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화자 90명, 국적 취득
24일 삼호 종합문화체육센터에서 전라남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사무소와 함께 외국인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8회 세계인의 날 기념식이 개최됐다.
세계인의 날은 외국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조성을 취지로, 매년 5월 20일로 지정된 국가기념일이다.
외국인주민이 전체 인구의 약 19%를 차지하는 영암군은 지역사회 통합, 다문화 및 포용사회 선도 등을 위해 이날 행사를 마련했다.
귀화자 국적 취득 교육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 90명의 귀화자들은 국적 취득 선서와 함께 국민의 의무와 책임을 배웠다. 교육에 이어 기념식 식전공연에서는 전남도립국악단의 부채춤과 남도민요 공연이 있었다. 뒤이어 대한민국 국민 환영식에서는 베트남·캄보디아·중국 등 출신의 귀화자 90명과 국적회복자 15명이 국적증서와 여권, 주민등록증 받았다. 이 밖에 영암군가족센터 결혼이주여성자조모임 퀸덤의 필리핀 전통무용 공연, 서남권베트남여성협의회의 전통문화 체험 등 부대행사가 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