영암군민의 의지를 하나로 모으는 자리였다. 지역사회와 함께 영산강의 건강한 생태환경을 지켜나가는 활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영산강·금강하구 생태복원화사업이 포함되면서 40여년 만에 영산강에 바닷물이 유입될 전망이다. 

현재 영암호와 금호호는 영산호를 통해 농업용수를 공급받고 있는데 영산호의 수질 악화는 영암호와 금호호의 수질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 정부는 영산강‧금강하구에 국립하구복합센터를 건립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이에 해남군은 국립하구복합센터의 금호호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영산강·금강하구 생태복원화사업은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으로 설치한 보를 해체하거나 개방해 강을 원래의 자연상태로 되돌려놓자는 구상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환경분야 대표 공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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