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 방제 시기 맞춰
영암군농업기술센터는 8일 전남농업기술원과 삼호읍 동암마을, 신호정마을의 무화과 재배농가 2곳에서 무화과 곰보바구미 성충 발생 시기에 맞춰 합동 예찰을 실시했다.
이날 양 기관은 방제기술연구 밀도조사 및 생태 관찰을 목적으로 예찰을 실시하고, 성충 포획 작업을 벌였했다.
무화과 곰보바구미는 겨울에 월동한 다음 성충으로 바뀌어 4월부터 활동을 시작하고, 줄기를 타고 가지·잎·열매에 올라가 피해를 입히는 해충이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성충 밀도가 낮은 시기 방제가 중요하고, 야간 활동성이 높아 흐린 날이나 밤에 줄기를 오르는 성충을 잡거나 나무 밑동 반경 50~70cm 가량에 분제용 살충제를 적당량 살포하는 방제가 효과적이다. 등록 약제는 비펜트린 분제·입상수화제, 베타사이플루트린 분제 등이 있다.
이정 기술센터 소장은 “유충이 성충으로 전환되는 지금이 방제 적기인 만큼, 농가에서는 성충이 활동할 때 꼼꼼한 예찰과 방제를 병행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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