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재정분석 종합 ‘나’ 등급
건전재정 인센티브 80억 원 받아

민선 8기 영암군이 재정 혁신으로 건전성과 효율성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2024년 재정분석에서 건전성 ‘가’, 효율성 ‘나’, 종합 ‘나’ 등급을 매겼다. 

이는 2023년 재정분석에서 종합 ‘마’ 등급에 견줘 3단계나 오른 성과로 재정 운영 전반에서 큰 개선을 이뤄낸 것으로 평가된다.

행안부는 또 온라인 ‘지방재정365’에서 영암군의 2024년 통합재정수지 비율을 3.9%라고 공시했다.

이는 영암군과 비슷한 지자체 평균 0.48%를 8배 이상 상회하는 수치다. 통합재정수지는 지자체 일반·특별·기금회계 간 내부거래 및 차입, 채무상환 등 보전거래를 제외한 순 재정수입에서 순 재정지출을 차감한 항목으로 비율이 높을수록 재정 건전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그리고 행안부는 지방교부세 건전재정 운영 세출 효율화 성과를 인정해 올해 처음으로 영암군에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영암군은 2022년(‘20년 결산분) 16억 원, 2023년(21년 결산분) 12억 원, 2024년(22년 결산분) 116억 원 등 해마다 패널티를 받아왔으나 행안부는 2023년 결산 평가를 바탕으로 행사‧축제성 경비절감 인센티브 27억 원, 지방보조금 절감 인센티브 53억 원 등 총 80억 원의 인센티브를 부여했다.

군은 2023년 예산결산 기준, 전체 세입에서 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편성·집행할 수 있는 재원의 비율을 말하는 재정자주도 60.75%를 달성해 전남 22개 시·군 중 1위를 차지했다.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체 재원 비중을 나타내는 재정자립도는 11.84%로 전남 시·군 중 7위에 올랐다. 

김영중 영암군 기획예산실장은 “지난 윤석열 정부의 유례없는 세수 결손과 큰 폭의 지방교부세 감소로 재정 여건이 악화된 상황에서 건전재정 기조를 확립하고 보조금 혁신을 중심으로 과감한 세출구조 조정 등을 추진한 혁신의 노력으로 이뤄낸 결과여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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