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조합발전 유공… 직원 최초 ‘영예’
영암읍 출신 한민 산림조합중앙회 광주전남본부장이 16일 서울 송파구 산림조합중앙회 본부청사에서 열린 산림조합 창립 63주년 기념식에서 산림조합발전 유공 및 사유림 경영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날 영예를 안은 한 본부장은 영암읍 출신으로 지난 93년 산림조합에 입사, 32년간 재직하면서 산림버섯 신품종개발, 국산화율 증대, 임가실증시험 등의 산림경영 기술지도에 매진하고, 산사태 예방사업 등의 사업을 추진해 지역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적극 앞장섰다.
특히 광주전남지역 본부장으로 재직하면서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구성된 봉사단체(뚝딱봉사단)를 결성, 소외계층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봉사활동 및 국가재난사태 동참, 지역사회 나눔실천 기부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직원 최초로 동탑 산업훈장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한 본부장은 “이번 동탑산업훈장은 저 개인의 성과가 아니라 함께 노력한 동료들과 조직 구성원들의 공로이다”면서 “특히 영암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매사에 임할 수 있도록 저를 보듬어 주신 지역사회의 선·후배와 친구들의 응원이 오늘날 저를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해주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 본부장은 영암 5일장서 보경미곡상회를 운영하는 한상학·김정애 씨의 3남 1녀 중 장남으로, 영암초(68회), 영암중(35회), 영암고(34회)를 졸업한 뒤 전북대학교에서 농학석사를 취득했다.
이기홍 인턴기자
yasinmoon@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