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종면 학림마을에서 6일 손 모심기 행사가 영암군농촌활성화지원센터 주관으로 열려 눈길을 끌었다.

이날 촌팜협동조합, 학림마을 주민과 도시민 1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모심기, 새참 체험, 감자 삶아 먹기, 동화구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또 동화 구연가 장미화 씨의 동화구연, 분꽃·맨드라미·능소화 등 마을꽃 이야기 전시, 농촌 관련 시화전 등이 함께 열렸다.

경기도 양평에서 왔다는 정은희 씨는 “오늘 모심기체험 때문에 영암이라는 곳이 마음에 콕 박혔다”며 ”영암에 처음 와봤는데, 이제 장을 볼 때도 영암에서 나오는 농산물이 눈에 들어올 것 같다”고 말했다.  

학림마을 소명숙 부녀회장은 “작은 농촌마을에 아이들 웃음소리가 들리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며 “행사준비 때문에 힘들기도 했지만, 마을 사람들에게 새로운 활기를 가져다준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