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해 소아과 전문의를 배치한 소아청소년과 운영이 군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영암군은 지난해 8월부터 군보건소와 삼호보건지소 내에 소아청소년과 진료실을 개설하고,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채용해 진료를 시작했다. 올해 5월 말 기준 총 875명이 진료를 받았고, 하루 평균 10명이 꾸준히 이용하고 있다. 진료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군보건소(화·목), 삼호보건지소(월·수·금)로 나뉘어 운영된다. 진료 대상은 0세부터 18세까지의 소아·청소년으로, 감기 등 경미한 일상 질환은 물론 예방접종과 건강검진(군보건소)까지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포괄적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민간 병원 접근이 어려운 보호자들에게 안정적인 의료 접근권을 보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영암읍 주민 강 모씨는 “집 가까운 보건소에서 소아과 전문의가 직접 진료해줘서 더욱 안심되고 대기시간도 짧으며 특히 의사 선생님의 자상한 진료와 친절함에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번 사례는 단순한 진료 제공을 넘어, 고향사랑기금의 활용 가치를 입증한 정책 모델로서 타 지자체에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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