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면 송정마을 출신 김형년(62, 서울 한서고등학교 법인실장) 씨의 장남 주완(31·사진) 씨가 지난 4월 24일 발표된 제14회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교육계의 원로이자 서예가로 활동 중인 호석 김상회 씨의 손주이기도 한 김 씨는 안양외국어고등학교와 한양대학교 사학과(정치외교학과 복수 전공)를 거쳐 올해 전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했다.
그동안 행정고시에 두 차례 도전했다가 1차 합격했지만 2차에 실패한 뒤 변호사 시험에 재도전하여 높은 경쟁률을 뚫고 올해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주완 씨는 “더 넓은 세상에서 다양한 일을 경험하고 싶어 법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하게 됐다”며 “주변에서 받은 게 많은데 변호사가 돼 어려운 이웃, 소외된 사람들에게 나누는 삶을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신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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