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합동 장암정 주변 정화

영암읍 장암마을 주민들이 최근 마을 입구 도로변 30m 구간에 장기 방치돼 있던 생활폐기물을 민관합동으로 치웠다. 이 생활폐기물들은 그동안 마을 미관을 해치고, 주민 불편을 초래하는 애물단지였다. 특히, 이 구간에는 전라남도 기념물인 ‘장암정’도 있어 환경정비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이날 민관합동 생활폐기물 치우기에는 장암1·2리 이장과 주민들이 나와 일반·재활용·대형폐기물로 분리 작업을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불법 투기 과태료 부과 안내와 분리배출 실습 교육도 있었다. 

또 기존 도로변 생활폐기물 배출장소를 장암1·2리 각 마을회관 앞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문종필 장암1리 이장은 “문화재인 장암정 주변에 방치된 쓰레기를 마을공동체 활동으로 정비해 더 뜻깊었다. 오늘 민관협력을 계기로 우리가 사는 곳은 우리 손으로 가꾸는 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귀순 새마을부녀회장은 “분리배출 실습교육을 통해 주민들이 분리수거를 몸소 실천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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