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청춘마루’…저녁 연장운영 이용자 늘어

영암군 청년소통센터 ‘달빛청춘마루’가 지난 6월 26일 개관 1주년을 맞아 청년소통 교류의 장, 청년정책 실험무대, 청년문화 구심점 등으로 청년친화도시 비전을 실현한 지난 1년을 홍보하고 나섰다. 

달빛청춘마루는 연면적 2천211㎡, 지상 3층 규모의 복합공간으로 1층에는 청년센터, 2~3층에는 신규 공직자 임대주택 ‘달빛그린빌’이 들어섰다. 

1층 청년센터는 다목적 강의실, 미디어실, 공유주방, 육아 나눔터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춰 청년 누구나 무료로 자율·창의적 모임·활동을 하는 공간으로 쓰이고 있다. 

올해 2월부터는 센터 운영시간을 오후 9시까지 연장해 주간 이용이 어려운 직장인과 창업 준비생 등의 이용이 크게 늘었다. 연장 운영 이후 약 1천384명이 저녁 시간대에 소모임, 프로젝트 회의, 자기계발 활동 등으로 센터를 찾으며, ‘퇴근 후 청년 공간’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달빛청춘마루는 개관이후 청년정책 전달체계 구축,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청년참여 확대에 주력해왔다. 

진로탐색 도우미, 마음건강상담소, 수요자 중심 클래스 등 청년 수요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성장과 자립을 돕고 있고, 청년문화거리 조성과 연계해 지역 청년문화 활성화의 거점 역할도 하고 있다.

2024년 말 기준 영암군의 19~49세 청년인구는 1만5천296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29.7%를 차지한다. 

전남지역 군 단위 중에서는 비교적 높은 수준이지만, 청년 유출은 지역이 풀어야할 과제다.

영암군은 이에 대응해 청년소통센터를 기반으로 주거, 일자리, 문화, 참여를 아우르는 ‘전주기 청년정책’으로 지역정착 기반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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