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화유산 가꾸기에 ‘구슬땀’

영암군 문화관광해설사협회(회장 오복영)는 19일 영암읍 낭산 김준연 선생의 생가터에 마련된 낭산기념관 주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날 협회 소속 해설사 20여 명은 기념관 주차장을 시작으로 주변 산책로와 마당까지 구석구석 제초작업을 펼치고 쓰레기 수거 작업을 병행했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환경정비를 넘어 지역의 역사적 인물에 대한 예우와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낭산 김준연 선생은 일제강점기와 대한민국 건국 초기에 정치·언론·교육 분야에서 큰 족적을 남긴 인물로, 그의 삶과 정신을 기리는 기념관은 영암의 중요한 문화자산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오복영 회장은 “문화관광해설사는 단순히 관광지 설명에 그치지 않고, 우리 지역 문화유산을 아끼고 가꾸는 역할까지 함께해야 한다”며, “이번 활동이 해설사들에게 지역 유산에 대한 애착을 더욱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기념관과 문화재 주변 환경정비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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