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까지 드론·사이버 공격 등 대응 훈련
영암군을 비롯한 각급 기관은 18일 오전 10시 낭산실에서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을지연습 최초 상황 보고회의를 갖고, 새로운 안보 위협에 대비한 실전적 연습을 시작했다.
을지연습은 전시·사변이나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연 1회 전국 단위로 실시하는 비상대비훈련이다. 1968년 북한 무장공비 침투사건을 계기로 국가 비상대비태세 확립을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로 57번째다.
올해는 21일까지 3박 4일간 전국적으로 실시되며, 읍면동 이상의 행정기관과 공공기관·단체, 중점 관리대상업체 등 128개 기관 1만5천600여 명이 참여한다.
영암군과 경찰서, 소방서, 해군3함대사령부, 육군 제8539부대 3대대, 한국전력공사, KT영암지점, 영암자율방재단은 19일 국민체육센터에서 ‘드론 테러 대응 실제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국민체육센터에 드론 테러로 인한 폭발과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참여 기관은 부여받은 전시 임무에 따라 대응과정을 점검하고 협력체계를 다졌다. 이튿날인 20일에는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을 실시해 군민 안전 확보 방안도 살폈다.
특히, 훈련 공습경보 발령 후, 가까운 민방위 대피소로 대피하는 훈련과 소방차, 앰뷸런스 길 터주기도 병행했다.
영암소방서는 이에 앞선 18일 오전 6시 을지연습의 일환으로 전 직원 비상소집 훈련을 실시하고 국가적 위기 상황에 대비한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