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가판대 정비, 시범 장터 개설
무화과의 본격 출하 시기를 맞아 이달 1일부터 10월 말까지 옛 삼호과적검문소 자리에서 무화과 판매장 직거래장터가 운영된다.
이번 직거래장터는 기존 도로변에서 무분별하게 운영되던 불법 판매장을 정비하고, 좋은 품질의 무화과를 판매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암군은 농가 12개소까지 참여할 수 있는 직거래장터 운영을 계기로 무화과 품질관리 강화, 브랜드 인지도 향상, 유통기반 확대 등을 동시에 추진한다.
특히, 직거래장터의 무화과는 주기적 농약잔류검사(PLS)와 품질 검사 실시 등으로 소비자가 신선한 제품을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무화과 직거래장터를 차량으로 이용할 방문객은 도로변의 매장인 점을 감안, 입구 진입 시 서행, 주차선 준수 등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영암군은 지난해 9월 도로변의 무화과 불법 가판대 자진 철거를 유도해 15개소의 참여를 이끌어 냈고, 9월에는 500여 농가에 안내문 등을 보내 불법 가판대 설치 금지, 무화과 품질·이미지 제고 공동 노력 등을 당부했다.
지난 5월에는 도로변 불법 가판대 1차 정비에 나서 5곳을 철거했고, 8월 중에도 2차 철거에 나설 예정이다.
신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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