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농민회, 정부의 장관 유임 결정에 반발
“잘못된 농업정책 강력투쟁 이어갈 것” 성명
영암군농민회가 현 정부의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 유임 결정에 반발하며 장관의 구속과 농업정책 전환을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15일 오전 10시 신북면 국도변 도로공원 에서 영암군농민회 소속 농민 40여 명은 곤포사일리지(일명 공룡알)에 “내란공범 농민 배신 송미령을 구속하라”는 문구를 새긴 뒤 성명을 발표했다.<사진>
농민회는 성명에서 “윤석열 정권이 국민의 손에 의해 퇴진하고 새로운 정부가 들어섰음에도 농민들은 여전히 내란 세력의 지배를 받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송미령 장관 유임 결정은 농민을 배신한 조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송 장관은 잘못된 농업정책으로 농민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며 “그녀가 농업정책의 책임자로 있는 한 정부에 대한 신뢰는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농민회는 “송 장관이 내란에 부역한 인물”이라며 “송미령이 있어야 할 곳은 장관실이 아니라 윤석열이 있는 구치소”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송미령 장관 즉각 경질 ▲내란 특검은 송미령을 즉각 구속하고 처벌 ▲국회는 농업 4법을 즉각 입법하라고 요구한 뒤,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강력한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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