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충해 강하고, 밥맛 좋은 품종 육종
농업기술센터 벼 시험포장서 손 모내기
영암군은 지난 달 30일 농업기술센터 벼 시험 포장에서 손 모내기를 실시하고, 밥맛 좋은 쌀 품종의 생산력 검정 예비시험을 위한 시험구 조성에 들어갔다.
영암쌀 품종육종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이번 시험구 조성은 지역에 최적화된 고품질 쌀 품종 개발을 위한 첫걸음이다.
영암군은 지난해부터 영암 쌀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품종 육종사업으로 밥맛이 우수하고, 흰잎마름병 등 병해충에 강하며, 지역 환경에 잘 맞는 고유 품종 개발에 나섰다.
이번 시험구에서는 지난해 선발된 우량계통 11개체의 수량성과 재배 적응성 등을 검정한다. 품종 육종사업은 생산력 검정 본시험, 지역 적응시험 등의 과정을 거쳐 2030년 품종 등록과 현장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승희 군수는 “밥맛 좋고 병해충에 강한 영암쌀은 지역 쌀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자산이다. 행정적·기술적 지원으로 전국에서 인정받는 영암쌀 브랜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준열 기자
sjy-0508@nat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