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농협, 올해 3,200톤 수매
500여 농가, 160억 수익 기대

삼호농협(조합장 황성오)은 지난 13일 유통센터에서 하우스 무화과 수매와 함께 첫 출하식을 가졌다.

이날 무화과는 385kg 가량 수매를 했으며 농협안성농식품물류센터와 도매시장 등에 출하됐다.

삼호농협은 올해 500여 농가에서 3천200톤의 무화과를 수매하여 농가소득 16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성공적 유통사업을 위해 출하처 확대, 선별방법 개선, 품질향상 등 다각적인 유통 전략을 준비해왔다.

영암 무화과는 초대 박부길 조합장이 70년대 초 농가소득 전략 작목으로 농가에 보급한 이후 그동안 판매가 지지부진했으나 2000년대 초 황성오 조합장이 무화과를 전국에 알리고자 최초로 무화과 인터넷 택배사업에 성공하여 무화과가 전국에 알려지게 됐다.

특히 농가는 생산에 전념하고 농협이 판매를 책임지는 원칙아래 삼호농협은 무화과 유통센터를 통해 농업인들이 생산한 무화과를 전량 수매한 결과 해마다 성장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2천948톤, 145억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황성오 조합장은 “올해는 무더운 날씨와 가뭄으로 인해 무화과 재배의 어려움을 겪고, 원자재값과 인건비 상승으로 농가들의 어려움이 많다”면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다양한 홍보 및 행사를 통해 판매촉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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