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계기 300여 편 수록

 

영암군 시니어대학에서 ‘유쾌, 상쾌, 통쾌가 건강’ 노랫말을 만들어 눈길을 끌었던 박정문(86) 씨가 최근 ‘내 생각의 문학집’을 발간했다.

박 씨는 “3년 전, 불면증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다 지난 일들을 글로 써보기로 마음을 먹고 300여 편을 모아 책으로 내게 됐다”며 글을 쓰게 된 동기를 밝혔다.

박 씨는 이어 “내 생각의 문학집은 바로 내 생각대로 글로 만들어진 문학집이다”면서 “발간 준비에 밤을 지새며 두 편, 세 편의 원고를 쓸 때 지치지 않는 것을 보고 필자의 나이가 의심스러울 때도 있었다”고 회고한 뒤 제2집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해남군 마산면에서 10남매 장남으로 태어난 박 씨는 1969년 경찰전문학교(부평)를 졸업하고 순경에 임명된 후 영광, 해남, 영암경찰서에서 근무하다 1999년 경사로 퇴임했다. 이후 경찰출신 공직자 모임인 영암재향경우회 사무국장 및 회장과 영암문화원 감사, 영암군 시니어대학 강사로 활동했다.

또 목포에서 현공 철학관을 15년간 운영하며 영암문화원에서 풍수지리와 사주 명리학 강사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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