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암농협(조합장 김원식)과 제주시농협(조합장 고봉주)은 지난달 27일 제주시청에서 고향사랑기부금 교차 기부식을 갖고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을 다짐했다.

이번 교차 기부는 지난해 11월 도시와 농촌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자매결연 협약식 체결에 이어 단순한 기부를 넘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도시와 농촌 간 교류를 확대하고, 각 지역의 특산물을 홍보하여 경제 활력을 불어넣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서영암농협은 제주시에, 제주시농협은 영암군에 각각 임직원이 마련한 기부금 500만 원을 전달하며 지역 농산물 소비촉진과 경제활력 제고에 힘을 보탰다.

고봉주 제주시농협 조합장은 아름다운 제주와 풍요로운 영암이 서로 돕고 발전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앞으로도 다양한 교류 활동을 통해 농업인 실익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원식 서영암농협 조합장은 농산물 교류와 기부가 지역 농가와 공동체 모두에 보탬이 되는 길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였다앞으로도 제주시농협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우리지역 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고향사랑기부제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기부식에는 양 조합장 외에도 김완근 제주시장, 윤재광 영암 부군수, 강우식 농협 제주시지부장, 정현정 농협 영암군지부장 등이 참석, 지역 사회와 농가의 발전을 위한 깊은 논의와 교류의 장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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