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북 출신 이남기(사진)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이 11일 별세했다. 향년 75세.
신북면 갈곡리가 고향인 고인은 광주 살레시오고와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1974년 동양방송(TBC)에 입사해 ‘쇼쇼쇼’ 조연출로 예능PD로 시작해 KBS ‘가요톱10’, 국내 토크쇼의 원조 격인 ‘자니윤쇼’ 등을 연출했다. SBS ‘오박사네 사람들’로 시트콤 장르를 개척했고, 2005년 ‘조용필 평양 공연’을 성사시켰다. SBS 미디어홀딩스 사장, KT스카이라이프 사장 등을 지냈다.
재경영암언론인회 멤버로 활동하면서 2012년 영암군민의 날 ‘자랑스런 월출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유족으로 부인 박현애 씨와 2남(중호·선호) 등이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13일 오전 6시.
이기홍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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